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뿐인데
가슴이 먹먹해져 또다시 묻게 되는 말
우린 이렇게 끝이야
다시 돌릴 순 없을까
두 손 가득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 했던 건
사랑이었을까
모래알이었을까
사랑이 끝나버린 너 떠나가지 못하는 나
너와나 너와나
몇 번을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뿐인 너
여기가 끝이라는 허무한 말 한마디뿐
마치 헤어질 거란 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뒤돌아 떠나가는 너 바라만 보고 있는 나
기억해줘 우리 아팠던 날들보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아름답게 미소짓던
너와나 너와나
함께 걸어온 이 길을 홀로 걷게 되는 걸까
뒤돌아 떠나가는 너 바라만 보고 있는 나
기억해줘 우리 아팠던 날들보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아름답게 미소짓던
너와나 너와나
너와나 너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