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행복을 위해서
비바람을 견뎠어
너의 밥상을 위해서
거칠게 살아왔어
울퉁불퉁한 감자라도
살짝 상처 난 사과라도
섭섭하게 날 미워하지 마
꺼칠해도 나는 영양만점이야
못생겨도 맛은 좋아
난 절대 불량하지 않아
당당하게 자신 있게 추천해 날
너를 위해
못난이 같아도 난 맛 좋아
너의 건강을 위해서
찌는 햇살 견뎠어
너의 미소를 위해서
참 오래 기다렸어
키가 좀 작은 포도라도
햇빛에 데인 자두라도
섭섭하게 날 내려놓지 마
꺼칠해도 나는 당도 만점이야
못생겨도 맛은 좋아
난 절대 불량하지 않아
당당하게 자신 있게 추천해 날
너를 위해
못난이 같아도 난 맛 좋아
맛 좋아 맛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