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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바 다(시인: 이성교) 황원

♣ 고향 바다 - 이성교 시 서울 한복판에서 생선국을 마시며 바다를 생각하였소. 파란 바닷물이 항시 남실거리는 마을, 대낮에도 술국 끓이는 연기가 눈에 피어오르오. 한 30년 떠나와 살지만 도무지 바다는 잊을 수 없어 꿈에도 눈에 차 오르오. 참으로 땀 흘리며 배 채우던 그날을 잊을 수 없소.

가고파 (시인: 이은상) 황원

어디 간들 잊으리오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라 내 마음 색동 옷 입혀 웃고 지내고저 그 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내 노동으로 (시인: 신동문) 황원

머슴살이 하듯이 바친 청춘은 무엇인가. 돌이킬 수 없는 젊은 날의 실수들은 무엇인가. 그 여자의 입술을 꾀던 내 거짓말들은 무엇인가. 그 눈물을 달래던 내 어릿광대 표정은 무엇인가. 이 야이고 흰 손가락은 무엇인가. 제 맛도 모르면서 밤새워 마시는 이 술버릇은 무엇인가.

여행기 (시인: 황동선) 황원

★*…여 행 기 - 함 동 선 시 고향에 가면 말야 이 길로 고향에 가면. 말야 어릴 때 문지방에서 키재던 눈금이 지금쯤은 빨랫 줄 처럼 늘어져 바지랑대로 받친 걸 볼 수 있겠지 근데 난 오늘 달리는 기차에서 허리 굽히며 다가오는 옥수수 이삭을 바라보며 어린 날의 풀벌레를 날려 보내며 부산에 가고 있는데 손바닥에 그린 고향의 논둑길은 땀에 지워지...

거산호 (시인: 김관식) 황원

거 산 호(居山好) - 김관식 시 산에 가 살래. 팥밭을 일궈 곡식도 심우고 질그릇이나 구워 먹고 가끔, 날씨 청명하면 동해에 나가 물고기 몇 놈 데리고 오고 작록(爵祿)도 싫으니 산에 가 살래.

보리피리 (시인: 한하운) 황원

보 리 피 리 - 한 하운 시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ㄹ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人間事)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낙조 (시인: 이태극) 황원

♣ 낙 조(落照) -이태극 시 어허 저거, 물이 끓는다. 구름이 마구 탄다. 둥둥 원구(圓球)가 검붉은 불덩이다. 수평선 한 지점 위로 머문 듯이 접어든다. 큰 바퀴 피로 물들며 반 남아 잠기었다. 먼 뒷섬들이 다시 환히 얼리더니, 아차차, 채운(彩雲)만 남고 정녕 없어졌구나. 구름 빛도...

고향소식 (시인: 박재삼) 황원

♣ 고향소식 - 박재삼 시 아, 그래, 건재약(乾材藥) 냄새 유달리 구수하고 그윽하던 한냇가 대실 약방..... 알다 뿐인가 수염 곱게 기르고 풍채 좋던 그 노인께서 세상을 떠났다고? 아니, 그게 벌써 여러 해 됐다고? 그리고 조금 내려와서 팔포(八浦) 윗동네 모퉁이 혼자 늙으면 술장사하던 사량...

주막에서 (시인: 김용호) 황원

♣ 주막 (酒幕)에서 -김용호 시 어디든 멀찌감치 통한다는 길 옆 주막 그 수없이 입술이 닿은 이 빠진 낡은 사발에 나도 입술을 댄다. 흡사 정처럼 옮아오는 막걸리 맛 여기 대대로 슬픈 노정(路程)이 집산하고 알맞은 자리, 저만치 위의(威儀) 있는 송덕비(頌德碑) 위로 맵고도 쓴 시간이 흘러가고 ····· 세월...

밤비 (시인: 이성교) 구민

♣ 밤 비 (I) -이성교 시 -1964년 6월 9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딸 선미를 위한 자장가로 지어준다. 아아 내 가슴에 떨어진 유성아 밤비는 너의 울음이었다.

적막한 식욕 (시인: 박목월) 황원

♣ 적막(寂寞)한 식욕(食慾) - 박 목월 시 모밀묵이 먹고 싶다. 그 싱겁고 구수하고 못나고 소박하게 점잖은 촌 잔칫날 팔모상에 올라 새 사둔을 대접하는 것. 그것은 저믄 봄날 해질 무렵에 허전한 마음이 마음을 달래는 쓸쓸한 식욕이 꿈꾸는 음식(飮食). 또한 인생의 참 뜻을 짐작한 자의 너그럽고 넉넉한 눈물이 갈구(渴求)하는 쓸쓸한 식성 아버...

