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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잇는 숲 (feat. 안이호 of 이날치, prod. 재주소년) 온봄

푸르른 잎과 맑은 하늘 아래 싱그런 이야기가 계속 되기를 숨을 쉬고 사는 동안에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어) 너의 기억 어루만질 때 들리지 (여기는 숲이야) 너와 내가 숨결을 고르며 기대지 (넌 멋진 나무야)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곳 (여기는 숲이야) 지금 내일 먼 훗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 내일 먼 훗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작고

시간을 잇는 숲 (온봄 ver.) (feat. 안이호 of 이날치, prod. 재주소년) 온봄

푸르른 잎과 맑은 하늘 아래 싱그런 이야기가 계속 되기를 숨을 쉬고 사는 동안에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어) 너의 기억 어루만질 때 들리지 (여기는 숲이야) 너와 내가 숨결을 고르며 기대지 (넌 멋진 나무야)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곳 (여기는 숲이야) 지금 내일 먼 훗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 내일 먼 훗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작고

이건약과지 온봄

반평 짜리 단칸방 그 안에 홀로 덩그러니 누인 맘이 저릿하고 사람들의 옹기종기 온긴 없고 새까맣게 저문공긴 깝깝한데 코에서 이렇게 짙은 숨이 나올 줄은 몰랐어 심장이 뭉클한 게 눈가를 적실 줄은 몰랐어 아무리 톡톡 문질러도 답 없는 폰만 보고 있는데 답 없는 폰만 보고 있는데 네가 두고 간 이 조그맣고 동그란 지금 내 손에 있는 이 동그랗고 달콤한...

위로송 (Chorus. 다솔 샘물) 온봄

단 한 순간도 허투루 살았던 적 없는데 손에 땀을 쥐고 견뎌온 난 왜 아직 여기일까 끝 모를 터널이나 까만 밤을 지낼 때 나즈막이 들려오는 위로송 괜찮아 방문을 닫고 노래를 불러 흥을 뱉어내도 괜찮아 괜찮아 커튼을 치고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어도 괜찮아 괜찮아 난 부단히도 진심을 다하며 살았는데 섭섭함도 참아온 날 왜 그리 몰라줄까 지독한 외로움에...

위로송 (Chorus 다솔 샘물) 온봄

단 한 순간도허투루 살았던 적 없는데손에 땀을 쥐고견뎌온 난왜 아직 여기일까끝 모를 터널이나까만 밤을 지낼 때나즈막이 들려오는 위로송괜찮아방문을 닫고노래를 불러흥을 뱉어내도괜찮아괜찮아커튼을 치고노래에 맞춰막춤을 추어도괜찮아괜찮아난 부단히도 진심을다하며 살았는데섭섭함도 참아온날 왜 그리 몰라줄까지독한 외로움에오롯이 혼자일 때나즈막이 들려오는 위로송괜찮아...

길 위에서 온봄

묻는다어디서 시작됐는지묻는다어디쯤 닿아 있는지우리 바라볼 그 곳은 어딘지무얼 해야 할 지, 어떻게 해야 할 지걷는다다부진 발걸음으로걷는다우리가 가야 할 그 길때론 더디고 길게만 느껴져숨이 차올라도다시 일어나우리는험한 땅 뿌리 내려온우리는 푸르게 잎을 드리우리모든 숨 쉬는 것이따뜻한 곳에서깨끗한 숨 쉴 수 있게걷는다다부진 발걸음으로걷는다우리가 가야 할 ...

켈라드리안 숲 재주소년

눈을 뜬 순간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소녀와 코를 찌르는 신비로운 숲에 향기가나네 여긴 어딜까 주머니속에 있던 작은 친구가 고개를 내밀며 아침인사를 하는 지금 꿈이 아니었던거야 그앨 닮은 소녀의 손을 잡고 숲의 요정들과 함께 춤을 추던 밤 춤을 추던 밤

