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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창

화창한 봄날 아침 여행을 떠나 산으로 산으로 갔소 우거진 수풀 속에 내 마음 뉘어보다 스르르 잠이 들었고 오후에 일어나서 바라본 숲 속에는 푸르름 우거진 세상 나는 또 하루 종일 저 곳을 걸어가네 저 높은 산을 향하여 하루 종일 달려 올라간 저 정상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그 세상엔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정상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한걸음...

눈꽃 신재창

구름 낀 하늘 그 하늘 너머로 소리 없는 눈 꽃송이 저 들판위로 저 위로 지붕들 위로 내 마음 속으로 바람이 가자는 대로 구름이 가자는 대로 흘러 흘러 하염없이 소리 없이 흩어 내리는 해가 뜨면 사라져갈 2.

그런 희망으로 신재창

구름 낀 하늘 그 하늘 너머로 소리 없는 눈 꽃송이 저 들판위로 저 위로 지붕들 위로 내 마음 속으로 바람이 가자는 대로 구름이 가자는 대로 흘러 흘러 하염없이 소리 없이 흩어 내리는 해가 뜨면 사라져갈 2.

그리움 (Remastering Ver.) (Feat. 이지상) 신재창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이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위로 연달린 산과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이 내리는가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이 쏟아져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런 고요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고향 신재창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이른봄의 시 신재창

고르고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웃으며 걸어오고 있다 바람은 빠르게 오솔길을 깨우고 메아리는 능선을 짧게 찢고 한줌씩 생각은 돋아나고 계곡은 안개를 길어 올린다 바윗등에 기댄 팽팽한 마음이여 몸보다 먼저 산정에 올랐구나 아직도 덜 핀 꽃망울이 있어 사람들은 서둘러 나를 지난다 아무도 늦은 저녁 기억하지 않으리 그리움은 두런 두런 일고

흔들리며 피는 꽃 (Feat. 노래소풍) 신재창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이라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을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

일요일 신재창

그네가 흔들린다 바람이 앉아서 놀다 놀다 놀다 갔나보다 꽃들이 웃고 있다 바람이 앉아서 간지럼 먹이다 갔나보다 자고 있는 아기도 웃고 있다 좋은 꿈 꾸고 있나보다 좋은 꿈 꾸고 있나보다 자고 있는 아기도 웃고 있다 좋은 꿈 꾸고 있나보다 좋은 꿈 꾸고 있나보다 좋은 꿈 꾸고 있나보다 좋은 꿈 꾸고 있나보다

신재창

1. 혼자서 울다가 웃다가 잊어버렸다가 사랑도 했다가 이별도 했다가 후회도 했다가 걸어도 보다가 뛰어도 보다가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나고 다시 움직이고 다시 힘을 내고 2. 꿈도 꿔 보다가 공상도 하다가 낄낄낄 웃다가 가수도 됐다가 배우도 됐다가 관객도 됐다가 사막도 지나고 들판도 지나고 강물도 건너고 이런저런 일들과 이런저런 얘기와 이런저런 사람들...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feat. 노래소풍 엄마와 아이들) 신재창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은 차마 건네지 못하고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말 끝까지 하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치 못하며 모진말로 상처 줄수 없으며 외롭고 슬픈 말로 남들에게 슬픔을 주지 않으려오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나혼자만 감추고 삽니다 사랑한...

풀꽃 신재창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음 너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음 너도 그렇다 음 너도 그렇다

물수제비 (Feat. 정민) 신재창

우리마을 고향마을 시냇가 자갈밭엔 별보다 고운 자갈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공부하기 싫은 날 노는 것도 싫은 날 나는 냇가로 나가 물수제비 떠먹었지 자갈이 수제비 되어 퐁당퐁당 나를 달랬지 퐁당 퐁당 나를 달랬지 우리마을 고향마을 시냇가 자갈밭엔 별보다 고운 자갈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행 복 (Feat. 노래소풍 엄마와 아이들) 신재창

?눈이랑 손이랑 깨끗이 씻고 잘 찾아보면 있을거야 깜짝놀랄만큼 신바람 나는일이 어딘가에 꼭 있을거야 아이들이 보물찾기 놀이할 때 보물을 감춰두는 바위틈새나 나무구멍같은데 행복은 아기자기 숨겨져 있을거야 눈이랑 손이랑 깨끗이 씻고 잘 찾아보면 있을거야 깜짝놀랄만큼 신바람 나는일이 어딘가에 꼭 있을거야 아이들이 보물찾기 놀이할 때 보물을 감춰두는 바위틈새...

