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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날 은호수(47Hosu)

오늘도 참 많은 목소리 들었어 이제는 지난 얘긴데 아직도 귓가를 웅웅거리며 내 작은 방에 따라 들어와 감정의 무게에 짓눌린 내 모든 말랑함 비도 오지 않는데 눅눅한 이제껏 쏟지 못해서 마음속에만 고여있어요 오늘도 참 많은 눈빛들을 보았어 나와는 상관없는데 아직도 눈앞을 아른거리며 내 작은 맘에 뛰어노니네 감정의 무게에 짓눌린 내 모든 말랑함 비도 오지 않는데

Vanilla Sky 은호수(47Hosu)

대부분 그렇지 두 글자의 소중한 것들은 욕심부릴 필요가 뭐 있어 어떻게 잊겠어 이런 순간을 어떻게 잊어 한낮의 힘겨움과 한밤의 외로움 그 틈새에 니가 있어 버틴 거 같아 과거와 미래는 잊고서 걸음을 멈추면 이 현재는 사치스러운 선물 세상이 너에게 물드는 때 내 살결도 너에게 물드는 때 구석진 곳에도 상냥하게 닿아 색이 배여 그래서 세상에는 온통 너야 남은

색채로와 은호수(47Hosu)

니가 없었다면 이 세상은 잔인하기만 했을 거야달과 노을과 풀잎 바라볼 이유 없어 지나쳤을 거야 너 때문에 이 세상을 좋아해지금 내 눈앞에 없을 때도 세상에 니가 있다는 것으로 색채로와 니가 있었기에 지나올 수 있었던 어떤 순간들눈물 맺힌 것들 조차도 아름답게 느껴졌던 거야너 때문에 이 세상을 좋아해지금 내 눈앞에 없을 때도 세상에 니가 있다는 것으로...

순수를 다 너에게 써버릴 거야 은호수(47Hosu)

처음엔 부정 시선 돌리기예쁘단 거 모른 척하기좀 미워하기 신경 쓰는 거그렇게라도 변명하기진짜 마음 깨닫는 날엔 나 초라해 씁쓸했다가그럼에도 멈출 순 없어이미 넌 내 꿈이 됐는걸무지개를 잡을 수 없다는 것쯤 나도 알아 너를 쫓는 멍청한 이유 그거니까순수를 다 너에게 써버릴 거야 그러면 이런바보 같은 짓 두 번 다신 안 할 테니까멀리 서서 두 손 모아 행...

나는 그것을 알아 은호수(47Hosu)

창가를 넘어와침대맡에 고인 햇살을조용함 속에 가만히 바라볼 때찰랑이는 것들바람이나 물결 춤추는 것들의흐름을 가만히 느껴 볼 때아름다움을 알아설명할 수는 없겠지만아름다움을 느껴증명할 수는 없어도아름답다일렁이는 것들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것들멀리에 있을 때 그것답다욕심내지 않아가진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가벼운 걸음 하며 걷자아름다움을 알아설명할 수는 없겠지...

풍경, 은빛의 호수 은호수(47Hosu)

계절 바뀌는 바람이 불면엉뚱한 마음으로 낯선 길을 걷고 싶지그러다 길을 잃게 되어도 제자리에 가려 하지 않고가고 또 간다면 내게 다다를 거야풍경은 은빛의 호수 찰랑거리네 오후의 햇빛을 받아서 반짝거리네 이리와 가까이에 얼굴 비춰봐손으로 물결을 지어줘내 안에 잠겨줘새벽 동안에 맺혔던 이슬 내게로 흘려보내면 돼 꿈속에서 본 색채의 꽃잎을 띄워 줄게풍경은 ...

너라는 이유 기면승

갖가지 표정으로 웃게 해준 그뿐만은 아냐 내가 좋아하는 짧은 머리를 해준 그 이유도 아냐 다만 그런 건 있어 고요한 어둠에 모든 것이 잠들 때 무섭다고 고백할 수 있어서 내 손 잡아 주던 그 온기만으로 어깨에 준 힘을 풀 수 있었어 그건 오직 너만이 가능한 것 멍청한 하루 끝에 끌어안고 울라며 건넬 눅눅한 베개라도 내어주는