숲 속 음악회 (2023) 재주소년

옛날 옛적에 어느 밤새워 얘길 나눴지 사이좋던 우리들은 모두 모여앉아 웃음 소린 멈추지 않았네 그러던 어느 날이면 악기를 하나씩 들고 풀잎피리 나뭇가지 하늘 두드리며 연주회를 시작했지 비가 내리는 밤엔 모이지 못해도 너무 추운 겨울이 지나는 동안에도 생각하면 웃음이 새어 나오곤 해 혼자서 (자꾸 혼자 자꾸) 함께 부르던 노래가 나는 아직도 매일 생각나

달리자 재주소년

높은 언덕 위를 숨이 터질 듯이 달리자 처음 만났던 내가 너를 처음 마주한 그곳 나는 호숫가를 빙빙 도는 소년 땀방울 노래가 되어 흥얼거릴 땐 늘 해가 졌지 큰 오르막이던 언덕을 지나 난 그 작은 동네가 전부인 줄 알던 꼬마 저 선명한 노래가 멀리서 나를 부르는데 나는 아직도 왜 여기서 뭘 망설이고 있지 달리는 거야 속을 길 위를

굴 (Live Ver.) 재주소년

?오랜만에 어촌에서 별참으로 나온 굴 아니 벌써 굴이 나오다니 모래는 부숴대는 파도소리 커졌나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 줄이야 동료들과 둘러앉아 초고추장 찍어서 먹다가 작업복에 비린내 배긴 굴 그 굴 비린내 오랜만에 다시 맡았더니 십년전 그 날이 생각이 나네 짠 바람에 실려 떠나갔던 내 기억 십년지나 또 다시 이렇게 생각나네 떠나갔던 내 기...

귤 (Live Ver.) 재주소년

?오랜만에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 귤 아니 벌써 귤이 나오다니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좀 차졌다 생각은 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 줄이야 지난 겨울 코트 주머니에 넣어두고 먹다가 손에 냄새 배긴 귤 그 귤향기를 오랜만에 다시 맡았더니 작년 이맘때 생각이 나네 찬 바람에 실려 떠나갔던 내 기억 일년이 지나 이제야 생각나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

언덕 (Live Ver.) 재주소년

?바람이 차갑게 불던 오후 난 그 언덕에 올라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를 혼자 바라보았네 그 위를 내달리던 아이들 모두 어디갔는지 두 어깨 활짝펴고 달리던 난 그 언덕에 올라 움추린 내 뒷모습 너머로 수평선은 하늘과 닿았네 가리워진 시간 사이로 모두가 변했네 바람이 차갑게 불던 오후 난 그 언덕에 올라 두 어깨 활짝 펴고 달리던 난 그 언덕에 올라 움추린...

수정선 (Live Ver.) 재주소년

소년은 그날을 잊지 못해서 수정으로 만든 배의 선원이 되지 그 선원은 마음의 지도를 펴고 그 지도는 또 선원을 인도하네 수정선 저 찬란한 바다 위로 긴 항로의 끝에 꽃이 피는 섬이 있다고 물고기는 은빛의 날개를 달고 꿈을 꾸는 그대에게 인사하네 수정선 저 찬란한 바다 위로 긴 항로의 끝에 꽃이 피는 섬 꽃이 피는 섬

2시 20분 (Live Ver.) 재주소년

?카페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넌 난 여태 널 찾았는데 기다렸는데 작은 카운터에서 뭐 드시겠냐고만 묻다 두 달이 갔지 그래도 좋은 건 그녀가 오는 오후 2시 20분 긴 머리를 넘기며 날 향해 웃고있는 시간이 멈출 것 같아 행복은 짧을까 지금은 두렵지 않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나타난 거야 그녀가 저기 웬일일까 내게 와 말하네 전부터 얘기할까 했는데...

비오는 아침 (Live Ver.) 재주소년

?한참이나 귀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창 밖의 빗소리에 조금이나마 행복해진 내 마음 말하려 창틈으로 손을 내밀어 빗방울을 쓰다듬고 시원한 바람에 비에 젖은 향기 밀려와 무거웠던 나의 어깨에도 음 빗물이 흐르네 무거웠던 나의 어깨에도 음 빗물이 흐르네 빗방울을 쓰다듬고 시원한 바람에 비에 젖은 향기 밀려와 무거웠던 나의 어깨에도 음 빗물이 흐르네 무거웠...