신재창

ASDF

미련 신재창

이유 없이 행복했다 하루하루 꿈결처럼 그래서 불안했나 행복이 날아갈까봐 음~~~~ 바보처럼 따라갔다 내 마음이 가는데로 그래서 아쉬웠나 조금은 남겨둘 것을 음~~~~ 미련없이 사랑했다 돌아서서 울먹이지말자 그래서 이별인가 미련이라도 남겨둘 것을 음~~~~ -간주- 사랑하는 사람끼린 서로 닮아간다더니 그래서 허전한가 날 닮은 널 볼 수 없어서 음~...

들국화 신재창

울지 않는다면서 먼저 눈썹이 젖어 말로는 잊겠다면서 다시 생각이나서 어찌하여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인지요 어찌하여 어찌하여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인지요 말로는 말로는 잊는다 하면서 어찌하여 어찌하여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인지요 말로는 말로는 잊는다 하면서 말로는 말로는 잊는다 하면서

노래 신재창

노래는 어디에서 오는가 마을에서도 변두리 변두리에서도 오두막집 어둠 찾아와 창문에 불이 켜지고 나무아래 내어놓은 들마루 그 위에 모여 앉아 떠들며 웃으며 노는 아이들 거기에서 온다 노래는 어디에서 오는가 음 노래는 어디에서 오는가 한길에서도 오솔길 오솔길이 가다가 길을 멈춘곳 도란도란 사람들 목소리 들려오는 오두막집 개구리라도 청개구리 따라서 노래...

눈 온 아침 신재창

잘 잤느냐고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 거냐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잘잤느냐고 눈발이 차다고 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 거냐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

길마중 (Feat. 아산 송남 초등학교 친구들) 신재창

엄마는 십리길 읍내장에 가고 누나는 오리길 공장에 가고 이 길은 엄마 오는 길 이 길은 누나 오는 길 붉은 놀 해질녘 나무에 올라 엄마가 먼저 오시나 누나가 먼저 오시나

매미 신재창

1. 여름밤을 울리는 소리 밤새 울리는 소리 잠 못 드는 사람들처럼 이 밤을 지새는 소리 너는 왜 쉬지도 못하고 그렇게 울어야 하니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거니 밤새 잠도 못잘만큼 서럽니 * 이제 곧 가을이 온다고 너는 가야만 한다고 그래서 이 한밤에 그렇게 울고 있었니 후렴) 우지마라 이 밤이 지나가면은 다시 또 내일이 오잖니 세상 모든 일이 그러...

미안해... 신재창

미안해 미안해 아무 말도 못했죠 미안해 미안해 눈물만 흘렸죠 1. 난 준비했는데 이런 맘 비친 적 없지만 네게 만족할 수 없었나봐 넌 참 좋은 사람인데 네 아픔을 달래려 널 다독거리려 그렇게 우리 시작됐는데 이젠 내가 널 울려야 하니 이러면 안되는데 내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내가 왜 이런지 미안해 미안해 아무 말도 못했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던 거...

사랑해서 신재창

1. 밤이 깊어가고 사람들은 모두 제자리로들 다 돌아가겠지만 여기에 또 난 홀로 남겨지고 그런 순간이 또 나를 감싸오고 나는 지금 어디 서성거리는지 내 맘 어느 한 곳 쉬어갈 수 있는지 그 누구보다 더 나를 잘 안다고 그런 나를 사랑한다 말하던 넌 그런 너는 지금 어디로 너의 맘은 지금 어디로 널 기다려야 하고 널 바라봐야 하는 나의 지친 맘은 어떡...

그리움 신재창

1. 날은 저물어서 저녁달은 산허리에 걸려있고 밤은 다가와서 내 맘을 흔들며 서성거릴 때 긴긴 밤을 말없이 지새워주던 그런 친구 하나 있길 그러나 내 가슴 한 곳 저미우도록 어둔 밤거리가 나를 울려와 후렴) 돌아 올 수 없는 날들처럼 내 마음이 비어 있음에 여린 손길로 내게 오는 벗 하나 마저 이제는 그 발길이 끊겨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그리움...