짚방석 내지마라 (시인: 한호) 황원

★ 고 시 조 ~^* 짚 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달 돋아 온다. 아희야. 박주산채(薄酒山菜)ㄹ 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한 호

오백년 도읍지를 (시인: 길재) 황원

오백년 도읍지(都邑地)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지당에 비뿌리고 (시인: 조헌) 황원

지당(池塘)에 비 뿌리고 양류(楊柳)에 내 끼인 제. 사공(沙工)은 어디가고 빈 배만 매었난고. 석양(夕陽)에 짝 일흔 갈며기난 오락 가락 하노메. - 조 헌

심산에 밤이드니 (시인: 박인로) 황원

深山(심산)의 밤이 드니 북풍이 더욱 차다 玉樓高處(옥루고처)에도 이 바람 부는 게오 긴 밤의 치우신가 北斗(북두) 비겨 바래로라. - 박인호

쓴나물 데온 물이 (시인: 정철) 황원

★ 고 시 조 ~^* 쓴 나물 데온 물이 고기 도곤 맛이 이세. 초실(草屋) 좁은 줄이 긔 더욱 내분이라. 다만당 님 그린 탓으로 사람계워 하노라. 정 철

청초 우거진 골에 (시인: 임재) 황원

★ 고 시 조 ~^*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紅顔)을 어디두고 백골만 묻혔나니. 잔 잡아 권(勸) 할 이 없으니 그를 어 하노라. 임 제

벼슬을 저마다 하면 (시인: 김창업) 황원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 할 이 뉘 이시며. 의원이 병(病) 고치면 북망산(北邙山)이 저러하랴. 아희야. 잔 가득 부어라. 내 뜻대로 하리라. - 김창업

철령 높은 봉에 (시인: 이항복) 황원

철령(鐵嶺) 높은 봉(峯)에 쉬어 넘난 저 구름아. 고신원루(孤山寃淚) 를 비삼아 띄어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 에 뿌려 본들 어떠리. - 이항복

지당에 비 뿌리고 (시인: 조헌) 황원

지당(池塘)에 비 뿌리고 양류(楊柳)에 내 끼인 제. 사공(沙工)은 어디가고 빈 배만 매었난고. 석양(夕陽)에 짝 일흔 갈며기난 오락 가락 하노메. - 조 헌

남으로 창을 내겠소 (시인: 김상용) 황원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시 남으로 창 을 내겠소 밭이 한창 갈이 괭이로 파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을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고인도 날 못보고 (시인: 이황) 황원

古人(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古人(고인) 못 뵈 古人(고인)을 못 봐도 녀던 길 앞에 있네 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보고 어쩔고 - 이 황

살구꽃 핀 마을 (시인: 이호우) 황원

살구꽃 핀 마을 - 이호우 시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 지고. 뉘 집을 들어서면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 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은 초당(草堂)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 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고지가 바로 저긴데 (시인: 이은상) 황원

고지가 바로 저긴데 - 이은상 시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우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부둥켜안고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새는 날 핏속에 웃는 모습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가을 밤에 비 내릴때 (시인: 최치원) 황원

가을 바람에 괴로이 읊나니 세상에 나를 알 이 적구나. 창 밖엔 쓸쓸히 밤비 내리는데 등 앞의 외로운 마음 만리를 달리네. 秋夜雨中 秋風惟苦吟 世路少知音 窓三更雨 燈前萬里心

봄비 (시인: 김남조) 박은숙, 황원

♣ 봄 비 ~^* -변영로 詩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쁜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 위를 거닌다.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신념에 대하여 (스피노자: 비록 내일 세계의 종말이) 황원

♥ 명 언 ~^* ▣ 신념에 대하여 비록 내일 세계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으리라. 스피노자

광야 황원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 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

수양에대하여 (톨스토이/루소/강태공/서양명언) 황원

수양에 대하여 - 도덕상의 노력은 항상 계속됨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속된 욕심이란 항상 끊임없이 커져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정신 수양을 게을리 하면. 육체가 곧 그 자신을 정복하고 말 것이다. (톨스토이) 수양에 대하여 - 양심은 인간의 신성한 본능이다. 또 양심은 영원한 하늘의 소리이며 총명하고 자유로운 인간의 믿음직한 안내자이다. 그러므로 ...

우정에대하여 (라로슈푸꼬/메난드로스/맹자) 황원

우정에 대하여 - 벗을 믿지 않음은 벗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이다. 벗이야 말로 제2의 자기이기 때문이다. (라로수푸꼬) 우정에 대하여 - 황금은 대게 뜨거운 불 속에서 시험되고. 우정은 대개 역경 속에서 시험된다. (메난드로스) 우정에 대하여 -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사는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비판적이면 사귀는 벗이...