이분단 셋째줄 (Live Ver.) 재주소년

?샤워를 하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서 거울 앞에 섰지만 초라한 내 모습 뿐 힘 없는 발걸음 교실로 들어가서는 나의 자릴 찾아가 교과서를 보는 척하며 내가 바라본 곳은 이분단 셋째줄에 앉은 아이 그 앨 좋아하게 된 걸까 어느새 미소를 짓는 나 그리고 해맑게 웃는 너 다른 녀석들은 그 애와 잘도 얘기를 하지 홀로 외로이 앉아서 그 녀석들 질투를 남몰래 하...

눈 오던 날 (Reprise ver.) 재주소년

상상 한적이 있었지 처음엔 너와 마주쳤으면 하고 기대하지 않았어 그래서 오늘도 변함없이 미련가둬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음에 순식간에 멜로디 너무 신기한 표정으로 넋이 나가 있었던 내앞에 니가 나타난거야 깜짝 놀라 버린난 뒤돌아 서고 말았어 혹시나 나를 알아봤을까 떨리는 가슴속에 울려 퍼지고 있는 멜로디

이분단 셋째 줄 (Reprise ver.) 재주소년

샤워를 하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서 거울앞에 섰지만 초라한 내 모습 뿐 힘없는 발걸음 교실로 들어가서는 나의 자릴 찾아가 교과서를 보는 척하며 내가 바라본곳은 이분단 셋째줄에 앉은 아이 그 앨 좋아하게 된걸까? 어느새 미소를 짓는 나 그리고 해맑게 웃는 너 다른 녀석들은 그 애와 잘도 얘기를 하지 홀로 외로이 앉아서 그 녀석들 질투를 남...

범 내려온다 이날치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장림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머리 흔들며,전동같은 앞다리,동아같은 뒷발로양 귀 찌어지고, 쇠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 촤르르르르 흩치며, 주홍 입 쩍 벌리고 ‘워리렁’ 허는 소리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 듯,자래 정신없이 목을 움추리고 가만이 엎졌것다. ...

좌우나졸 이날치

좌우 나졸, 금군 모지리, 순령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 제, 진황 만리장성 싸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겹겹이 둘러싸고, 토끼 부딪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적 잡듯, 토끼 두 귀를 꽉 잡고, 개 같으면 더욱 좋다. 삼복달임에 너를 잡어 약개장도 좋거니와, 네 간을 내어 오계탕 달여 먹고, 네 가죽을 벗겨 내어 잘량 무어서 깔게되면, 어혈 ...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이날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토끼란 놈 본시 간사하오. 일로충성을 다하와, 산에 올라 잡은 토끼 뱃속에 달린 간 아니 내고 보면, 초목금수라도 비소할 일이요.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맹획을 칠종칠금하던 제갈량의 재주 아니어든, 한번 놓아 보낸 토끼를 어찌 다시 구하리까?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당장에 배를 따 보아 간이 들었으며는 좋으려니와,...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이날치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보름이면 간을 내고, 그믐이면 간을 들어내다. 파초 잎에다 꼭 꼭 싸서, 칡노로 칭칭 동여, 끝끝터리 달아매고, 탁족하러 내려왔다, 우연히 주부를 만나 수궁 흥미가 좋다기로 완경차로 왔나이다. 이 놈, 네가 그 말이 거짓말이로구나. 네가 어찌 간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헌단 말이냐? 대왕은 어찌하야...

광자매 납신다 이날치

진격의 광자매 우루루루 달려들어 범인의 흔적을 주루루루 감어 쥐고 진격 광자매 납신다 오케이 광자매 납신다 자매 급헌 마음 자매 급헌 마음 광자매 모두 모여 되는 대로 내던지고 버선행전 대님 끄르고 고두누비 허리춤을 따달달딸 걷어 자개미 떡 붙여 물 논에 백로격으로 징검징검 징검거리고 들어가 숨이 답답하여 팔짝 뛰다 죽겄네 건져 놓고 보니 이건 아니라...

