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해를 보았니
슬픔이 꽉 찬
종일 볕을 내리지
얼음보다 찬
그 햇살 속에 자란 난
늘 혼자였고
시린 외벽 끝에서
꽃이 됐지
See
How beautiful
How wonderful
슬픔의 축제
나 미치도록
궁금했던
너의 그 눈물
너는 내게 물었지
뭐가 문젠지
니가 내게 주고도
넌 잊어버린 것
나 너덜너덜 거리에
던져졌을 때
오직 검은 해만이
날 지켰지
Oh
How beautiful
How wonderful
슬픔의 축제
나 미치도록
꿈 꿔왔던
너의 그 눈물
긴 어둠 속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걷네
비바람 불면
떠올렸지
너의 그 아픈 눈물 눈물
다시 해가 오르네
이제 좀 춥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