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제나 너를 아프게 한 걸 잘 알고 있으면서
난 네게 한번도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지
이제 날 떠난다 해도 난 할말이 없어
하지만 너 아닌 누구도 다시 사랑 할 수 없겠지
이제는 그만 너를 잊기 위해서
차가운 벽에 기대어 눈을 감지만
어느새 젖은 눈속에 보이는 건
말없이 슬픈 너의 얼굴뿐이었어
다시 너의 마음을 내게 향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감사드려야 할 기쁨이겠지
이제 이렇게 말해도 아무 소용 없겠지만
하지만 꼭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 사랑한다고
내가 너에게 준 상처를 잊기에
떠나는 너를 붙잡을 수 없지만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건
오직 널 사랑했기 때문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