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wo
one two three four
아침 일찍 일어나
방문을 박차고
나간다 나간다
밖으로 나간다
한 손엔 교통비
또 한 손엔 이력서
돈벌러 간다 say
어딜가도 그런다
사람 뽑지 않는다
탑골공원에 가서
비둘기를 보면서
담배를 태우며
하늘을 바라봐
눈앞이 답답해
비둘기 조차 날 비웃네
지들 신세가 나보다
더 낫다며
저 비둘기 잡아다
모두 싹 다 잡아다
장사나 해볼까
이런 내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닐까
말도 안되는 생각만
자꾸 들어
돈 돈 그게 뭐야
내게도 제발 기횔줘
내 눈을 봐 난 살았어
배가 고파와
헤야 거짓말 하지마
더이상은 절대 안 속아
정의로운 이 땅에서
나는 웃는다
야 집에 오면 부모님
학교가면 친구들
전화오는 친척들 붐붐
강아지 모두 다들
인사하며 안부 묻는
한마디 취직되었냐
One two three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ooh
누군 좋아 이러나
내가 좋아 이러나
백수건달 생활이
이제 시작인데
엄마 아빠 얼굴
보기가 겁난다
날 좀 살려줘 say
자정 넘어 술먹고
집에 들어 오면은
이빨 닦다
거울 한번 보면서
내 친구들
취직 모두 안된거
위안삼지 뭐
비둘기조차
날 비웃네
지들 신세가
나보다 더 낫다며
저 비둘기 잡아다
모두 싹 다 잡아다
장사나 해볼까
이런 내 머리가
어떻게 된건 아닐까
말도 안되는 생각만
자꾸 들어
돈 돈 그게 뭐야
내게도 제발 기횔 줘
내 눈을 봐 난 살았어
배가 고파와
헤야 거짓말 하지마
더이상은 절대 안 속아
정의로운 이 땅에서
나는 웃는다 야
검게 물든 하늘은
내 맘처럼 칙칙해
무지개 보려거든
비가 와야겠지만
이렇게 오다가는
너무 많이 오다간
다 잠기겠어 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