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엽을 감나 봐
너와 살던 내 추억은
아무리 멀리 왔다고 해도
벗어던질 수 없는 옷인 걸
너를 바라봤던 눈은
너 하나만 그리도록
널 안았던 가슴은 너만을 품도록
처음부터 난 그렇게 정해진 것 같아
손금처럼 내 삶에 나이테처럼
시간이 갈수록 너는 더 깊은데
두 손 쥐면 내 아픈 가슴을 가리면
그 누구도 널 사랑하고 있는 날 몰라
다들 좋은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살라지만
물리지도 않는 네 그리움 때문에
혼자여도 혼자가 난 아닌 것만 같아
손금처럼 내 삶에 나이테처럼
시간이 갈수록 너는 더 깊은데
두 손 쥐면 내 아픈 가슴을 가리면
그 누구도 널 사랑하고 있는 날 몰라
햇살도 말리지 못한
눈물이 또 날 적시겠지만
널 사랑해 더 사랑도 못 할 만큼
내 안에 이렇게 늘 함께 숨 쉬는
널 사랑해 널 보낼 수 없는 가슴이
사는 동안 우리가 헤어진 걸 또 몰라
이별을 몰라 너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