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지나가도
내 맘 아직 한편에 남아
어쩌면 난 그 흔적을 쥐고
또 하루하루 보내는 게
더 익숙해져 버렸나 봐
멀쩡히 있다가 멀어지는
그때 그 뒷모습에
내 맘이 또 아파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질까
돌아간다면
다시 사랑하게 될까
그리움에 지쳐 잠들면
다시 그리워져요
시린 겨울이 오면
마지막 순간이 그리워
내 맘 더 아프게 하죠
어쩌면 난 그 흔적들마저
희미해져 버리는 게
너무나도 두려운 걸
멀쩡히 있다가 멀어지는
그때 그 뒷모습에
내 맘이 또 아파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질까
돌아간다면
다시 사랑하게 될까
그리움에 지쳐 잠들면
다시 그리워져요
시린 겨울이 오면
짙어진 기억을 꺼내볼수록
더욱 그리움만 커져간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까
돌아본다면
다시 마주치게 될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댈 볼 수 있기를
시린 겨울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