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름다운 눈빛을
나에게 허락해 주신다면
난 우리앞에 있는 이 닭다리도
양보 할 수 있어
당신의 지혜로운 말들도
나에게 허락해 주신다면
나는 우리앞에 있는
이 마지막 순살도
양보 할 수 있어
나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이젠 좀 알겠니
나에게 이렇게까지 좋아 해 볼 사람
없었던 것 같아
치킨집 가면 너가 다리 다 먹어
후라이든지 양념인지 너가 골라
너랑 먹으면 어떤 부위던 소스던
다 맛있을 것 같아
하나뿐인 치킨목보다
더소중한게 하나있어
그건 그대 아름다운 그 목소리를
내는 그대의 목
예쁜치킨 닭날개보다
예쁜것 또 하나가 있어
그건 그대라는
천사의 마음속에 있는
숨겨진 날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