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지마 끝났으니까
버거워도 니가 참아봐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한 조각 추억
말리지 좀 마 가야하니까
나 없이도 잘살아가길 바래
세상아
나 이제야 간다
방심하고 있었어
안락했던 그 동안에
너의 무표정한 보살핌 속에
나를 잊고 살았어
광야 같던 나의 꿈을
이제 열 평 짜리 공간에 서러움을 벗어나
매달리지마 끝났으니까
버거워도 니가 참아봐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한 조각 추억
말리지 좀 마 가야하니까
나 없이도 잘살아가길 바래
세상아
나 이제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