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 나 지금 높은 절벽 위에
뭔가에 홀린 듯 취했어 분위기에
넘어지기엔 무너지기엔
아직 더 바래
and I want somebody
붉은 태양빛에 눈이 멀었어
너는 언제나 날 비춰왔지만
나의 심장을 관통하는
내가 믿던 모든 것
이제 환상의 진실을 보여줘
손끝에서 빠져나간
모래알을 쥐고있어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
날 어떻게 만든건지)
몰아치는 파도의
종이배처럼 위태로운 나
어느새 머릿속에 들어와
넌 멋대로 색칠해
의심조차 없던
모든게 무너진다
거짓과 진실은 사라져
모든 것이 뒤엉킨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푸른 바다물에 숨이 막혔어
너는 언제나 변함 없었지만
나의 온 맘을 다 가리는
내가 알던 모든 것
이제 어둠의 막을 거둬 내줘
더 이상 숫자와
규칙 따윈 내게 필요없어
(끝을 알 수 없는 미로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모든걸 다 아는 듯
얘기했지만, 이제 더 이상
어느새 머릿속에 들어와
넌 멋대로 색칠해
의심조차 없던
모든게 무너진다
거짓과 진실은 사라져
모든 것이 뒤엉킨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환상과 현실에
경계가 흐려진 초점
내가 믿던 모든 것들의
알 수 없는 표정
세상이 뒤집혀
모든게 뒤섞여
똑바로 서보려 해도
혼란의 흔듬만 커져
내 귓속에 울리는
거대한 방백
머릿속을 가득 채운
진실들의 공백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해가 뜨는게 먼저인지
지는 게 먼저인지
모르는 것 처럼
어느새 머릿속에 들어와
넌 멋대로 색칠해
의심조차 없던
모든게 무너진다
거짓과 진실은 사라져
모든 것이 뒤엉켜 버린
날 구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