귀뚜라미 신재창

어디선가 들려오는 뚜루루 뚜루루 밤새 잠 못 이루며 뚜루루 또 뚜루루 어느 구석에선가 넌 살아 숨쉬고 있다 거기서 내게 말을 건네고 있다 네가 꿈꿔왔던 세상은 어디에 있니 넌 지금 그 길을 가는 거니 뚜루루 뚜루루 뚜루루 뚜 뚜루뚜 (후렴) 답답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이젠 이곳에서 날아가고 싶다 나의 날개를 모두 활짝 펴고 저 하늘을 날...

산다 신재창

1. 인생이란 길을 따라 오늘도 난 하루에 몇 번씩 이렇게 지나온 날들과 같은 바람불면 사라질 그런 것들과 같이 오늘도 하루를 그렇게 난 보내요 잡으려해도 붙들려해도 무심한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겠지 빠바바바~~ 2. 저녁에 비치는 햇살에 노을이 붉게 물들면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겠지 세상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돌...

다시 일어나 신재창

* 일어나 일어나 내가 너를 안아줄게~ 너 자신에게서만 머물러 항상 같은 자릴 맴돌지라도 다시 한번 일어나 1. 나에게 묻는다 또 그 자리에 아직 앉아 있느냐고 이젠 일어서야지 힘을 내야지 생각만 하고 있는지 부딫히고 깨지는게 무섭니 니가 상처 받을 것이 두렵니 누구나 한번쯤은 깨어지고 넘어져도 그 껍질을 딛고 일어서야만 해 후렴) 일어나 일어나...

길 (Inst.) 신재창

혼자서 울다가 웃다가 잊어버렸다가 사랑도 했다가 이별도 했다가 후회도 했다가 걸어도 보다가 뛰어도 보다가 주저앉았다가 다시 일어나고 다시 움직이고 다시 힘을 내고 인생이란 무대 위를 걸어간다 어디가 길인지 모를 때가 더 많다 쉽고도 어렵고 멀고도 가까운 그 길을 난 오늘도 걷는다 꿈도 꿔 보다가 공상도 하다가 낄낄낄 웃다가 가수도 됐다가 배우도 됐다가...

새로운 길 (Remastering Ver.) (Feat. 노래소풍 친구들과 엄마들) 신재창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흔들리며 피는 꽃 (Remastering Ver.) (Feat. 노래소풍 친구들) 신재창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아름다운 꽃이라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꽃잎을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젖지 않고...

눈 온 아침 (Remastering Ver.) 신재창

잘 잤느냐고오늘 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 거냐고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버려진 사람들은버려진 사람들끼리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잘 잤느냐고 눈발이 차다고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 거냐고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버려진 사람들은버려진 사람들끼리기침을 하면서 눈...

누런똥 (Remastering Ver.) (Feat. 노래소풍 친구들) 신재창

풋고추 열무 쌈 불땀나게 먹고 누런 똥 싼다 돌각담 틈새 비집고 들어온 바람 애호박 꽃망울 흔드는데 이쁘구나 힘 주어 누런 똥 싸다 보면 해 지는 섬진강 보인다 사는 일 바라거니 그저 이만 같아라 땀 나고 꽃 피고 새 거름 되거라 땀 나고 꽃 피고 새 거름 되거라 돌각담 틈새비집고 들어온 바람애호박 꽃망울 흔드는데이쁘구나 힘 주어누런 똥 싸다 보면해 ...

그 새 (Remastering Ver.) 신재창

아파도 아프다 해도 빈 둥지만 하겠니 아파도 아프다 해도 빈 둥지만 하겠니 개인 하늘로 그는 가고 새파랗게 떠나 버리고 깃 떨군 기슭에 입술 깨무는 산철쭉 아파도 아프다 해도 빈 둥지만 하겠니 아파도 아프다 해도 빈 둥지만 하겠니 개인 하늘로 그는 가고새파랗게 떠나 버리고깃 떨군 기슭에 입술 깨무는 산철쭉아파도 아프다 해도빈 둥지만 하겠니아파도 아프...

