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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 매 맞으러 가는데 이화중선

(잡혔)는데, 대신 맞기로 허고 가지고 온 돈이니 천기누설해야지, 만약 이런 말이 밖에 난다하면 제치있는 놈이 발등거리를 할 터이니, 부디 말 내지 마소. 흥보 마누라 이 말을 듣고 곰곰 생각을 허니, 중한 가장이 매품팔아 먹고 산다는 말이, 천지가 아득하고 어안이 벙벙허여, (진양조) 듣다가 절칵, 꺼구러지며 아이고 영감, 불쌍한 영감 못가리다.

흥보 구걸하러 가는데 이화중선

흥보 거동보아라. 질청 밖으로 썩나서서, 얼시구나- 얼시구나- 절시구 지화 지화 지화 좋을시구나. 떡국집으로 들어가서 떡국 돈반어치 사서 먹고, 막걸리집으로 들어가서 막걸리 두돈어치 서서 먹고, 비지 집으로 들어간다.

품 못 팔고 들어와 놀보네 건너 가는데 유영애

아니리 흥보가 삼문간을 당도허니 방울이 떨렁 사령이 예이 야단났제 흥보가 기가 맥혀 "아이고 내가 산채로 염라대왕을 찾어 왔나보다” 흥보가 삼문궁기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왠놈들이 너댓장판이나 엎어져 두들겨 맞거늘 흥보 숫헌 마음에 저 사람들도 자기 모양으로 돈 벌러온 줄 알고 "앗따 고놈들 고생은 헌다마는 돈수여러 백냥 번다 나도 볼기 까고 옆져 볼까”

흥보 탄식 이주은

허고 때려노니 형님한테 맞던 건 여반장이오. 형수씨한테 뺨을 맞어노니 하늘이 빙빙 돌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진양조) 여보시오 형수씨 여보 여보 아주머니. 형수가 시아제 뺨치는 법은 고금 천지 어디가 보았소. 나를 이리 치지말고 살지 중치 능지를 허여 아주 박살 죽여주오, 아이고 하느님.

흥보 헛걸음 이주은

“아까 박생원 대신이라고 하고 와서, 열 대 맞고, 돈 서른 냥 받아가지고 벌써 갔소.” 흥보가 기가맥혀 (창조) “ 아이고 그 놈이 어떻게 생겼든가?” “기가 구척이오, 맷집 좋게 생겼습디다.” “(아이고 그놈이 우리 옆집 사는 놈인디.) 어젯밤 우리 집 마누라가 가느니 못가느니 밤새도록 울더니 옆 집 꾀수애비란 놈이 발등거리 허였구나.”

흥보 아내 좋아함 이주은

아니리) 흥보 마누라가 막내를 안고 “ 아가, 우지마라. 너희 아부지 돈 많이 벌어 온다.” 흥보가 들어서거날 “하이고 여보 영감 얼마나 맞았소, 상처 좀 봅시다”. “장처고, 상처고. 날 건드리지 말게. 요망한 계집이 밤새도록 울더니 내가 재수가 없어서 말이여. (옆 집 꾀수애비란 놈이 발등거리를 허고 말이야.

이별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이별이야, 이별이로구나. 천지만물 삼길적으, 뜻 정자를 내어 거던 이별 별자를 내지 말거나, 이두 글자내던 사람은, 날과 백년이 원수로다. 허-허- 이거 웬말이요, 와락락 일어나며, 발길에 걷어치난, 추매(마)자락도 짝짝 짓어서 뿌리쳐 버리고, 면경채경도 두리쳐어 안으서 문방사우어다. 후닦닦 터리니 와르르르 당당 부두치며,...

자진 사랑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창익 (중중머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으흐 흐흐흐 내 사랑이로다. 섬마 둥둥둥 내 사랑이야. 네가 금이냐 네가 금이냐? 금이란 말이 당치 않소 옛날 초한 적 진평이가 범아부를 잡으랴고 황금 사만을 흩었시니 무슨 금이 되오리까? 내 사랑 내 간간 내 알뜰이로다. 섬마 둥둥둥 내 사랑이야. 이얘 그러...

