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리)
머나먼 고향@
머나먼 남쪽하늘 아래
그리운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몸을 기다려
천리타향 낯선거리
헤매는 발길
한잔술에 설움을
타서 마셔도
마음은 고향 하늘을
달려갑니다@
(메드리)
배신자@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청춘 내순정을
뺏아버리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혼자 미련없이
떠날수가 있을까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메드리)
유정천리@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
감자심고 수수심는
두메산골 내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메드리)
울고넘는 박달재@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굽이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가슴이 터지도록@
(메드리)
십팔세 순이@
살구꽃이 필때면
돌아온다던
내사랑 순이는
돌아올줄 모르고
서쪽하늘 문틈새로
새어드는 바람에
떨어진 꽃냄새가
나를 울리네
가야해 가야해
나는 가야해
순이 찾아가야해
가야해 가야해
나는 가야해
순이 찾아가야해 음
누가 이런 사람을
본적 있나요
나이는 십팔세
이름은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