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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뜻 장이재

너에게하고 싶은 말이 있어그런데 너는 어디 있어?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져지금꼭 지금이어야 해서 그래꼭 알려주고 싶어 그래그니까 뭐냐면봄이 온다봄이 오고 있다항상 그랬던 것처럼아무도 모르게봄이 온다어물쩡 다가온다기다린 적도 없는데그만 올 때도 됐는데꼭 그렇게 온다봄이 온다봄이 오고 있다항상 그랬던 것처럼아무도 모르게봄이 온다어물쩡 다가온다기다린 적도 없는...

밤산책 장이재

말하지 않아도 알아나는 항상 너를 보고 있어숨기지 않아도 괜찮아너의 있는 그대로가 좋아반짝이는 까만 밤끝나지 않는 골목길에우리의 발걸음 소리만 가득해스쳐 지나는 바람에휘청거리는 내 마음삼켜둔 슬픔을 참지 못해울다 지쳐 고개 들면여전히 너는 내 곁에따뜻한 눈빛도 같아쓸쓸한 날이어도 괜찮아 우린 함께야서른 살의 연극도 이제 막바지비극은 널 만나기 이전까지...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 장이재

짙푸른 바다새하얀 구름술렁이는 바람간지러운 햇살또렷한 숨소리소란한 적막부서지는 거품일렁이는 하늘우우우우 우우우아무리 말해도 지루하지 않은우우우우 우우우아무리 멀어도 멀어지지 않는다정한 어둠감춰둔 고백속삭이는 파도쏟아지는 별빛나른한 목소리유심한 눈길반짝이는 그대그대뿐인 지금우우우우 우우우아무리 말해도 지루하지 않은우우우우 우우우아무리 멀어도 멀어지지 않...

코코 장이재

코코 오늘은 네 얘길 들려줘 이 작은 방안에 우리 둘뿐이잖아 가만히 가만히 속삭여봐 다시는 오지 않을 유일한 밤이야 이 세상은 근사하고 달콤한 거짓말 헤어날 길 없는 꿈속의 꿈같은 꿈 어느 길모퉁이에 잃어버린 그림자 우리 둘 사이에 낡고 낡은 농담 코코 오늘은 네 노랠 들려줘 결국은 모든 게 그저 흘러가잖아 가만히 가만히 사라져가 영원히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아홉시의 노래 장이재

아홉시의 노래창백한 달북동쪽 하늘에 떠올라겨울밤이 아홉시에머무는 까닭을 물었지뜨거운 술잔에말간 어둠이 넘치는 시간밤 아홉시에 나의 노래를 들었어그대가 부르는 나의 노래를그대 목소리는 가락이 되고나의 속삭임은 노랫말이 되어내가 바다에 잠기면 그대는 심연높은 파도는우리에게 가락을 더해주었지밤 아홉시에 너의 노래를 들었어내가 부르는 그대의 노래를나의 숨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