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알거야 내 뒤척이는 숨소리를
그럴 땐 이렇게 물으시죠 '자니?'
뭐라고 물으셔도 난 말 못할 거야
어쩌면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닐지 몰라.
몰라 어떤게 좋은 건지 몰라, 몰라---
그 애와 손도 잡고, 밤새 춤도 추고
내 방 창가에 앉아, 함께 별도 보고
그런 상상. 상상만으로 가슴이 너무 뛰어
마음이 표정이, 사랑이...
엄마는 너무 몰라 내가 얼마나 어른인지
알고도 모르는 척 그냥 그러(시)는지
이런 말 모두 하면 나를 먼저 혼내(실)거야
사랑할 땐 엄만 너무 멀리 있어,
너무 너무나 멀리있어 몰라 몰라 ---
그 애와 편지로 얘기하고 같이 여행도 하고 조금은 위험한 상상,
그런 상상 상상만으로 기분이 너무 묘해...
표정이, 마음이, 사랑이...
엄마에게 들킬거야...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