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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가 조동관

하늘이 열리고 태극이 춤추던 날해와 달 내려와 오악을 비추네삼족오 높이날아 해 품에 깃들고두꺼비 높이 뛰어 달 속에 앉았네 환인 환웅 단군이여 배달민족의 혼이여 환인 환웅 단군이여 백두산의 주인이여청룡 주작 비상하고 백호 현무 포효하니 천손이 나아갈 길 저 멀리 보이네하늘이 열리고 태극이 춤추던 날해와 달 내려와 오악을 비추네삼족오 높이날아 해 품에 ...

억새의 노래 (Inst.) 청연

꽃이라 부르리까 풀이라 이름할까 억새라고 그냥 뒷말을 잇지 못한다 논 밭둑 개천가 산등성이 어디든지 잘 낳고 자라 살아가는 억새 꽃아 억새풀아 칼날의 너의 손이 이슬을 쪼개서 부드러운 꽃술로 세상에 뿌려질 때 꽃처럼 화사하고 불타는 정열의 단풍이 아니라도 좋다 억새꽃아 억새풀아 쓸쓸한 가을을 슬기롭게 보내고 사나운 겨울을 이겨 날 수 있었다

억새의 노래 청연

꽃이라 부르리까 풀이라 이름할까 억새라고 그냥 뒷말을 잇지 못한다%D 논 밭둑 개천가 산등성이 어디든지 잘 낳고 자라 살아가는%D 억새 꽃아 억새풀아%D 칼날의 너의 손이 이슬을 쪼개서 부드러운 꽃술로 세상에 뿌려질 때%D 꽃처럼 화사하고 불타는 정열의 단풍이 아니라도 좋다%D 억새꽃아 억새풀아%D 쓸쓸한 가을을 슬기롭게 보내고%D 사나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