성공에대하여 (율곡/비스마르크/로망롤랑) 황원

1. 성공에 대하여 (율곡) - 오늘 잘못된 일을 내일 고치지 아니하고. 아침에 후회하던 일을 저녁에 다시 고치지 못한 다면 사람 된 보람이 없을 것이다. 2. 성공에 대하여 (비스마르크) -청년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세 마디에 그친다. 청년들아 일하라! 청년들아 더욱 일하라! 청년들아 끝까지 일하라! 단지 이 세마디 뿐이다. 3. 성공에 대하여(로...

신념에 대하여 (맹자: 스스로 반성해서) 황원

신념에 대하여 - 스스로 반성해서 옮을 것 같으면 비록 천만인을 대적 하더라도 그들 앞에 나아가겠다. ( 맹 자 )

신념에 대하여 (순자: 듣지 않는 것이) 황원

신념에 대하여 - 듣지 않는 것이 듣는 것보다 못하고. 듣는 것이 보는 것보다 못하고. 보는 것이 아는 것보다 못하고. 아는 것이 행하는 것보다 못하느니라. (순 자)

수양에 대하여 (강태공: 자신의 몸이 귀하다고) 황원

수양에 대하여 - 자신의 몸이 귀하다고 하여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자신이 크다고 하여 남의 작음의 업신여기지 말라. (강태공)

우정에 대하여 (장파울: 벗이 너에게) 황원

벗이 너에게 화를 내거든 너에게 크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라, 그러면 그들의 마음은 풀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다시 너를 사랑 하게 될 것이다. (장 파 울)

우정에 대하여 (메난드로스: 그 사람을 모르거든) 황원

그 사람을 모르거든 그 벗을 보라 사람이란 서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벗을 삼기 때문이다 - 메난드로스

우정에 대하여 (라르슈프코: 벗을 믿지 않음은) 황원

우정에 대하여 - 벗을 믿지 않음은 벗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이다. 벗이야 말로 제2의 자기이기 때문이다. (라로수푸꼬)

성공에 대하여 (공자: 1년의 계획은) 황원

성공에 대하여 - 1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날 할 일을 못하게 된다. 젊은 시절은 1년으로 치면 봄이요. 하루로 치면 아침이다. 그러나 봄엔 꽃이 만발하고. 눈과 귀에 유혹이 많다. 눈앞의 향락을 쫓아가느냐. 부지런히 밭을 가느냐에 ...

성공에 대하여 (논어: 나이 열 다섯이면) 황원

성공에 대하여 - 나이 열 다섯이면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이면 지식과 학문이 견고해서 지조가 굳어지고. 마흔이면 입지(立志) 를 이룬 뒤라 모든 일에 흔들리지 않게 되며. 쉬흔에 이르러는 천명에 따를 줄 알게 된다. (논 어)

성공에 대하여 (율곡: 오늘 잘못된 일을) 황원

성공에 대하여- 오늘 잘못된 일을 내일 고치지 아니하고. 아침에 후회하던 일을 저녁에 다시 고치지 못한 다면 사람 된 보람이 없을 것이다. (율 곡)

가고파(전) 엄정행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놀던 그동무들 그 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무얼 하는고 보고 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향에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살 게 되었는고 옩가자 것 뿌리치고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내 자신이 싫어져너를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져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음악에서 나를 찾어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세상에서 가장 야한 생...

시인 진채밴드

나는 시를 쓸 줄 모르지만가령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

시인 드문

힘든 그대에게 쉼표를 그려줄게요그대의 삶을 한번 적어봐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늘 시가 있어요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별이 있어요그대의 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

천상의 시인 허영지

사랑은 흘러서 가고없고 인생은 저마다 외로운길 남루한 세상의 뜨락에는 슬픈 사랑하나 있었죠 온 세상의 가을날 눈물로 얼룩진 사랑을 지고 이세상 슬픔 떨쳐내지 못해 이렇게 서서 통곡 하노라 내 사랑하는 이여 나 차라리 이승의 자리를 떠나 별를 보고 노래하는 천상의 시인이 되리라 다시는 만나지 못할사람 눈물로 보네고 돌아서네

결혼에 대하여 (쏘크라테스: 어쨌든 결혼하라) 박은숙, 황원

결혼에 대하여 - 어쨌든 결혼하라. 만일 그대가 착한 아내를 얻는다면 그대는 참으로 행복해 질것이요. 반대로 악한 아내를 얻는다면 그대는 철학자가 되리라.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소크라테스"

수양에 대하여 (공자: 진실로 어진 사람은) 박은숙, 황원

수양에 대하여 - 진실로 어진 사람은 덕이 있는 행실을 쌓을 때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한는 법이다. 왜냐면 진실로 어진 사람은 남 모르게 덕행을 쌓은 일을 조금도 서운하게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공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