기산영수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중중머리) 기산영수 별건곤, 소부 허유 놀아있고, 적벽강 추야월으, 소자첨이 놀았고, 채석강 명월야에 이태백이 놀았고, 시상리 오류촌에 도연명이 놀았고, 상산의 바둑뒤던 사호선생이 놀았으니, 내 또한 호협사로 동원도리 편시춘 아니놀고 무엇하리. (자진몰이) 애- 하고 나가더니 나귀 솔질 살살, 나귀 안장을 짓는다. 홍영자각(공)에 ...

심황후 사친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박미화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령으 비치어 들 제, 청천으 외기러기난 월하으 높이 떠서, 뚜우루 낄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 기가막혀 기러기 줄러 말을 허되, 오느냐 저 기럭아, 소중랑 북해상으 편지 전턴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랑 불쌍하신 우리 부친 전으 편지 일장을 전하여 다고. 방으로 들어와서, 편지를 쓰랴 할적으, 한...

소상팔경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창익 (중머리) 산악이 잠형하고, 음풍이 노호한디 천병만마, 서로 맞아 철기도창이었난듯, 첨하끝에, 급한 형세는 백절폭포가 쏘아 있고 대수풀, 흩뿌리니 황영의 깊은 한을 잎잎이, 하(호)소허니 소상야우가 이아니냐. 칠백평호 맑은 물은 상하천광이 푸르렀다. 어름바퀴 문득 솟아 중천으 배회하니 계궁 항아 단장허고 새 거울을, 열었난듯 적막한 ...

초한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중머리) 어허 청춘 벗님네 초한 승부를 들어보소. 절인지용 부질없고, 순민심이 으뜸이라. 한패공의 백만대병 구리산하 십면매복 대진을 둘러치고, 초패왕을 잡으?U제 천하병마 도원수는, 걸식표모 한신이라, 대장단 높이 앉아 천하제후를 호령할 제, 형양성고 험한 길과 팽성도 오백리를 거러거리 복병이오, 두루두루 매복이라, 모계 많은 이좌...

동풍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춘하추동, 사시절을, 허송세월 옥중에서, 망부사로 울음을 운다. 동풍이 눈을 녹이여, 가지가지 꽃이 피고, 작작허구나 두견화는 나부(비)를 보고 웃는 모양, 반갑고도 ?별탑錚? 눌과 함께 동침하며, 눌과 같이 듣고 볼거나 꽃이 지고 잎이 피니 녹음방초 시절이라. 꾀꼬리 북이 되야. 유상세지 늘어진데 구십춘광 짜는 소리는 아...

방자와 춘향의 수작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중중머리) 그른 내력을 들어를 봐라. 네 그른 내력을 들어를 봐라. 계집아이 행실로서 여봐라 추천을 헐 양이면, 네 집 후원에 그네를 매고, 냄(남)이 알까 모를까 허여서 은근히 뛰는 것이 옳지. 광한루 머잖은디 또 이곳을 거논을 허면, 녹음은 우거지고 방초는 푸르러, 앞냇 버들은 초록장 두르고 뒷 냇버들은 유록장 두리처 한가지 늘...

춘향의 집 경치 이화중선

원반제공: 최혜지 (진양조) 저 건너 봉황대 밑에 동편의 난 송정이오 서편으난 죽림이라. 정하의 새소리난 유사무사 양유사요, 담장안의 도화를 심어서 호점쌍쌍 왕래하고, 들죽 죽백 전나무는 휘휘칭칭 얽그러져서 담장밖으 우뚝 솟아는데, 무산십이 회단상에 모란 작약 영산홍은 점점히 쌓였는디, 송정죽림 두 사이로 은근히 보이난 것이 저기 춘향의 집으(이)로소이다.

방자데리고 춘향가로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월희 퇴령소리, 길게나니, 도령님이 좋아라고, 방자야- 예- 청룡으 불밝혀라. 등이나 뒤를 따라라. 춘향집으 어서 가자. 관문을 열넌 지내여, 남문밖 나올적으, 도령님 가는 거동, 운간월색 희롱하며, 화간의 푸른버들 몇번이나 꺽어지며, 대로상 발자취를 몇번이나 집박한고, 춘향문전 당도허니, 공산을 울울하고 자단 박달이 얼커러져, 청송 녹죽...

