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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웃음 장성우

억지 웃음 짓게 되는 일은 늘 가장 싫어하는 일이었지 억지 로 무언가를 할 생각은 없지 그래 죽음과 삶에 대해서도 말이네 억지로 살 생각은 조금도 없지 저기 멀리 떨어져 나간 친구의 웃음 소리 혹은 울음 소리가 들리나 내 삶 다 어디로 갔을까 헤매이는 방황하는 그저 약이라도 먹은 듯한 비루먹은 신세가 내 꼴이라오 누군가에게 들키기 싫어 비척거리는 신세가 내

뭐라고 씨부리쌋노 장성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란 보금자리 자내는 그저 숨을 멎고 가만히 오늘을 돌아보면 어제 그대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게 될테지 노래를 잘하는 것도 랩을 잘하는 것도 글로 대단한 성공을 이루는 것도 모두 죽음과는 거리가 먼 일이기에 나는 망설이고 있다네 친구여 나는 한 번도 일기장에 십 년 동안 글을 쓰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적지 않았지 억지

그대 웃음 장성우

남아 있는 그대 웃음. 비사이드, 미. 내 곁에, 니. 향기가 남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되새겨봤어, 괜히 생각이 났어, 떠올리지 말 걸, 하고 욱여 넣었다가 다시 끄집어 내서 사진을 돌아봤어. 실제로 찍은 사진은 아니어, 도. 나는 그대와 찍은 머릿속 사진이 참 많네. 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그대 웃음. 비사이드, 미.

화톳불 장성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란 보금자리 자내는 그저 숨을 멎고 가만히 오늘을 돌아보면 어제 그대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게 될테지 노래를 잘하는 것도 랩을 잘하는 것도 글로 대단한 성공을 이루는 것도 모두 죽음과는 거리가 먼 일이기에 나는 망설이고 있다네 친구여 나는 한 번도 일기장에 십 년 동안 글을 쓰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적지 않았지 억지

그냥 말이 한 마디 하고 싶었어 장성우

남아 있는 그대 웃음. 이런 지저분한, 지저분한, 헛소릴 지껄이려 곡을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내 삶이란. 그래, 살아야지. 살아야 하지. 다 떨어내지 못, 한, 내, 못, 난 가슴 안에 응어리들은 영 풀리지 않고 울음은 다 토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덩어리라서 이렇게 작은 곡에 조각내어 풀어내 본다.

비, 사이드 미 장성우

남아 있는 그대 웃음. 이런 지저분한, 지저분한, 헛소릴 지껄이려 곡을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내 삶이란. 그래, 살아야지. 살아야 하지. 다 떨어내지 못 한, 내 못난 가슴 안에 응어리들은 영 풀리지 않고 울음은 다 토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덩어리라서 이렇게 작은 곡에 조각내어 풀어내 본다.

과거 현재 그 사이에 선 우리 장성우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간다는 게 우리의 나날, 언제는 친구를 불렀고 언제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가도 언제는 차마 꾸며내지 못한 웃음 그 너머의 울음을 엉엉, 토해내기도 하고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는 어린 날의 맘만큼은 여전한데 몸뚱이는 다 커서 추하고 모자라구나, 그래도, 상관 없지, 그저 마음만 바라고 남은 날들을 사는 거 아냐, 그대의 정신이 그대를

누군가의 넋2 장성우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간다는 게 우리의 나날, 언제는 친구를 불렀고 언제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가도 언제는 차마 꾸며내지 못한 웃음 그 너머의 울음을 엉엉, 토해내기도 하고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는 어린 날의 맘만큼은 여전한데 몸뚱이는 다 커서 추하고 모자라구나, 그래도, 상관 없지, 그저 마음만 바라고 남은 날들을 사는 거 아냐, 그대의 정신이 그대를