범 내려 온다 이날치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머리 흔들며 전동같은 앞다리 동아같은 뒷발로 양 귀 찌어지고 쇠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 촤르르르르 흩치며 주홍 입 쩍 벌리고 워리렁 허는 소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자래 정신없이 목을 움추리고 가만이 엎졌것다 범 내려온다 ...

일개 한퇴 이날치

일개 한퇴 그대 신세 삼춘구추를 다 지내고, 대한 엄동 설한풍에 만학에 눈 쌓이고 천봉에 바람칠 제, 앵무원앙이 끊어져 화초목실 없어질 제, 어둑한 바위 밑에 고픈 배 틀어 잡고 발바닥 할짝할짝 더진듯이 앉은 거동, 초회왕의 원혼이요, 일월 고 초 북해상 소중랑의 원한이요. 거의 주려 죽을 토끼 삼동 고생을 겨우 지내, 벽도홍행 춘이월에 주린 구...

약일레라 이날치

띳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왕자진의 봉피리, 곽처사 죽장고 쩌지렁 쿵 쩌 쿵 성연자 거문고 저지렁 징 둥 덩, 장자방의 옥통소 띠띠루 띠루, 띳띠루 디루 디루 해강의 해금이며, 완적의 휘파람, 격타...

새타령 이날치

쑥국 쑥국 쑥쑥국 쑥국쑥국 쑥국 쑥쑥국 쑥국쑥국 쑥국 쑥쑥국 쑥국쑥국 쑥국 쑥쑥국 쑥국삼월 삼짇날 연자 날아들고호접은 편편 나무나무 속잎 나가지 꽃 피었다 춘몽을 떨쳐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기암은 측측 뫼산이 울어천리시내는 청산으로 돌고이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물이 콸콸열의 열두 골물이 한데로 합수쳐천방져 지방져 월턱쳐 구부져방울이 벅큼져 건너 병풍...

봐봐요 봐봐요 이날치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그림자 자라는 곳 산들이 창창하고 구름이 에워싼 곳 나무 한 그루 서 있으니칼과 도끼 들고 언덕 위를 오른다 자웅 자웅 자웅 자웅 산꼭대기 올라서서휘파람을 휘휭 분다소매 겉어붙이고 넝쿨을 친친 감고 낑낑 밀어 보고 당겨 보고 용을 써도 이...

발밑을 조심해 이날치

미친 태양빛 어둠을 덮쳐미친 태양빛 어둠을 덮쳐문지방을 딛고 서라검은 숲을 질러와라 마른 산을 타고 와라물먹은 낙엽 더미 누런 솔잎 썩은 잎과사냥터 공동묘지 개울 웅덩이 구덩이 비밀을 품고 있는 정령들이 가득한 곳안개 속 두 갈래 길 조심조심 발밑 조심자고새 따라서 아래로 아래로아래로 툭툭 떨어져서깊디깊은 바위굴 벽 속에사슴 물소 고래 날개늑대 순록...

히히하하 이날치

히히 하하 히히 히히 하하 히히천막 속엔 동동동 낯익은 얼굴들극장은 북적이고 경비병은 꾸벅꾸벅깊은 밤 잠들어 꿈결에 허리춤 들썩 열쇠 자루만 춤추고보름달 잠든 밤에 열쇠를 훔치자주문이 훨훨 날아간다 바람 불어와 하나 둘 문을 부수며 하는 말히히 하하 히히 히히 하하 히히히히 하하 히히 히히 하하 히히돌이 퐁퐁퐁풍 튀고 천장은 우루루루 휘장은 덜렁 기둥...

Alice (Feat. 조규찬) 재주소년

거짓말이길 바랬어 처음 싫은 내색을 했을 때 왜 알지 못했던 걸까 짧은 시간 그 사이에 너무 경솔했던 것 같다고 그래 나도 이해 할 수 있지 우~ 엘리스 우~ 엘리스 동쪽 하늘 창밖은 너의 집 우~ 엘리스 잠에서 깨면 어느 새 모두 꿈이었단 걸 알게 돼 그래 너도 꿈의 일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나도 너처럼 잘 알고 있어 우...