묘비명 (Remastering Ver.) 신재창

한 줄의 시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 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굳굳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남아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은 ...

이른봄의 시 (Remastering Ver.) 신재창

눈이 내리다 멈춘 곳에 새들도 둥지를 고르고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웃으며 걸어오고 있다 바람은 빠르게 오솔길을 깨우고 메아리는 능선을 짧게 찢고 한줌씩 생각은 돋아나고 계곡은 안개를 길어 올린다 바윗등에 기댄 팽팽한 마음이여 몸보다 먼저 산정에 올랐구나 아직도 덜 핀 꽃망울이 있어 사람들은 서둘러 나를 지난다 아무도 늦은 저녁 기억하지 않으리 그리움...

풀 꽃 (Remastering Ver.) (Feat. 김가영, 한세화, 한평화) 신재창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물수제비 (Remastering Ver.) (Feat. 정 민) 신재창

우리마을 고향마을 시냇가 자갈밭엔 별보다 고운 자갈이 지천으로 깔렸는데 공부하기 싫은 날 노는 것도 싫은 날 나는 냇가로 나가 물수제비 떠먹었지 자갈이 수제비되어 퐁당퐁당 나를 달랬지 퐁당 퐁당 나를 달랬지 공부하기 싫은 날 노는 것도 싫은 날 나는 냇가로 나가 물수제비 떠먹었지 자갈이 수제비되어 퐁당퐁당 나를 달랬지 퐁당 퐁당 나를 달...

대추 한 알 (Remastering Ver.) (Feat. 김포크) 신재창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인가 저 안에 천둥 몇 개 벼락이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저 안에 저 안에 저 안에 태풍이 몇 개저 안에 벼락이 몇 개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낱저 안에 저 안에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

오라 이 강변으로 (Remastering Ver.) (Feat. 중년시대, 김유진, 성규징, 윤성, 노래소풍 친구들) 신재창

오라 이 강변으로 우리는 만나야 할 하나의 핏줄 마침내 손잡을 그날을 기다린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끊어진 허리 곧게 세우고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동강난 세월들 씻은 듯이 나으리라 오 그날이 오면 오라 이 강변으로 너의 주름과 나의 백발도 이 땅의 아름다운 꽃이 되리니 오늘도 기다린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두만강 푸른물에 발을 담그고 ...

꽃보다 먼저 (Feat. 서울 동산 초등학교 친구들) 신재창

아기 노루귀꽃 아직 멀었니 산수유 열흘굶은 가지 산수유 꽃도 아직 멀었니 손시려라 손시려라 지금 어린 날 벌레 한 녀석이 먼저 큰 봄을 가지고 오시누나 꽃 보다 먼저 아기 노루귀꽃 아직 멀었니 산수유 열흘굶은 가지 산수유 꽃도 아직 멀었니 손시려라 손시려라 지금 어린 날 벌레 한 녀석이 먼저 큰 봄을 가지고 오시누나 꽃 보다 먼저

빨 래 신재창

바람불면 빨래들이 춤을 춘다 어머니 파랑치마 팔랑팔랑 쬐꼬만 내 치마도 팔랑팔랑 모두같이 춤을 춘다 팔랑팔랑 바람불면 빨래들이 춤을 춘다 빨래따라 꽃잎따라 팔랑팔랑 꽃잎따라 노랑나비 팔랑팔랑 모두같이 춤을 춘다 팔랑팔랑 빨래줄에 높다라니 매달려서 무섭지도 않은가봐 내 앞치마 바람불면 빨래들이 춤을춘다 어머니 파랑치마 팔랑팔랑 쬐꼬만 내 치마도 팔랑팔랑...

빗방울 (Feat. 대전 둔촌 초등학교 친구들) 신재창

빗방울이 개나리 울타리에솝솝솝솝 떨어진다 빗방울이 어린 모과 가지에 롭롭롭롭 떨어진다 빗방울이 무성한 수국잎에 톱톱톱톱 떨어진다 헤이 랄라랄라랄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랄랄라라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랄라 랄랄라 빗방울이 잔디밭에 흡흡흡흡 떨어진다 빗방울이 현관앞 강아지 머리에 돕돕돕돕 떨어진다헤이 랄라랄라랄라 랄라랄라라랄라랄라랄라 ...