너 같은 비 eJe

비가 내려 또 흐려 내 맘을 뒤덮어 눅눅한 너의 기억처럼 예고 없이 내 머리 부터 맘 끝까지 짓궂게도 흘러 너 같은 비 일 년이 지났지 우울하지는 않지 뒤섞인 추억 속에 좋은 것만 기억하려 해 넌 어떤지 네 소식이 궁금하지는 않아 나보단 시간이 해결해 준 것들이야 하지만 가끔 사진 조각처럼 그때 우리가 떠오르곤 해 특히 오늘같이 비가 오는

가로등 이승은

창 밖에 서있는 가로등이 오늘따라 밝게 빛나고 비내리는 저 길거리를 더더욱 환하게 비춰주죠 단잠을 깨우는 알람소리 또하루가 시작 되죠 비내리는 저 길거리를 나홀로 천천히 걸어가죠 퀘퀘한 봉고차에 눅눅한 목장갑 내 졸음을 깨우던 달달한 믹스커피~ 찬 기운 가득한 새벽공기 입엔 입김이 가득하고 얻어피운 담배연기 하늘을 하얗게 뒤덮었죠 창 밖에 보이는 저 풍경은

우천시 (Feat. Krema) 996

밖엔 오늘 계속 비가 오는 것 같애 조금 눅눅한 방 안에서 빨래 돌리기도 모 한데 그저 누워서 빗 소릴 계속 듣다가보면 조금 생각이 많아져 여러 가지들 미뤄둔 빨래에 청소를 뒤로해 무의미한 담배연기를 뱉다가 보면 계속 신경이 쓰이지 후회에 연속 내일과 모래는 괜찮아질 거라 말해도 창문에 비친 그 모습은 Ah ah 작아서 빗소리가 무서워 Ah ah "뭐 했어

異空 (20) 오지총

스무살 스무살이란건 단지 열아홉과 스물하나의 사이 그것만은 아닌 것을 모두가 가두었던 모두가 순간에 사라진 가벼운 내 몸은 완전한 듯 했지만 수채화 같던 꿈들은 빗물에 씻겨버리고 물먹은 눅눅한 방 한구석에 웅크린 나를 보아야만 했고 가져야 할 것 가득한 욕심많은 세상은 결국 버리고 또 버려야 할 것 투성이란 걸 깨달아야 했던 워우워 워우워

이공(異空)(20) 오지총

스무살 스무살이란건 단지 열아홉과 스물하나의 사이 그것만은 아닌 것을 모두가 가두었던 모두가 순간에 사라진 가벼운 내 몸은 완전한 듯 했지만 수채화 같던 꿈들은 빗물에 씻겨버리고 물먹은 눅눅한 방 한구석에 웅크린 나를 보아야만 했고 가져야 할 것 가득한 욕심많은 세상은 결국 버리고 또 버려야 할 것 투성이란

눈이 마주쳤네 모가비

창문 하나없는 내 키만한 작은 방 빛 한점없는 4평짜리 내 작은 방 아침인지 저녁인지눈을 뜬지 감은건지 깜깜한 방한구석 눅눅한 내 이불속 아직 술이 덜깨 아픈머리 움켜쥐고 늦으막히 스멀대며 기어나와 페티병 속 미지근한 물 한모금 들이키고 어둠속을 둘러보니 벽에붙은 민달팽이 한마리 눈이 마주쳤네 너마져 한심히 쳐다봐 눈이 마주쳤네 이런내가 별볼일

데칼코마니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

딱한 네 눈초리 늘 지쳐있는 표정이 항상 실망하게 하는 것 같아 Don\'t be afraid boy. 꿈 꿨던 날들을 보내왔던 현실에 비해 더 기대 하는 네 맘을 알아 머지 않아서 남색 하늘이 열리고 그 희미했던 별들이 보일 때 쯤엔 우리도 빛나고 있을까? 너는 그 대답을 갖고 있어.

데칼코마니 Bye Bye Badman

딱한 네 눈초리 늘 지쳐있는 표정이 항상 실망하게 하는 것 같아 Don't be afraid boy. 꿈 꿨던 날들을 보내왔던 현실에 비해 더 기대 하는 네 맘을 알아 머지않아서 남색 하늘이 열리고 그 희미했던 별들이 보일 때 쯤엔 우리도 빛나고 있을까? 너는 그 대답을 갖고있어.