비밀소년 (Feat. Hockee) 재주소년

하루도 빠짐없이 너를 떠올렸어 커다란 방파제와 신비로운 산이 둘러싼 요새같은 바닷가 그 속에 숨 쉬는 또 다른 너의 모습 그저 신기할 뿐인 니가 사는 동네 모두 날 감동시켜 쓰러지게 해 그 바닷가 (그 바닷가) 지금도 난 생각이 나 바람을 따라서 해변을 따라서 우리가 흥얼거리던 노래 따라 너의 목소리를 따라 어딜 가지 않아도 눈을 뜨지 않아도 여유로...

Profile (Feat. Hockee) 재주소년

은은한 불빛 차가운 공기 한손엔 너의 이름이 적힌 카드 너의 집앞에 멈춘 발걸음 아무도 없는 공원 벤치에 앉아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겨울밤 기억하고 있을까 희미해졌어 모든 일들이 먼훗날 다시 그날이 오면 함께 해줄래 노래소리 들릴때까지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겨울밤 기억하고 있을까 희미해졌어 모든 일들이 먼...

섬 (Feat. Sweetpea) 재주소년

섬 조용한 파도소리 들려 아무도 없는 바다 오랫동안 그려온 모습 그대로인데 저멀리 수평선 너머로 아른거리는 모습 내 맘 속에 여전히 남아 자꾸 스쳐가네 * 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 넌 어떤 모습일지 이제는 나의 기억에 바래 흐릿한 웃음 짓고 있는걸 그리워 너무나도 그땐 널 몰랐어, 널 몰랐어 우~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Live Ver.) 재주소년

?쓸쓸한 전화박스 앞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람도 무덤덤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 내 감춰 두었던 새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랑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춤은 나와 ...

고백의 순간 (feat. 박경환 Of 재주소년) 달에닿아

감고 그날의 고백을 떠올려 음 그때 바람이 불었나 초록이 옅었나 입김이 짙었나 그저 기억나는 건 마주 선 둘의 떨림 아 우 어지러웠던 두근거렸던 설렘의 침묵 아 우 아찔한 풍경이 빙글빙글빙글 우리를 돌았지 눈을 감고 고백의 순간을 떠올려 음 그때 볼을 간질이던 건 바람이었나 꽃잎이었나 아니면 네 손끝 아 우 네가 꾸울꺽 시간을

Primero (Prod. 캐더라) 제피진

뻔뻔해져서는 정말 예뻐 너란 여자 나를 바꿔놨어 내 심장을 훔쳤어 그녀는 마치 선녀 난 날개옷을 훔쳐 널 갖고싶은 나무꾼 그녀를 만난 후 모든 것이 바뀌었어 한눈에 빠졌단 말 이걸 두고 하는말 그녀는 물에 퍼지는 물감처럼 내 맘에 스며들어서는 번져가 나는 SKECHIBOOK 너는 날 덧칠해 마치 PiCCASO 그렇게 그렸어 내 가슴안에 너의 모습을 너라는

재주소년

오랜만에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 귤 아니 벌써 귤이 나오다니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조금 차졌다 생각은 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 줄이야~~ 지난겨울 코트주머니에 넣어두고 먹다가 손에 냄새배긴 귤 그 귤향기를 오랜만에 다시 맡았더니 작년 이맘때 생각이나네~ 찬 바람에 실려 떠나갔던 내 기억 일년이지나 이제 생각나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

손잡고 허밍 (With 요조)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춘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진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Um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 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따라 우리 함께 걷는 길 별들...

이분단 셋째줄 재주소년

샤워를 하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서 거울앞에 섰지만 초라한 내 모습 뿐 힘없는 발걸음 교실로 들어가서는 나의 자릴 찾아가 교과서를 보는 척하며 내가 바라본곳은 이분단 셋째줄에 앉은 아이 그 앨 좋아하게 된걸까? 어느새 미소를 짓는 나 그리고 해맑게 웃는 너 다른 녀석들은 그 애와 잘도 얘기를 하지 홀로 외로이 앉아서 그 녀석들 질투를 남몰래 하면...

손잡고 허밍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춘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진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Umm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 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따라 우리 함께 걷는 ...