우리집 (Feat. 태안 근흥 중학교 친구들) 신재창

바다건너 오천리 가기만 하면 울타리에 호박넝쿨 시들어지고 지붕위에 흰박들이 고이 잠자는 오막살이 우리집 한 채있지요 엄마 아빠 일터로 간 빈 집에는요 어린 동생 양지쪽에 홀로 앉아서 엄마그린 작은 눈 깜빡거리며말도없이 푸른하늘 쳐다보겠지말도없이 푸른하늘 쳐다보겠지바다건너 오천리가기만 하면 울타리에 호박넝쿨 시들어지고지붕위에 흰박들이 고이 잠자는오...

민들레 (Feat. 태안 소원 초등학교 친구들) 신재창

맑은 날 초록 둑길에 뉘집아이 놀러나와 노란발자국 콕콕콕 찍었을까 맑은 날 초록 둑길에 뉘집아이 놀러나와 노란발자국 콕콕콕 찍었을까 맑은 날 초록 둑길에 뉘집아이 놀러나와 노란발자국 콕콕콕 찍었을까 맑은 날 초록 둑길에 뉘집아이 놀러나와 노란발자국 콕콕콕 찍었을까

반딧불 (Feat. 백희정) 신재창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 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 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누가 누가 잠자나 (Feat. 서울 동산초등학교 친구들) 신재창

넓고 넓은 밤 하늘엔 누가 누가 잠 자나 하늘나라 아기 별이 깜빡 깜빡 잠 자지 깊고 깊은 숲 속에선 누가 누가 잠 자나 산새 들새 모여 앉아 꼬박 꼬박 잠 자지 포근 포근 엄마 품엔 누가 누가 잠 자나 우리 아기 예쁜 아기 새근 새근 잠 자지 우리 아기 예쁜 아기 새근 새근 잠 자지

개나리 꽃 (Feat. 아산 송남 초등학교 친구들) 신재창

할머니가 매고 간 밭고랑 끝에서 선하게 웃는 꽃 개나리 꽃 우리 할머니 처녀때 눈으로 선하게 웃는 꽃 개나리 꽃 할머니가 매고 간 밭고랑 끝에서 선하게 웃는 꽃 개나리 꽃 우리 할머니 처녀때 눈으로 선하게 웃는 꽃 개나리 꽃

봄바람 신재창

길로 지나가면 먼지를 피우고 마당에 들어오면 빨래를 떨어뜨리고 집 뒷뜰로 가서 곱게 핀 복사꽃을 흔들고 방 안에 들어오면 책장만 자꾸 넘기는 심술쟁이 봄바람 울 오빠 같은 바람 집 뒷뜰로 가서 곱게 핀 복사꽃을 흔들고 방 안에 들어오면 책장만 자꾸 넘기는 심술쟁이 봄바람 울 오빠 같은 바람 심술쟁이 봄바람 울 오빠 같은 바람

기쁨 신재창

난초 화분의 휘어진 이파리 하나가 허공에 몸을 기댄다 허공도 따라서 휘어지면서 난초 이파리를 살그머니 보듬어 안는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그들 사이에 사람인 내가 모르는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

비오는 아침 신재창

팔랑팔랑 노랑나비 한 마리 춤을 추며 날아갑니다 살랑살랑 노랑팬지 한 송이 노래하며 걸어갑니다 우리집 딸아이 노랑우산 받쳐들고 아침학교 가는길 옷벗고 추운 봄날 비오는 아침 팔랑팔랑 노랑나비 한 마리 춤을 추며 날아갑니다 살랑살랑 노랑팬지 한 송이 노래하며 걸어갑니다 우리집 딸아이 노랑우산 받쳐들고 아침학교 가는길 옷벗고 추운 봄날 비오는 아침 옷벗고 추운 봄날 비오는 아침

아기를 재우려다 신재창

아기를 재우려고 아기를 끼고 누우면 숨소리가 너무 고와 숨결이 향기로워서 엄마는 아기보다 먼저 잠이들고 아기는 엄마곁에 방글방글 웃고 있다 엄마가 아기를 재우는 것인지 아기가 엄마를 재우는 것인지 아기를 재우려고 아기를 끼고 누우면 숨소리가 너무고와 숨결이 향기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