심금 장성우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간다는 게 우리의 나날, 언제는 친구를 불렀고 언제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가도 언제는 차마 꾸며내지 못한 웃음 그 너머의 울음을 엉엉, 토해내기도 하고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는 어린 날의 맘만큼은 여전한데 몸뚱이는 다 커서 추하고 모자라구나, 그래도, 상관 없지, 그저 마음만 바라고 남은 날들을 사는 거 아냐, 그대의 정신이 그대를

르브송 장성우

거, 단순한 게 때로는 인생의 진리가 되어줄 때가 있는 거야, 복잡한 생각들만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답을 주지도 않아 고민은 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그냥 평범한, 언젠가 어머니가 해주셨던 그런 말처럼 렛 잇 비 뭐 그런 말들이 가슴에 사무쳐 남을 때가 있지 평범한 콩나물 무침이 뭐 그런 게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법이지 아버지의 웃음

차마 자지 못한 장성우

흔적들을 다 그러모아 봐 새로운 그림을 그려봐 피아노의 선율,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이지러지는데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래도 웃자, 웃어, 눈물진 세상의 이유, 눈물은 가장 기쁠 때를 위해 있고 웃음은 가장 슬플 때를 위해 있다는 어느 코미디언의 말이 있다지 그의 결론은, 세상은, 결국, 웃고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빚어낸다, 오늘도 난, 웃음을 위해 웃음

모자이크 장성우

않았잖나 나는 우리는 참 착해 우리는 참 착하게 살았지 그 지겹고 지독한 지난한 어린 날들의 세월을 간신히 견뎌왔네 어둔 날들을 버텨왔다네 그 긴 터널을 지나치고 지나쳐 햇볕을 보았을 때의 기쁨을 그대는 아는가 죽음 죽음 미리 간 선배들의 얼굴이 떠오르네 그들과 같이 살고 싶네 그들과 같이 살다가 죽고 싶다네 그저 그들의 반차를 따라갈 뿐이라네 하 하 하 웃음

여섯 장성우

우리네, 삶이라 어떻게 살아야, 할런지 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그저 답이 없어서 미미한 웃음 정도만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그래 뭐 삶이라 앞으로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참 한 치 앞도 보이질 않지 어느새 가리워진 절망이란 안개 커텐 뭐 그런게 우리의 앞을 가리우고 있지 넌 드디어 알겠지 이 모든 곡들이 어느 소설가의 사담을 담은 것이라는 것을 이 소설가는 드디어

자운, 자, 운, 자욱 (Cloudysky, Well, cry, Old days) (Prod. 자운) 장성우

운 그런 흔적들을 다 그러모아 봐 새로운 그림을 그려봐 피아노의 선율,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이지러지는데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래도 웃자, 웃어 눈물진 세상의 이유, 눈물은 가장 기쁠 때를 위해 있고 웃음은 가장 슬플 때를 위해 있다는 어느 코미디언의 말이 있다지 그의 결론은 세상은 결국, 웃고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빚어낸다 오늘도 난, 웃음을 위해 웃음

문제작 장성우

아무하고나 관계를 맺어, 첫사랑의 순결함이니 깨끗함이니 기준이니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데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저 아무렇게나 살아, 뭐 이 따위 말들이 정말로 맞겠어 과연 생각을 두 세 번 이상은 적어도 해 다시 좋은 소리를 뱉고 괜찮은 때깔의 사운드 위에 멋있게 지껄이는 사람들의 말이 정말 당신의 인생을 끌고 갔을 때 괜찮은 내용들인지 혹은 화려한 옷과 웃음

241218 두 번째 뱉음 장성우

옆에서 뱉는 소리클라우디 나인그렇지, 나는구름 위에 나는 새가 무척 부러워그렸어, 도화지에하늘색, 파란색 그런색감들을 섞어서적어 보니 거꾸로봐도 제법 괜찮았고내 마음같은 꼬라지가 나와서 기분이좋더라 이 지경이되어버린 삶이여,생이여, 또는 세상이여,뭐 요란한 세상 속의지저분한 사람들의삶이지만 그래도정 하나 붙이고 살면그럭저럭 또 살만하다는게 학계의 점심...

