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이 멍든 그 곳
그 푸르름 속에
살고 있는 너
내 가녀린 현실의 상처가
그댈 살찌우고 난
난 죽어가네요
난 죽어가네요
난 죽어가네요
난 난 난 난
널 안은 머리 속 어둠 속에
작은 불꽃 하날 터뜨려
그 혼돈 속에서
널 찾아 헤매며 울부짖고
기나긴 안위 속
평온했을 너의
숨결을 느끼며
메말라 찢겨져간
내 고통을 안은 채 난
난 죽어가네요
난 죽어가네요
난 죽어가네요
난
난 죽어가네요
내 마음이 베인 곳
그 붉은 방 속에
살고 있는 너
살고 있는 너
그런 널 품은 채 난
난 죽어가네요
난 난
난 죽어가네요
난 죽어가네요
난 난
난 죽어가네요
난 난
난 죽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