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카페에 마주 앉아
우린 사랑점을
치곤했지
설레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우리의 소원을
빌었지
성냥 두개비를 이어놓고
조심스럽게 불을 붙여
불꽃이 성냥을
모두 태우면
사랑이 이뤄진다
믿었어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뿐야
환하게 불꽃이 타오르면
손뼉치며 난 기뻐했고
아쉽게 불꽃이
꺼져 버리면
한번 더 너를 졸랐지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뿐야
(사랑점)
탁자위엔 재만 쌓여갔지
(사랑점)
사랑놀이는 끝이 없었지
(사랑점) 눈부시게 맑은
너의 모습
영원할 수 있길
빌었어
학교 앞 카페에
마주 앉아
우린 사랑점을 치곤했지
음~~ 음~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뿐야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뿐야
헛된 그리움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