눈이 마주쳤네 모가비(Mogavi)

창문 하나없는 내 키만한 작은 방 빛 한점없는 4평짜리 내 작은 방 아침인지 저녁인지눈을 뜬지 감은건지 깜깜한 방한구석 눅눅한 내 이불속 아직 술이 덜깨 아픈머리 움켜쥐고 늦으막히 스멀대며 기어나와 페티병 속 미지근한 물 한모금 들이키고 어둠속을 둘러보니 벽에붙은 민달팽이 한마리 눈이 마주쳤네 너마져 한심히 쳐다봐 눈이 마주쳤네

싸구려 커피 해음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바퀴벌레 한 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

열두시 반 브로콜리 너마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눅눅한 버스를 타고 자꾸만 졸려 하다 보면 어느새 낯선 곳의 정류장 이젠 돌아갈 버스도 없는 열두시 반의 거리를 걷는 지친 나의 어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눅눅한 버스를 타고 자꾸만 졸려 하다 보면 어느새 낯선 곳의 정류장 이젠 돌아갈 버스도 없는 열두시 반의 거리를 걷는 지친 나의 어깨 누구도 위로

열두시 반 브로콜리너마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눅눅한 버스를 타고 자꾸만 졸려 하다 보면 어느새 낯선 곳의 정류장 이젠 돌아갈 버스도 없는 열두시 반의 거리를 걷는 지친 나의 어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눅눅한 버스를 타고 자꾸만 졸려 하다 보면 어느새 낯선 곳의 정류장 이젠 돌아갈 버스도 없는 열두 시 반의 거리를 걷는 지친 나의 어깨 누구도 위로 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황인경

간밤에 꾸었던 눅눅한 꿈 말라버릴 것 같은 좋은 날이야 이제는 니가 없는 이 마른 거리를 혼자서 걸어가네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약속이 없어도 슬쩍 만나곤 했지 오 너는 이제는 잊혀진 꿈처럼 가물거리겠지만 해마다 이맘때 날씨가 좋은 기억나겠지요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계획이 없어도 훌쩍

날씨 때문에 황인경 (전기뱀장어)

간밤에 꾸었던 눅눅한 꿈 말라버릴 것 같은 좋은 날이야 이제는 니가 없는 이 마른 거리를 혼자서 걸어가네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약속이 없어도 슬쩍 만나곤 했지 오 너는 이제는 잊혀진 꿈처럼 가물거리겠지만 해마다 이맘때 날씨가 좋은 기억나겠지요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계획이 없어도

날씨 때문에 (2023 ver.) 전기뱀장어

간밤에 꾸었던 눅눅한 꿈 말라버릴 것 같은 좋은 날이야 이제는 네가 없는 이 마른 거리를 혼자서 걸어가네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약속이 없어도 슬쩍 만나곤 했지 오 너는 이제는 잊혀진 꿈처럼 가물거리겠지만 해마다 이맘때 날씨가 좋은 기억나겠지요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계획이 없어도 훌쩍 떠나곤 했지 오 너는 이제는

Shinin' 세를라이프

또 너무 빨랐어 기회는 남았어 그건 너무 달랐어 어쨌든 잃었다는 것 Ya dig 또 기댈거란 것 아버지 아무리 외쳐봐도 나머지 내게 주어진 일들은 절대 안 없어지지 그래 못 해 하지만 어디든 닿을 테니 좋은 곳인지 나쁜 곳인진 중요치 않지 We must keep shinin We just keep shinin 쾌락이 번진 눅눅한

제로 콜라 (Zero cola) 김팬시

제로 콜라를 마신다 라임향이 적당해 속이 편안하다 눅눅한 장마철에 답답했던 속이 쑥 하고 내려간다 이제는 답답하진 않어 쓸데없는 잡생각이 쓱 지나가면 밤새고 봤던 쇼츠엔 다만 그저 폰끄고 잠들걸 잠들시간을 놓쳤다 에어컨 제습을 킨다 건조해진 입술에 물을 따라 마셔 본다 아직 흐린 하늘이 습기가 심해 빨래가 안마른다 햇빛이 보고 싶다 잠이 안 와 핸드폰 화면만

할아버지담배 문문 (MoonMoon)

