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한 거리를 지나
집으로 가는 길
알 수 없는 허탈한 마음에
무거워지는 내 발걸음
어떤 의미일까 이곳의 난
그 끝의 끝은 어딜까
밀려오는 별의별 생각에
집에 가는 버스를 놓치네
흩날리던 아픈 기억과
깊은 무력감은
잊을만하면 왜 몰려오는지
하루하루 산다는 게
내게만 힘든 일 같아
한없이 슬퍼지는 이 밤
날이 밝아오면 잊혀지겠지
구름 속에 달빛처럼
조금만 더 견디다 보면
조금은 더 단단해지겠지
흩날리던 아픈 기억과
깊은 무력감은
잊을만하면 왜 몰려오는지
하루하루 산다는 게
내게만 힘든 일 같아
한없이 슬퍼지는 이 밤
누군가 나의 손을 잡아 주기를
숨 막히는 이곳에서 날 꺼내주길
누군가 나의 손을 잡아 주기를
숨 막히는 이곳에서 날 꺼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