그것의 이름 장성우

예,이른 비가 내려이름 뒤엔 외려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구태여 말들을 붙여가사를 적다 보니 내린 비가 어느새 발치에 가득, 고여꼬여 붙은 파리들진짜 파리는 아니더라도내 곁에 모인 부패한 마음의 조각들창작을 배려,마음의 고뇌를 베려,고 하지만 내 마음은 되려,옛날 그 시간으로 거슬러어슬렁, 거리며 걸었던 그 길을 떠올리며 천천히 걸어빗속을 천천히 걸어비트...

장성우

쿵, 짝,쿵, 짝쿵그리고 반짝이는별빛이나 혹은인위적인 빌딩의 부서지는 빛무리네온 사인야경, 도로를 걷다 보면잘 보이지 않지, 만어딘가에 올라서 내려다 보면한가득 보이는,우리가 사는 동네, 마을, 대도시의, 사람들의,사연과 울음과, 웃음과 정이 얽힌,도시, 서울,미워할 수도 없는,싫어할수만은 없는,도저히 그러지 못하는결국 내가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어린...

잘 자, 장성우

아무렇게나 뱉는 소리아무렇게나,카페, 앉아, 있다 보면가끔 생각 나는 이런, 저런커피 향이 날 그때로데려가지 그때 난누구와 앉아 있었나맞은편엔 누가 앉아 있었지남자 여자 혹은 몇 명그때의 대화들의 주제는 어떤 것들이었나지금 잘 생각이 안 나,아니 잘 생각이 잘, 나 지사실 내가 할 말은그때 하지 못했던 그 말들에 대한 후회라네대화를 좀 더 잘할걸하면서...

귀찮은 삶 장성우

예,이른 비가 내려이름 뒤엔 외려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예,이른 비가 내려이름 뒤엔 외려내용이 중요치 않아지지구태여 말들을 붙여가사를 적다 보니 내린 비가 어느새 발치에 가득, 고여꼬여 붙은 파리들진짜 파리는 아니더라도내 곁에 모인 부패한 마음의 조각들창작을 배려,마음의 고뇌를 베려,고 하지만 내 마음은 되려,옛날 그 시간으로 거슬러어슬렁, 거리며 걸었...

헤매이는 날들 장성우

언제는 울었다가어제는 웃었다가조울증의 반복처럼하루를 살았다가이제는 좀 괜찮아 졌다가다 말하지 않은 감정들의 응어리가나무 아래 묻힌 무엇처럼아직도 남아서나는 이래 사는데,너는 좀 괜찮나, 마,친구였던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달빛 어린,물들은, 얼굴들은,그 날에 함께 걸었던, 추억들은이제 지나가버린 것들만 언제나 왜아름다운 것인지나...

싱겁게 우산을 폈어, 난 장성우

그 때의 기억이,날 다시 여기로, 또 거기로,왔다가 갔다가.헤매이게 하네.난 그걸 찾으려 해,그 날에,있었던 상념들이 내,마음에 남았었는데,아직 다 풀어내지 못했네,글을 쓰는 이유도 그것이고랩을 하는 이유도 그것이라결국 노래를 하게 되었던 것도그런 이유라네,내 안에,남은 것들이 너무도 많아,그 사연들을 하나씩 풀어,가다보면 장편 소설이,완성돼, 랩이라...

모차르트는 어렸을 때 장성우

자운,보랏빛 구름이라는 말도 되겠지자욱,하게 하늘을 뒤덮은그런 새벽녘의 하늘이나 저녁 무렵의 하늘을참 좋아했었지아마 지금도 좋아할 거야보라색을 좋아하는 인간들은 대부분 다미친 거라던데그래 난 뭐 미친 걸 지도 모르겠지미쳐도 어떻게 미치느냐가 중요한 거야자기의 광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대부분의 예술가들은 다 미쳐 있다는 걸알고 있니,그들은 자신의 서글픈...