처음 물었던 담배 냄새는 나를 외롭게 만들었어요 처음 태웠던 나쁜 연기는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죠 저를 채우는 호기심들은 모른척하면 사라질까요 일찍도 배운 어른 흉내는 어른 구실도 못 하게 했죠 할아버지 잠바 주머니 속에 오래돼 눅눅한 도라지 한 갑 고약한 너랑 스무 번 어울리다 나만 외로워졌죠 아마 아셨을걸요 얼마나 미워 보였을까요 제가 태워버린 게 모두 당신의

녹음이 지는 계절 나름

느지막이 저무는 하루에 나를 깨우는 긴 밤이 있지 갈까요 녹음이 지는 계절로 하나에 서늘한 선풍기 바람 젖은 머리 차가운 매실 둘에 잔잔히 들리는 개구리들의 노래 갈까요 나를 사랑하기에 더 없는 그 계절로 어느새 찾아온 갈까요 녹음이 지는 계절로 셋에 다시 고르는 책장 속 이야기들 눅눅한 바람 네 번째 바스락거리는 까슬한 여름 이불 갈까요 기다리고 있는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도마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네가 인상 쓰며 심하게 말해도 별생각 없었어 밖은 비가 많이 내렸어 우산 중 핑크색 우산을 집어 들곤 사실은 아무 생각 없는 채로 그냥 비 오는 거릴 걷고 싶었어 뭐라고 말할까 고민은 해봤지만 아무 생각도 안 드는 걸 어떻게 그렇게 말없이 걷는데 커다란 눅눅한 강아지를 만났어 자긴 두 살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김도마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사실은 아무 생각 없었어 네가 인상 쓰며 심하게 말해도 별 생각 없었어 밖은 비가 많이 내렸어 우산 중 핑크색 우산을 집어 들곤 사실은 아무 생각 없는 채로 그냥 비 오는 거릴 걷고 싶었어 뭐라고 말할까 고민은 해 봤지만 아무 생각도 안 드는 걸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그렇게 말없이 걷는데 커다란 눅눅한 강아지를 만났어 자긴 두 살 먹은

싸구려 커피 장기하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 잖히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열고 밖에 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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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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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 잖히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열고 밖에 나가본다.

싸구려 커피 Various Artists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불면 (insomnia) Hosu

눅눅한 이 밤의 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꿈의 파편들, 우린 바로 그 중 하나. 끈적이는 땀에 젖어 깨어나길 반복해 뒤죽박죽 엉킨 기억들이 나를 몽롱히 눌러 We all know we’re all grow in the shade. But Everyone have to get out of that shade?

네 생각에 하루를 코쿠

비가 오는 비가 오는 밤 가로등 불빛 아래 우리의 모습이 보일까 네가 생각이 나 비가 오는 이 밤 눅눅한 내 마음이 더 지쳐가는 한참을 바라보는 저 가로등 불빛 아래 너와 나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찾는듯해 너와의 추억여행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네 생각만으로도 하루를 다 쓰는 난 아직 너를 못 잊나봐 한참을 바라보는

Beautiful Mess-Up FatDog

세상사 뭐 복잡하게 생각할거 있나 가만히 앉아 골치만 썩힐 필욘 없어 그래 그냥 일어나 저지르고 보자구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뭘 망설이니 Please step back Get out my way 두눈 딱 감고 나아가 시원하게 평범한 삶은 따분 하니까 망설임 따위 눅눅한 감정 다 집어치우고 앞만 봐 Make a Mess up world 그게 바로 나 세상을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이설아

눅눅한 날보다는 가벼운 바람 안에 건조한 틈보다는 근엄한 파도 앞에 쾌쾌한 숨보다는 노오란 풀 내음 속에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선고/자백 어어부 프로젝트

눅눅한 해변,황갈색 빛,희박한 벽,냄새 고약한 장판 이런 방에 헐떡이며 철자법을 연습하는 망국(亡國)청년 희망 쑥스럽고 뼈는 마모되어 이내 근육 파열된다.반복된다. 나는 그러하다.나는 그러므로.나는 그리하여.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러면서.나는 그러했다. 반복된다. 그 때 희박하다.

선고/자백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

눅눅한 해변,황갈색 빛,희박한 벽,냄새 고약한 장판 이런 방에 헐떡이며 철자법을 연습하는 망국(亡國)청년 희망 쑥스럽고 뼈는 마모되어 이내 근육 파열된다.반복된다. 나는 그러하다.나는 그러므로.나는 그리하여.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러면서.나는 그러했다. 반복된다. 그 때 희박하다.

