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그대의 눈동자
말없이 서있는 내 모습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이것이 이별이래
하늘에 흐르는 조각달
강물에 어리는 그림자
세상은 변한 게 없는데
이렇게 이별이래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의 슬픈 얼굴
세월이 흐른 뒤에
하얗게 지워질까
추억이 밀려와 쌓이는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
이것이 이별이래
춘향가 ‘갈까보다’ 中
갈까보다 갈까보다
님 따라서 갈까보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갈까보다
자진아리 中
나 시집 간 데로
멈살이 와도
아아 아아 아아
춘향가 ‘갈까보다’ 中
갈까보다 아아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의 슬픈 얼굴
세월이 흐른 뒤에
하얗게 지워질까
추억이 밀려와 쌓이는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
나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
이것이 이별이래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