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만 사라져줘
니 얼굴조차 지겨워
니 목소릴 듣는 것도
더는 견디기 힘들다고
너를 돌려세우며
무섭도록 잔인하게 내뱉은 그 말
그대로 믿고 살아가기를
날 죽을만큼 미워하기를
그렇게 나 같은 건 잊어주기를
꼭 너는 행복하기를
이해해줄 필요 없어
용서하려고 하지마
너의 눈을 보고나면
난 무너져 버릴지도 몰라 제발
그냥 돌아서 나의 맘이 눈물을 쏟아 내기전에
그대로 믿고 살아가기를
날 죽을만큼 미워하기를
그렇게 나 같은 건 잊어주기를
꼭 너는 행복하기를
목 까지 차오른 그말을 참으며(애써 참아내며)
터져 버릴것 같은 눈물 삼키며
널 밀어내며
언젠간 용서해주길 바래(용서해주길)
하지만 절대 지금은 안돼
내 못난 사랑 따윈 알아선 안돼
날 모두 지울때 까지
그대로 믿고 살아가기를
날 죽을만큼 미워하기를
그렇게 나 같은 건 잊어주기를
꼭 너는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