단장 (시인: 민영) 박일

눅눅한 바람벽에 허파를 대고... 하지만, 내연(內燃)의 피 독이 되어 거꾸러질 땐 뜨겠다, 죽어도 감지 못할 새파란 눈을!

비멍 은효

눅눅한 마루위에 맨발로 털썩 앉아 새벽부터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 보네 내리는 빗방울에 나뭇잎은 살랑 춤추고 빗물을 머금은 나무는 시원한 향길 내뿜고 추적 추적 비가 오네 춤추는 나뭇잎들 속에 손을 잡는 빗방울 들과 그 아래 박자를 맞추는 톡톡튀는 모래와 흙탕물 추적 추적 비가 오네

회고록 ONEL

그때로 돌아간 것처럼 지나간 날엔 손 쓸 수 없지만 지금의 나에겐 필요할지도 몰라 그때의 나에게 건네고 싶어 작은 위로들을 만들어 보게 돼 행복을 온전히 느낄 수 없어 헤매어 다닌 시간을 지나 이제는 작은 행복마저도 크게 받아들이게 됐잖아 밤하늘 공기가 좋아졌잖아 어둠뿐인 줄 알았던 하늘엔 견뎌내고 이겨온 나의 빛들이 가득한데 바람이 불어와 위로하잖아 눅눅한

나비 양희은

왜 날아오는 걸까 눅눅한 이 처마 밑에 저 산 넘어 먹구름이 소나기 몰고 온단다

USELESS 정준일

비 오는 어느 밤에 난 배가 아파 약을 찾았네 약봉지안에 우글거리던 알약들을 억지로 삼키네 습기로 가득한 눅눅한 방 어제 먹고 토한 음식들이 넌 나를 몰라 아무것도 몰라 나도 모르는데 뭘 알아 이 쓸모없는 놈 쓸모없어지면 나는 하나도 쓸모없는 놈인가요 나 필요 없어지면 필요 없는 놈인가요 그럼 난 살아갈 가치도 꿈도

USELESS…♀…*Łøυё클릭…♀ ☎ ♀…정준일

비 오는 어느 밤에 난 배가 아파 약을 찾았네 약봉지안에 우글거리던 알약들을 억지로 삼키네 습기로 가득한 눅눅한 방 어제 먹고 토한 음식들이 넌 나를 몰라 아무것도 몰라 나도 모르는데 뭘 알아 이 쓸모없는 놈 쓸모없어지면 나는 하나도 쓸모없는 놈인가요 나 필요 없어지면 필요 없는 놈인가요 그럼 난 살아갈 가치도 꿈도 없는 놈인가요

나비 김민기

왜 날아오는 걸까 눅눅한 이 처마 밑에 저 산 넘어 먹구름이 소나기 몰고 온단다 음... 개인 하늘을 날아간다

나비 김민기

왜 날아오는 걸까 눅눅한 이 처마 밑에 저 산 넘어 먹구름이 소나기 몰고 온단다 음... 개인 하늘을 날아간다

순수 포이즈

눅눅한 한숨을 내쉬며 비틀대는 우리 끈적한 공기를 느끼며 허우적대는 너와 나 서투른 몸짓을 보이며 다가갔던 모습 어설픈 노래를 부르며 널 바라봤던 순간들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걸어 가 손을 잡고

짙은 어둠 속에 잠겨서 지친 몸을 누일 때 어스름 새벽 머리맡에 들리는 차 바퀴 소리 거친 바다를 휘감아 파도 치는 소리 같아 섬에 갇힌 것 같아 쓸쓸함을 가슴에 묻고 세월에 떠밀려가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태양은 보이질 않아 검은 안개 매일 눅눅한 빗속에 가려 오지 않을 그대 기다리는 나 닿지 않을 것

비 온다 윤대천

비 온다 잠에서 깨어보니 없다 아무도 눅눅한 이불은 개지 않고 열었다 창문을 눈 감고 빗소릴 듣고 있을 때 문득 들었다 떠나간 그대도 빗소리를 좋아했었지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이 빗소린 듣고 있겠지 눈 감고 빗소릴 듣고 있을 때 문득 떠나간 그대도 빗소리를 좋아했었지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이 빗소린 듣고 있겠지 비 온다 잠에서 깨어보니 없다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