1.그대 이름을 지우라 했죠
모질게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매일밤 함께했던 그대인데
어떻게 난, 어떻게 난, 어떻게 난
내맘속 후미진 골목끝까지
그대의 그림자가 아리워있죠
무던히 지우려 애를 써봐도
안되는걸 안되는걸 해봐도 해봐도 안되는걸
가지마요 떠나지마요 My little lady
그대없으면 하루도 살수가 없죠
가지마요 떠나지마요 My little lady
끝도 없이 난 작어져만 가죠
2. 우리 얘기는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은 눈물이 되고 말았죠
애써 잊은척 닦아내봐도
안되는걸 안되는걸 해봐도 해봐도 안되는걸
바람이라도 불면 걱정을 했었죠
그대가 날아가 버리진 않을까해서
그토록 여리디 여린 그대 왜 내맘을
이렇게 무겁게 만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