흥보, 형수한테 매 맞는데 유영애

아니리 아 이러고 들어가걸랑 놀보 계집이라도 후해서 전곡간의 주었으면 좋으련만 놀보 계집은 놀보보다 심술보 하나가 딱 더 붙어 가지고 밥 푸던 주걱을 들고 중문에 섰다가 “아니 여보 아주 뱀이고 도마뱀이고 세상이다 귀찮아 죽것오 언제 나한테 전곡 갔다 맡겼던가 아나 돈 아나 밥 아나 쌀 창조 허고 뺨을 때려 놓으니 형님한테 맞던 것은 여반장이요 ...

흥보, 매품 팔러 가는데 유영애

돈이요 이 돈 속 좀 압시다" “쉬이 시끄러 아 이 돈 속 알면 큰일낼 돈일새 이 돈이 다른 돈이 아니라 우리 골 좌수가 평영 영문에 잡혔는디 좌수 대신 곤장 열대만 맞으면 한 대에 석냥씩 서른 냥은 꼽아 놓은 돈이요 아까 그 돈은 나 말 타고 다녀오라는 마삯 닷 냥일시 아무 누설허지 말소 아 옆집 꾀수 애비란 놈이 알면 발등걸이하기 쉽네" 창조 흥보

흥보 누모리 (nuMori)

부어내고 돌아섰다 돌아보니 돈도 도로 하나 가득 쌀도 도로 하나 가득 돌아섰다 돌아보니 돈과 쌀이 도로 하나 가득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쓱싹 쓱싹 시리렁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실근 쓱싹 툭탁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 말고 쌀밥 한 통 나오기를 빌고 빌었더니 돈과 쌀이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구나 여기 오신 여러분들 흥보

흥보 아내 만류 이주은

이 돈은 다른 돈이 아니라, 우리 고을 좌수가 형문에 잡혔는디 대신 가서 열대를 맞으면, 설흔 냥을 준다허대. 이 돈은 다녀오라는 마삯으로 준것이니 아무 소리 말게. 만일 누설되면 옆집 꾀수 애비란 놈이 발등거리 할 지 알 수 없네.” 창조) 흥보 마누라가 이 말을 듣더니 중한 가장 매품 팔어 먹고 산단 말은 고금천지 어디 가 보았소.

매품 팔 모양으로 돈 받아 오는데 유영애

것이 아니라 우리 골 좌수가 병영 영문에 잡혔는듸 좌수 대신 곤장 열대만 맞으면 한 대에 석 냥씩 서른 냥을 꼽아 논 돈이요 마삯까지 닷 냥을 제직해 왔으니 그 품 하나 팔아보오 흥보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 삼십 냥이면 일 년 용괴 풍족허고 거기다 또 닷 냥을 가졌으면 우선 배고픔을 면 할 듯 하야 "여보시오 그 일 어긋나잘게 해 주시요" "그럽시다” 내가

흥보 비난데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비나니다, 비나니다. 형님주전 비나니다. 쌀이 되면 한 말만 주고, 돈이 되면, 닷냥만 주고, 벼가 되면 서 말만 주옵시고, 보리가 되면 닷 말만 주옵소서. 그도 저도 못하거든 찬 밥이나 한 술 주오. 찬 밥도 못허거든 찌경이나 몽근져나 양단간에 주옵시면, 싫건 굶어 죽을 자식, 구원하여 살려내며, 품을 판들 공을 허며, ...

흥보 애원 이주은

흥보 반가운 마음에 “아니, 이게 누구냐 마당쇠가 아니냐?” “아이고 서방님. 오래간 만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근디 어째 이리 오시오? 도로 댁으로 건너 가십시오.” “이 얘 마당쇠야 , 내가 여기까지 왔다가 형님을 아니 뵙고 갈 수가 있것느냐? 근디 요새 큰 서방님 성질은 좀 어떠허시냐?” “아이고, 말씀 마십시오.