Pianic 장성우

레인비가 내린골목 길에혼자 남아하늘을 잠깐올려다 봐그 틈새로 보인작은 틈바구니하늘, 보랏빛, 어둔, 밤별들이 조금, 빛나는데 그게위성인지 달인지 별인지잘 분간도 안갈만치좁은 틈달동네, 거리, 여기저기,걷다가 지친 뒤에 혼자 남은,숨죽인,그런 밤 거리,그 때의 기억이,날 다시 여기로, 또 거기로,왔다가 갔다가.헤매이게 하네.난 그걸 찾으려 해,그 날에,...

나. 그. 선. 궤적. 이어져 온. 장성우

마이크 테스트 1, 2마이크 테스트 1, 2지져스 라인, 다윗은 잘 탄 라인예수님의 계보 그 위엣 라인쭉 올라가면 하늘에 닿인위대한 인자의 동선 그 아름다운삶의 궤적에 구원을 받았음에기뻐 찬송해 이렇게 시를 드리네이 땅에 놓인 죄인들을 구원의 자리에인도하신 대신 죽어 상처 입으신지져스 라인, 놀라 말도 못 할삶의 자리 그 언저리에 우리가 가 닿아 살아...

버린 쓰레기 장성우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랩 송오후 두시내가 이걸 적고 있는 시간이지기다리지, 매번 적고 또 흐르는라임에 나를 맞춰 던져 비트위에 무언가 지껄이듯 읊 조리고 있죠, 누군가 나를 막아서도 나는 갈 길을 가얄테니왜이리 처진 어깨가 부담이되는건지, 거지, 같은 벙찐,표정이, 어찌, 저리, 간지러운지,불을 켜둔 뒤, 거리, 에 나선나는 천천히 길을 걷지...

서른 둘 한 해 장성우

예,숨 같은 걸 쉬어숨,천천히 내뱉다가잠깐 생각을 멈춰여기까지 내가 어떻게 걸어왔더라많은 생각들이내 머릿속안에 있는데그걸 다 표현해내기가 참 어렵네숨 어떻게 쉬어왔는지천천히 다시 생각을 해보지숨때로는 그래,죽고 싶을 때도,있지만 그래,이렇게,내리깔린 비트 위에.역설적이게,억지로엇박자로웃어 세상과 대치해그렇게살아남아보다보면 언젠가의 만남들이 내안에 스며...

쟨, 걘, 왜 그런대 장성우

우리네 삶은 왜슬픔 속에서성공적으로 끝났을까우리네 삶은 왜이토록 어지러진나라의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가누구를 욕하는가, 그대는무엇을 바라보고,어느 편에 서는가,정치,적인 말도, 가끔은 필요하겠지 그래,사상과 이념, 신념, 그런 것들로 사람은 싸우고이기적인 작자들은 늘 자신의 의도를 가리고욕심 많은 얼굴을 사람들 앞에 디민다네,그래 너야 너, 네 얘기라네...

Time to go man 장성우

가얄 때, 나가얄 때,와얄 때, 자얄 때,한철이 언제던가덧없이 지는 인생의 격정그 아래서 덧피우는봄꽃의 아롱댐이방구석 한궁뎅이 자릴 지키고 있는 내게 그렇게 살지 말라고우짖구부르짖구싯구를 적다가도문득 불안함이 고갤치밀어 나는 내 고갤마찬가지로 들었다가 내렸다가.격정도 어디로 갔는지나의 사랑은 졌는지 이겼는지다 진 시다 져버린 시와 시인의 삶에 대하야지...

