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직은 아니라서
너없는 세상은 더 아파서
아직도 다 못한 나의 사랑이
가시가 되고 다시 눈물이 되고
그렇게 아파도 아파도 말도 못하고
슬퍼도 슬퍼도 울지 못하고
바보처럼 내가 멀리 있다고
한 번도 찾지 못하고
천 번을 지우고 지워도 아픈 이름을
가슴에 묻고 떠나버리고
거칠은 세상 속에 가시가 되어버린
그리움만 남아서 다시 눈물로 남고
미움도 이젠 다 말라붙어서 버틸 힘도 없지만
제발 더 하루만 단 하루만 허락한다면
준비할 시간이 남아있다면
말로 다 못했던 사랑이라도 한번은 갚아줄텐데
천 번을 지우고 지워도 아픈 이름을
가슴에 묻고 떠나 버리고...
거칠은 세상 속에 가시가 되어버린 그리움만 남아서
다시 눈물로 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