명륜동 재주소년

맨 처음 터미널에서 널 봤을 땐 어딘가 익숙한 향기가 느껴졌고, 우~ 귓가엔 폴의 음악이 맴돌았지 가지런히 놓인 사진같은 시간 속에 우리 난 이미 머물 곳이 없지만 가엾은 그대의 영혼 그대의 영혼 이제 모두 지워지고 없는걸 이기적인 나의 진실 나의 진실 *작은 손을 놓지 않고 명륜동 골목을 누비던 밤을 그 때도 널 알았다면 어땠을까 우리 처음...

팅커벨 재주소년

그저 내겐 오래전에 잊고 있던 얘기였는데 오늘 아침 또 보고 만 걸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만 정말인데 나 어릴적 (손가락 만한 키) 그렇게도 (투명한 날개에) 만나보고 싶었던 (온몸에서 빛을 내며) 이제 와서 (성냥개비만한) 잊을 만 하니 (지팡이를 들고) 나타나고 만거야 피터팬 잘 있나요 웬디는 다 컸나요 후크선장은 아직도 고집불통인가요 항상 그...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재주소년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해 질 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음,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내 감춰두었던 새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낮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춤은 나와...

비오는 아침 재주소년

한참이나 귀를 귀울여야 들을 수 있는 창 밖의 빗소리에 조금이나마 행복해진 나의마음 말하려 창틈으로 손을 내밀어 *빗방울을 쓰다듬고 시원한 바람에 비에 젖은 향기 밀려와 무거웠던 나의 어깨에도 음~ 빗물이 흐르네 무거웠던 나의 어깨에도 음~ 빗물이 흐르네 음~ rainy morning~ 음~ rainy morning~ rainy morning~ ...

눈 오던 날 재주소년

이렇게 계절은 바뀌었지만 아직도 난 잊을수가 없는걸 그러던 어느 날 다짐한거야 여전히 용기없는 나를 도와줄 하늘에서 하얀눈이 내리는날 조그만 테잎을 내밀며.. 오래전부터 너를 좋아하고 있었어 이런 내 맘을 너에게 고백하고 싶었어 정지해버린 시간 침묵을 뒤로하고 눈이 수북히 쌓인 길 숨차도록 한없이 달리네

잠시 스쳐갈 뿐 재주소년

긴긴 이 겨울도 그저 잠시일 뿐이니 봄이 돌아오겠지 매해 그랬던 것 처럼 이제 다 알 수 있지만 너무 외로운 나이니 욕심 부린것같아 감싸 안아줬으면 해 너를 향한 내 마음도 계절을 따라 봄비가 되어 내릴때면 떠올리던 모습들도 사라지겠지 잠시 스쳐갈 뿐인걸

언덕 재주소년

바람이 차갑게 불던 오후 난 그 언덕에 올라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를 혼자 바라보았네 그 길을 내달리던 아이들 모두 어디갔는지 두 어깨 활짝 펴고 달리던 난 그 언덕에 올라 *움추린 내 뒷모습 너머로 수평선은 하늘과 닿았네 가리워진 시간 사이로 모두가 변했네 바람이 차갑게 불던 오후 난 그 언덕에 올라 두 어깨 활짝 펴고 달리던 난 그 언덕에 올라 ...

겨울의 첫날 재주소년

비오는 새벽 담배연기 사이로 너의 얘길 해줬을 때 숨길 수 없는 비밀처럼 또 다가가는 나의 마음 관심없는 듯 해도 다 듣고 있었어 아무 말 없이 다른곳을보는 너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던 그 곳을 나섰을 때 처음으로 느껴 본 듯한 추위에 놀라 비오는 아침 공기보다 더 좋은 너의 향기 우산속에 너의 온기는 오랜 뒤에 내게 전해져오네 그건 마치 이 ...

Sunday 재주소년

Sunday 오후 늦게 일어나 버린 Maybe Sunday 동네에 울리는 교회 종소리 Happy Sunday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 나갈 준비를 하지 너의 소식 기분이 좋아 Sunday 모두 모이기로 한 오늘 late afternoon 홍대 앞으로 일단 모이세요 6시 반 뜬금없이 보내온 문자 메세지 우습기도 했지만 너의 모습 보고 싶어 우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