할수 있다, 능 장성우

가즈 플랜넌 알고있니알고있어 야, 해신의 계획 안에 우리가 모두태어났다, 는 그렇다능할 수 있다, 능유 캔 두잇 맨브로, 부러, 워 할 시간, 에 차라, 리 뭐, 라, 도 해봐, 이건 나에게도 하는 이야기야 아기가걸어갈 때 마치 다어려운 것 마냥우리들의 걸음 또한 다 어려운 법이겠지 발밑이잘 보이지 않는 어둔 길구렁텅이, 구덩이,너의 앞 길을 가로막는...

적어도 돈보다는 장성우

한적한동네를 걸어밤길은 원래 위험해하지만내가 잘 아는애들이 많은이 동넨 그다지 위험하지않지 그런 것들관 상관 없이한국은 치안이 좋아다른 나라가서 살아본 것도 아니지만서도대충만 봐도 알긴 하겠어여기가 얼마나 살기 좋은지좋으니, 동의할 수 없니칠레라던가 아니면 뭐 중동 이스라엘 어디라던가요즘 또 전쟁이 벌어졌잖아그런 일들은 없는 게 낫지, 이해와 갈등 좁...

야 그래도 난 니가 잘 장성우

아홉번째 트랙스트릿 라이프거리위에 산들꽃처럼 산지난 날거리위에서가만히 서널 기다렸던,그 지난 날알아? 알아나만 바라, 봐란말은 얼마나,멋없겠어 그지덧없겠어, 그저약속 장소에 왔지만 사람은 없네길목에 섰지만 그리움만 남았네그렇게 처량하게나마 그리워한널 마음속으로 그렸다가 지워내지웠네 제대로 엎었네,없었던 애처럼 그냥 널 덮었네그렇게 하루를 살아도 살아지...

Think twice 장성우

생각을 두 번 해생각을 세 번, 혹은 만 번 하고뭔가를 결정짓기 전에는네 머리를 최대한 다 써 봐라그러는 편이 실패 확률을 좀 줄일 수 있을 테니까는네가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말고네가 멍청하다고 여기고 사는 편이조금 더 낫게 살 수 있을 거야욕심을 바라지 말고차라리 그 외의 것들을 바라고물질적인 것보단조금 더 가치있는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물질들은 아마 ...

문제1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문제야 문제처연한 지저분한 너저분한 가정 속에상념만이 주워섬긴 비틀린듯 기워냈고가려운 맘 속의 말들은 바다 위를떠다니다 아무에게나 잡혀 건져 올려져치어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어지는 수모를 당했고치열한 사고와 관찰, 관철된 신념 속말들은 시를 다 적어내지 못하고 끝내는멈춰버린 멎어버린 죽어버린불타는 태양만이 나와 너의 앞 길을좋은 비트가 있어도 못 알아보네...

Jesus Line (Prod. JS Beatz) 장성우

Jesus Line, Jesus Line지져스 라인, 다윗은 잘 탄 라인예수님의 계보 그 위엔 라인쭉 올라가면 하늘에 닿인위대한 인자의 동선그 아름다운 삶의 궤적에구원을 받았음에 기뻐 찬송해이렇게 시를 드리네이 땅에 놓인 죄인들을 구원의 자리에인도하신 대신 죽어 상처 입으신지져스 라인, 놀라 말도 못 할 삶의 자리그 언저리에 우리가 가 닿아 살아남았네...

Weekend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랩처럼 랩을 해달라는말을 들어서뭔가 박자를 쪼개보겠는데입에 잘 붙지는 않네위켄드위켄드위켄드라는 가수도 있는데그 사람처럼 노래를 길게부르지는 않을 거야 이번엔하루가 가고한 주가 다 지나갔고안보이는 것 같던 우리의 삶은 기어코 치열하게 삶을 담아냈고넌 열정을 실어 저 먼 바다에 배를 띄워 보냈니언젠간 노력의 열매들이돌아오겠지 먼 훗날.아니 혹 얼마 안되는...