흥보 집 이주은

진양조) 동산 앞 너룬 천지 팔괘를 놓아 웬담을 치고 안 밖 중문 솟을 대문 벽당 다락이 더욱 좋다. 천석 지기 밭 문서와 만석지기 논 문서와 백가구 종문서가 가득 담쑥 들어 있고 안방치레 볼짝시면 큰 병풍 작은 병풍 샛별같은 순금대와 담문 담쑥 놓여있고

어 매 나훈아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할려고 날 낳았던가 낳을려거든 잘 낳거나 못 낳을라면 못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 청춘이라 요놈 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할려고 날 낳았던가 *님아 님아 우리 님아 소갈머리 없는 님아 겉이 타야 님이 알제 속만타면 누가 아나 어떤 친구 팔자좋아 장가하나 잘도 가는데 몹쓸놈의 요내팔자

태양을 맞으러 델리스파이스

희미해지는 믿음 지쳐버린 내 한숨 이젠 저 파도 속으로 떨쳐봐 자 이제 떠나자 파도를 헤치고 두 손을 꼭 잡고 가자 아직은 가봐야 할 곳이 있어 아직은 만나야 할 누군가가 있어 언제 어딘지는 알수는 없지만 기다려줘 조금만 더 희미해지는 믿음 지쳐버린 내 한숨 이젠 저 파도 속으로 떨쳐봐 자 이제 떠나자 파도를 헤치고 두 손을 꼭 잡고 태양을 맞으러

아침을 맞으러 조동익

저 들판위 어둠 속에 그 누가 서있을까 혼자 깨어있을까 바람 잦은 언덕 위에 그 누가 찾아올까 땀흘리며 오를까 슬픔의 강을 건너 우~~우~~~우~~ 어느 이른 봄날 햇살에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그 바람언덕 위에서 아침을 맞으며 나~ 나~ 나나나나~ 나~ 나~ 나나나나~

흥보가-흥보 박타는데 오정숙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오정숙(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보유자) [사설] 동초제 흥보가 : 흥보 박타는데 <아니리> 그때의 흥부가 박을 한통 따다 놓고 톱 빌려다 박을 탈제 <진 양> 시르렁 실근 톱질이야 에이여루 톱질이구나 몹쓸놈의 팔자로다.

흥보 형수에게 뺨맞는데 흥보가

(아니리) 이러고 들어가거던 놀보 기집이라도 후해서 전곡간에 주었으면 좋으련만 놀보 기집은 놀보보다 심술보 하나가 더 있것다. 밥 푸던 주걱 자루를 들고 중문에 딱 붙어 섰다가 “여보. 아주벰이고 도마뱀이고 세상이 다 귀찮허요. 언제 전곡을 갖다 맡겼던가, 아나 밥 아나 돈 아나 쌀.” 하고 뺨을 때려놓니 형님한테 맞던 것은 여반장이요 형수씨한테 뺨을...

흥보 읍내 나가는데 유영애

아니리 다시 돌아다닐 적의 풀밭에서도 잠을 자고 빈 물방아간에서도 좌기를 하며 지낼 적에 흥보가 일이년이 지나가니 빌어먹는데도 그 이력이 났던가 보더라 마누라 시켜 밥 얻어 오면 고추장 아니 얻어왔다고 때려도 보고 흥보가 이렇게 풍마 우습을 겪으며 살아갈 적 그렁저렁 성현동 복덕촌을 당도하야 일간 초가집이 비었거늘 거기다 몸을 잠시 의탁하여 지낼 적에 흥보

흥보 제비 구하는데 흥보가

미물의 짐승이래도 흥보 은혜 갚을 제비거든 죽을 리가 있겠느냐. 수 십일만에 부러진 다리가 나아하로난 날개 공부 힘을 쓰는데, (진양) 떴다 보아라 저 제비가 둥그렇게 둥그렇게 구만장천에 높이 떠 거중으로 둥둥 펄펄 날거날 흥보가 보고서 좋아라고 반갑구나 내 제비야 부러진 다리를 원망을 말어라.

