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숨쉬던 기억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소리
차갑게 얼어붙은 나의 멍든 가슴이
조각 조각 부서지는 소리
그소리를 듣고 있지
뒤돌아서는 너를 보며
왜 내가 잊어야하니 그 기억 마져도
내것일수 없니
바람이 부르는 서러운 노랫소리
귀를 막아도
사라지지 않는 그소리
한마디 마지막 인사조차
내겐 들리지 않아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우리 더 행복했을까
어차피 이젠 아무 소용 없는 생각에
하릴없이 시간은 흐르고
끝도 없이 떠오르는
묻지 못했던 이야기들
왜 눈물 삼키고 있니
그래도 기여이 넌 가야만 하니
바람이 부르는 서러운 노랫소리
귀를 막아도
사라지지 않는 그소리
한마디 마지막 인사조차
삼켜버릴 그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