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 거란 그 말이 난 너무 싫더라
송두리째 날 베어내는 것 같아
시간이 모두 해결해줄 거라는 그 말
그 무책임한 그 말 믿지 마
아픈 만큼 성숙해진단 말
아무것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
사실은 말야
더 약해질 뿐이야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 이뤄질 거란
그 말 믿지 마
바램뿐인 거짓말
쓰러지고 또 일어나길 반복하다가
지쳐갈 뿐이야
미쳐갈 뿐이야
아픈 만큼 성숙해진단 말
아무것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
사실은 말야
더 약해질 뿐이야
가능하다면 꽃길로만 가
굳이 어둠 속을 들여다보려고 마
네 안의 작은 불씨마저 다
삼킬 테니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단 말
아무것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
사실은 말야
약해질 뿐이야
가능하다면 꽃길로만 가
굳이 어둠 속을 들여다보려 마
알기 싫어도
알게 될 거야
언젠간 너도
이름조차도 모르겠을 이 감정들아
그만 떠나자
네가 이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