비익련리比翼連理 (Prod. hyukwonmusic) 장성우

아, 하고 말 대신 뱉어버린숨 안에 남은 의미 뭔지 몰라 난머릴 비웠네그러다 다시 되새겨내찾아 보았지난 바로 눈 앞에선 당신 얼굴 나보단 조금작은 키 동그란 머리쪽지게 빚어낸 고운 머리 칼검은 터럭에 어느새 흰 카락 섞여세월이 고되었음을 말없이 말하는색깔에 내가 참 할 말이 적네표정 조금 찡그린 모습눈물이 묻은 그 꼴에 다시 다 날아가버려마음을 가다듬...

한 고개(숨)(prod.Backgroundbeat) 장성우

숨,때로는,죽고 싶을 때두,있지만은, 그래두,이렇게,밝은 비트 위에.역설적이게,억지로엇박자로웃어 세상과 대치해그렇게살아남아보다보면 언젠가의 만남들이 내안에 스며들어그렇게하루를 지나추억이 될지도 몰라왈츠재즈카페에서나올 듯한 분위기의 이 모든곡들의 장르는 무엇일까구분하지마네 기분따라서리, 듬타고 박자맞춰 걷자어젠 뭐했어그저/ 아무렇지 않게보냈다가농구를 할...

업로드(prod.Backgroundbeat) 장성우

업로드위로올려 읽어스크롤을 쭉 올리다 보면예전 기억들이 스크래치났던 것들까지 생각나지지난 일들은 다 소화를못해낸 기억들로 내 머릿속에남아 마치 암처럼 자릴차지해 비켜주지 않고 있어거기서 나와, 저리가, 라고 외쳐도헤매이는 기억들은 영 정신이 없고그 날로부터 나는 제대로 살았는가 알 수 없는 긴 시간들을 보내 어느덧 서른에 넘어서른 해 넘어 산다는 게 ...

재단사 장성우

천 하나를 덧대어너머의 그림을 그리네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들어가는 테일러의 손짓은완성품을 이미 머릿속에 그렸고그 다음에 따라가는 따라감에 불과해개미같은 허리를 지닌 누구도혹은 투박한 체형의 거친 사내도미녀, 미남, 어린아이, 소녀, 소년,노인, 할아버지, 할머니, 허리가 굽은 이,나 쫙 편 이나,누구나 상관없이 그 동네에서 계속일을 하던 테일러는 양복...

낑깡 장성우

낑깡낑깡낑깡땡깡을 부렸던낑깡낑깡낑깡땡깡을부렸던옛날 일그래 이,제는 옛날 일,이야긴 그만하,자고 나도 그리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말,야 가사를 적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지 여간 어려운게 아냐 그만큼이나 또 즐거운즐거움이 있는 일이지만서도 누구에게 어떻게 들릴까를 생각하면 심장이 떨려오기도 하지 당신은 이 곳에 어쩌다가 왔소, 어쩌다 눌렀소,어떻게 이런 ...

아, 왜 장성우

와웨와웨와웨와일드 웨스트아왜또불렀어난 가는 길이 바뻐안 경쓰고서도 앞이 잘 안 보여흐릿한 날들은 우리를 더 아름답게 만들지도 모르겠어와웨하, 왜넌 거기서 있어어?그래?아직도 못 정했어?마음은서부의 개척자들처럼 가져그들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던 사람들은일주일에 하루 정도는쉬어가며 길을 걷던청교도적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인데네 삶은 규칙적이니비규칙적인 것보...

0419 장성우

공사일구공사일구구사일생적당히 내뱉는 거라지그리 길지 않지 이 비트비트라고 말하긴 뭐하지만이런 것도 음악이 되지음학은 아니지 그래, 당신의 감상을 가능케 할 진 모르지가볍게 뚱땅거리는 몇 가지 소리들만으로음악은 음악이게 되니어떤 주제를 잡고 가사를 써야 할런지젓가락이 눈 앞에 보이네 나란하게 떨어져 있네떨어져 있다, 라는 건 사실 틀린 말이지만감정적으로...