흥보 집 짓는데 유영애

실건 실건 톱질이야 이 박 속에 나오는 보화는 김제만경 외배미들을 억십만금을 주고 사자 충청도 소새뜰을 수만금을 주고 사면 부익부가 되겠구나 시리렁 실건 톱질이야 휘몰이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박이 반쯤 벌어진다 박 통 속에서 사람 소리가 수근수근 대짜구든 놈 소짜구 든 놈 꿀든 롬 호미든 놈 망치든 놈 가래든 놈이 그저 꾸역꾸역 나오더니 흥보

검목으로 흥보 때리는데 유영애

이런 놈은 그저 복날 개 잡듯 잡아야 하느니라" 자진모러 놀보 놈 거동 봐라 지리산 몽둥이로 눈에 위에 번뜩 들고 네 이놈 흥보 놈아. 잘 살기 내복이요 못 살기는 제 팔자 굶고 벗고 내 모른다.

흥보가 : 흥보 박타는데 오정숙

시르르르렁 실건 시르렁 실건 당거여라 톱질이야 큰자식은 저리 가고 작은 자식은 이리 오너라 우리가 이 박을 타서 박속일랑 끓여먹고 바가지는 부잣집에다가 팔어다가 목숨부명 허여 볼거나 에이 여루 톱질이로구나 중중모리) 실건 실건 당기어라 시르렁 실건 톱질이야 시르렁 실건 시르렁 실건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실근 툭탁 아니리) 박을 탁 타놓으니 박속이 휑 비었거늘, 흥보

흥보 아내 탄식 이주은

흥보 큰 아들이 나 앉으며 “어머니~~” “너는 왜 고동 부사리 성음으로 우느냐 ” 창조) “나는 옷도 싫고 밥도 싫고 밤이나 낮이나 잠 못자는 병이 있소“ 아니리)“ 나는 없는 설음이 제일 크더라 너는 무슨 설음이 있어 그러느냐” 창조) “아부지, 어머니 공론허고 날 장가 좀 보내주~~.”

흥보, 제비를 구한다 이주은

아니리) 하루난 제비 한 쌍이 날아 들거날 흥보 보고 좋아라고 “반갑구나 저 제비야! 고루거각 다 버리고 궁벽강촌 박흥보 움막을 찾아오니 어찌 아니 기특허냐.” 수십일 만에 새끼 세 마리 깠것다. 먼저 깐 놈 날아가고 나중 깐 놈 날개 공부 힘쓰다가 거중의 뚝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구나.

흥보 내외 옷차림 이주은

나는 검지도 않은 거 흑공단이 제일 좋트만 그라믄 영감이 한 번 꾸며 보시오 중중모리) 흑공단 망건 흑공단 갓끈 흑공단 저고리 흑공단 두루막 흑공단 바지 흑공단 허리띠 흑공단 버선, 흑공단 행전 흑공단으로 수건을 들고 어떤가 날 보소 흥보 마누라도 꾸민다.

흥보 집 짓기 이주은

휘몰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시리렁 시리렁 박이 반틈 벌어진다. 박통 속에서 사람 소리가 수군 수군 대짜구 든 놈 소짜구 든 놈 끌 든 놈 호미 든 놈 망치든놈 가래든 놈이 그저 꾸역 꾸역 나오더니 흥보집을 짓난디

흥보 집 사랑채 이주은

중모리) 사랑치레 볼작시면 각장장판 소래반자. 완자 밀창의 화류문갑 대모 책상까지 놓여있고 시전 서전 주역이며 이백 두시 통사력을 좌우로 좌르르르 벌렸난디 박흥보가 좋아라고 얼씨구나 여보아라 큰 자식아 건너 마을 건너가서 너의 큰 아부지를 모시고 오너라경사를 보아도 우리 형제 볼란다. 얼씨구 좀 더 좋네. 이리렁성 저리렁성 흐트러진 근심일랑 마누라와...

흥보 아내의 화풀이 이주은

진양조) 흥보 마누라 기가 맥혀 들었던 술잔을 공중으로 피르르르 내던지고 여보시오 시숙님. 여보 여보 아주버님.

