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서
비친 내 거울속에
지친 내 모습을
저울질 해보는 나는
오늘도 의미없는
무대에서 소리 질러
이천 이년
오월 이십 오일
돈 삼백만원에
아무 관객없는
한달간의 공연을 해
그래봤자
내 포켓속 주머니에
구겨서 넣은 돈은
얼마 되지 않아
한땐 줏대 없는
음악속에
자신감마저 잃었잖아
하지만 지금도
음악을 하고 싶어
미쳐가는
내 자신을 봐
내가 내 노래듣고
내 feel에 울고 웃고
내가 내 감정을
주체못해 눈물 흘리고
내가 내 노래에 미쳐
세상을 등지게 되도
그녀에게라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내 맘 가득한 슬픔은 no
내 노래로 노래 들으며
슬픔은 더해가고
울고 웃고
내 맘 가득한 슬픔은 no
내 노래로 노래 들으며
슬픔은 더해가고
울고 웃고
현실은 언제나 나를
병들게 하고
뒤를 돌아봐도 얻은것은
하나도 찾을 수 없고
창밖을 보면 암흑속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
나를 경쟁속에 뒤쳐진
한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는 마
논쟁속에 죽어가는
뮤지션의 고통을 생각해
현실은 심각해
배를 채우기 위해
단돈 몇만원에
무대에 서야하는
상황에
몇달전 오십원짜리
아홉개를
서랍속에서 찾아 산
신라면 한개 yo
눈물이 흐르네
눈물이 흐르네
슬픈 일이 생겨도
그건 내 음악으로
그녀가 날 떠날때도
내 맘 노래속으로
내가 봐도 내 모습
미친것 같이 보여도
노래속에서 난 이렇게
매일 세상을 살아
내 맘 가득한 슬픔은 no
내 노래로 노래 들으며
슬픔은 더해가고
울고 웃고
내 맘 가득한 슬픔은 no
내 노래로 노래 들으며
슬픔은 더해가고
울고 웃고
나이 스물에
타향살이 조차
충분히 버거운데
여기 집안엔
나를 비롯한
생사를 같이 하기로 한
친구말고 한명이 더있네
그에게
보금자리와
시간을 뺏겼네
때로는 이간질
때로는 노리개
용기를 내어
술잔 기울여
얘길해 봤지만
별반 소용없네
무시못할
증후군을 생각해
말을 못할 만큼
고통스런 턱
꿈속에서도
편하지 않는 걸
이미 웃어가며
지낼수는 없는 걸
내 맘 가득한 슬픔은 no
내 노래로 노래 들으며
슬픔은 더해가고
울고 웃고
내 맘 가득한 슬픔은 no
내 노래로 노래 들으며
슬픔은 더해가고
울고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