이야기 장성우

드라마, 혹은 트라우마,핏자국, 튀었던, 그 날의, 이야기,드라마, 혹은 트라우마,누구의, 잘못일까, 생각해봤던, 그 옛날의, 장면들은,아직도 내 머릿속 안에 남아,여기까지 걸어오느라 수고가 많으셨소그대, 여행자여 어찌 이리 먼 길을 걸으셨소산과 물을 넘어 파도 위에 거친 여정을자신의 삶으로 삼아 걸어온 그대의 인생에찬미의 잔을 건네니 부디 오늘은 잘...

여행담 장성우

서투른 피아노서투른 말들만하고 외치기엔 제법신명 나는 사운드네도전적이기도 해 이런 소리들 위에랩을 제대로 끼얹어야 아마사운드가 정돈이 될 텐데넌 뭘 바라어떤 말들을 바라고 이 곡을 눌렀니시끄러운 소음 직전의 노래란당신의 귀를 때리며도시 속에서 듣게 되는 누군가의 쓸데없는 말과도 같네서투른 피아노 음악 음감 넌 뭘 느껴나에게 묻는 거라네 당신은 무얼 위...

Jazz Cafe lounge 장성우

라운지둥근,골목같은 여러 장소를 복잡하게 지나가다가 발견하는어느 넓은 곳둥근,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둥실 둥근, 둥글어지는,뭐 그런 쉴만한 곳에 도착을 해서붉은 색의 조명 주광색, 혹은 노란빛이 조금 섞여 있는약간은 어둑한 듯도 한뭐 그런 자리에 적당히 앉아보네저쪽 자리에 카페가 하나 있길래 발걸음을 옮겨무거운 궁둥짝을 떼어 다가가 커피를 한 잔시켜 보...

숲놀이 장성우

숲놀이숲 놀이슬픈 놀이,는 아니고놀이라는 건 정의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어찌보면해학까지 담겨있는 것이며 무조건 즐거운 게 아닐까한다네 놀이, 놀이,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서 희생되는잔인한 사연들도 이 세계에는 있는 것 같기는 하다만 뭐인간은 그런 식으로 지어지지 않았다지, 누군가의 즐거움을위해서 누군가가 희생될 수는 없다네타인을 괴롭히면서 웃고 있는 누...

A, 찔레꽃 한 송이 장성우

A,에이,에이,엥,적당히, 소리를 내보자고,머리가 빠개질 것 같지만그냥 가보자구내 인생의 오점들이 이미 많네만그대는 그대의 인생을 어찌 살았고 또 포기하려 하는가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함부로 삶을 놓아버리려 하는가 그대여친구여, 밑진, 빚진, 미친 인생을 함부로 버리지 말게나가, 여운, 여운, 이 남은, 더러운, 듯 보여도 함부로,놓을 수 없는, 누구보다...

비가 내려오는구나 장성우

비,가오네,비,가오네비,가오네비,가내려내,마음 속엔내,심금의 한 켠 그 어귀에내,마을 어귀에내, 가 살던 그 동네 바깥 그 경계 즈음에비,가 내려비, 가 내려한, 없이 내리는 비,이, 리저리 질척거리, 던발자국, 은 누구의 것, 인가나, 의 것일까, 나, 는 분명 이 곳에발을 딛, 지 않았는데,내, 마음에 살고 있는,나, 는 대체 누구인가,나, 는 여...

C, and next word 장성우

C그 다음에,뭐 어느 글자를 적느냐,에 따라서 욕, 이 될 수도 있겠지만일단 그건 넘어가고C, 곧,세 번째,곡,이라는 이야기인데,힙합, 힙합, 힙합팬,너, 힙합해?가만히, 앉아서 지적해,그건 쉬워 꽤,되뇌, 이면 돼,그저 중얼, 거리는 게 다 랩,은 아니잖아,라임과 플로, 플로, 풀로 다,꽉 채워서 내뱉는 발성,뭐 아무튼난 그것에 대해서 깊게 논해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