어매 반주곡

00:29 어매~~ 어~~~ 우리~~_ 어매~~ 뭣할라고~날.낳았던가~ 낳라거든~ 잘낳거나~ 못/날/라/며~~언 ~ 못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청-춘이라~ 요놈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 우리~~_ 어매~~ 뭣할라고~날.낳았던가--@ ------------------------------

놀보가 흥보 집을 찾아옴 이주은

아니리) 그때여 놀보가 흥보 부자 되었단 말을 듣고 건너갔지. 아 이놈이 이렇게 거부가 되었나 야 이놈 흥보야. 흥보야 흥보가 저의 형님 소리를 듣고 나와 인사를 드리니 들은 척도 아니허고 흥보야 이 집 뉘 집이냐. 아.. 제 집이올시다. 그 집 참 좋다. 나하고 바꿀 수 없냐?

어매 나훈아

어매 어~ 우리~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낳을라거든 잘 낳~거나 못 낳을라면 못 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 청춘이라 요놈 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님아 님~아 우리~님아~ 속알머리 없는 님이야 겉이 타야 님이~ 알제 속만 타면 누가 아~나 어떤 친구 팔자~좋아 장가 한

어매 나훈아

어매 어~ 우리~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낳을라거든 잘 낳~거나 못 낳을라면 못 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 청춘이라 요놈 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님아 님~아 우리~님아~ 속알머리 없는 님이야 겉이 타야 님이~ 알제 속만 타면 누가 아~나 어떤 친구 팔자~좋아 장가 한

어매 한석주

어매 어~ 우리~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낳을라거든 잘 낳~거나 못 낳을라면 못 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 청춘이라 요놈 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님아 님~아 우리~님아~ 속알머리 없는 님이야 겉이 타야 님이~ 알제 속만 타면 누가 아~나 어떤 친구 팔자~좋아 장가 한

흥보가 제비 다리 고쳐 주는데 유영애

아니리 하루난 제비 한 쌍이 날아들거늘 흥보가 좋아라고 반갑다 저 제비야 고루거각 다 버리고 강변 궁촌 박 흥보 움막을 찾아오니 어찌 아니 기특하랴.

아침을 맞으러(노래:김장훈) 조동익

저 들판위 어둠속에 그 누가 서 있을까 혼자 깨어 있을까 바람잦은 언덕위엔 그 누가 찾아올까 땀흘리면 오를까 슬픔위 강을 건너..우우우우우우 *어느 이른 봄날 햇살에 눈 부시게 빛날수 있도록 그 바람 언덕위에서 아침을 맞으러

갈매기 사랑 오승아, 유진아, 한석봉

@갈매기~`이이야 갈매기야 부산항` 갈``기야 내 청춘이 흘러가도 너는 아직 변함이 없구나 수많은 저 배들은 @오고 가는데 내` 사랑 그` 님은 언제쯤 올까 밤이면` 부둣가에서 오~호오늘도 기다린단다 갈~알매기 내 갈매`기야 내` 님은 언제오`겠니` ,,,,,,,,2.

흥보 형에게 빌고 매맞는데 흥보가

(진양) 두 손 합장 무릎을 꿇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형님전에 비나이다. 그저께 하루를 굶은 처자가 어제 점도록 그저있고 어저께 하루를 문드러미 굶은 처자가 오늘 아침을 그저 있사오니 인명이 재천이라 설마헌들 죽리까마는 여러끼니를 굶사오면 할 일 없이 죽게되니 형님 덕택에 살거지이다. 벼가되거던 한섬만 주시고 쌀이 되거던 닷말만 주시고 돈이 되거든 석냥...

제be노정기 소리꽃 가객단

흥보 제비가 나온다 흥보 제비가 나온다 빼드드득 보은표 박씨를 입에다 물고 흑운을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에 둥실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흥보 제비가 나온다 빼드드득 빼드드득 빼드드득 서촉은 지척 동해는 창망허구나 축융봉을 올라가니 주작이 넘놀고 상혁토 하혁토 오작교를 바라보니 오초동남 가는 배는 북을 두리둥 두리둥 둥둥 어그야 어그야 어어 저어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