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그치 잘 지냈니
몇 년 만에 만난 건지
멀리서 걸어오는 너의 모습
한눈에 발견하는 나의 눈
아이스초코 소년은
아메리카노 마신대
우리 변한 건 이것뿐인 걸까
그때 난
서투른 작별 인사에 눈이 멀어서
마음 가득 채워 주던 너를 놓쳤지만
원망과 아쉬움 들을 뒤로 할 만큼
니가 보고 싶었어
그 시절 벚꽃처럼
여전히 똑같다는 너의 말에
어색한 공기마저 녹았어
가족 다음으로는 너와 나였지
우린 그랬었지
틴트만 바르던 소녀는
이젠 립스틱을 바른대
우리 변한 건 이것뿐인 걸까
그때 난
서투른 작별 인사에 눈이 멀어서
마음 가득 채워 주던 너를 놓쳤지만
원망과 아쉬움 들을 뒤로 할 만큼
니가 보고 싶었어
그 시절 벚꽃처럼
너의 봄은 어땠니
나와 다르지 않니
우린 예뻤나 봐
너의 기억을 들려줘
그 시절 나의 소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