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낮잠 순이네 담벼락

오늘 따사로운 햇살 왠지 나른한 기분이 좋아. 발 끝을 타고 도는 달콤한 온기가 떠나지 말아달라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책상 옆으로 흘러가는 시간 잠시 서랍에다 넣어두고.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조금 더 조금 더 느껴봐야겠지.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순이네 담벼락

그는 나의 동쪽, 서쪽 하늘에 홀로 떠있는 별 이 넓은 우주에 적막한 밤에 홀로 빛나는 별 흐르는 물과 바람보다 앞서 사랑하겠다던 말 소리없이 약속했던 날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 때로는 구름에 가려있어도 항상 빛나는 별 길따라 가다 방향잃으면 홀로 빛나는 별 흐르는 물과 바람보다 앞서 사랑하겠다던 말 소리없이 약속했던 날 밤하늘을 가득 메...

정저지가 순이네 담벼락

사물은 색을 잃어가고, 꽃에는 향기가 없다. 시절은 시간을 잊고 더이상 후회하지 않네. 물은 시간을 넘어 흐르고, 그가 쉬어가는 곳에서 낯선 익숙함의 메마르고 고요한 목소리 still water pass the well 난 어두운 벽을 타고 이 곳에 들어와 물을 머금은 돌무지에 매달려 두평짜리 하늘을 뒤덮은 물없는 구름에 대고 every...

떡볶이는 여섯개 오백원 순이네 담벼락

물고기없는 연못에 낚시대를 던지던 아이 손가락이 굵어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연못에 물고기가 살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고, 소년이 어른이 되고, 연못은 늙어가고 우린, 만났고 노래는 흥얼흥얼, 노을은 흥얼흥얼 떡볶이는 여섯개에 오백원 우리 세개씩 나눠 먹을까?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는 사람들과는 달리, 안...

시작이다 순이네 담벼락

직선처럼 살고 싶었지만, 곡에 곡을 더해 사는걸, 세상 탓해 무엇 하나 꿈은 무르익어가나. 뭘해 끝과 이어진 시작과 이어진 끝, 땅은 멈추고 하늘이 시작되는 곳 노래는 흘러흘러, 흙속에 묻힌 나와 철로의 무덤 너머엔 내가 사랑하는 세계 세상을 만드는 건 나의 시선 철로의 무덤 너머엔 내가 꿈꿔오던 세계 생의 끝에 다다랐다고 생각해 이게...

Real Love 순이네 담벼락

내 나이 서른이 다 돼 처음으로 뭐가 가슴에 와서 콱 박혔어 그 애 얼굴만 보면 내 처지 같은 건 다 무작정 잊어버리고만 싶어 이거 사랑 아니야? 이거 사랑 아니야? 내게 전화하지 않으면 어떡해 더 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 거면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옷 침대에 놓인 곰인형까지 질투가 나는 건 왜? 이거 사랑 아니야? 이런 게...

퇴근여행 5분전 순이네 담벼락

이런저런 이유로 너는 나를 웃게 하곤 했지 밀려드는 일 틈에서 문득 떠올려 보는 것은 1분 1초가 너무도 더디게 가는 오후의 지루함을 달래게 해줄 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지금은 퇴근시간 5분전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할 것 없이 즐겁기만 하고 특별한 약속은 없지만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만 같아 다른 건 신경 쓸 틈도 없이 ...

방언시언 순이네 담벼락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길을 나선다. 이 지긋지긋한 마을을 난 떠난다 산넘고 물건너 가는 길. 조금은 외롭다. 하지만 해와 달 아래 벌써 여러밤 갈길이 멀다 네온의 성으로 나는 간다 거대한 성으로 나는 간다. 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말 알아듣지 못한 채 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말 알아듣지 못한 채 이전의 기...

No Brave 순이네 담벼락

난 참 간교해. 그대모르는 마음 나만 알고있는지 얼만큼 사랑한다는 그 진실과 거짓 나만 알고있지 난 참 모자라. 그 마음을 이곳에 흘리고 다니지 그대가 사는 숲 어디쯤에난 있을까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말 있으면 안돼 우리에겐 남은 기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

Island286 순이네 담벼락

저절로 흘러가는 섬, 말라버린 파도 잃어버린 구름을 찾아, 떠가는 섬 섬을 쫓아가는 파도위를 춤추는 돌고래와 나는 피아노를 타고 바다를 건넜지 나는 돌고래를 타고 저 구름을 건넜지. 빨갛게 물든 구름, 파랗게 멍든 파도, 찾을 길 없는 끝없는 바다를 나는 피아노를 타고 바다를 건넜지 나는 돌고래를 타고 저 구름을 건넜지. 나는 피아노를 타...

광대, 그 이후 순이네 담벼락

무심코 생각없이 내 옆을 바라보다 아무도 없어 내눈물 말없이 삼켜본다 잠에서 깨어나면 숨쉬는 아침 어색해 창문을 열어놓은채 차가운 세수를 한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지 않은,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지 않은, 세상을 향해 한발자욱이라도 난, 좋으니 누군가 나를 좀 사랑해줄 수는 없는지 그대가 이 마음 만져줄수는 없는지 누군가 나를 좀.. 그대...

누군가에게 사과하고픈 마음이 드는 저녁 일곱시 순이네 담벼락

하루의 반 훌쩍 넘은지 오래전 시큰둥해 뵈는 저 건물들 사이로 바래져가는 저 노을을 바라보다. 붉은 신호등 불 앞에서 길을 멈추고 휘감아 도는 낯선 공기속에 야위어가는 내 일상속 기억하나 기억둘 지금 아니면 언제, 지금 아니면 언제, 지금 아니면 언제, 말할 수 있나, 바랄 수 있나. 미안하고 후회하는건 그땐 미처 알지도 못했던 일과 그...

Superman 순이네 담벼락

그들은 내게 그들의 생각 강요하기를 그들은 내가 그들의 생각과 닮길 원하고 아무도 아무것도 믿어선 안되고 모든 거짓 과거를 간직하기를 원하나 그들의 침묵속에서 나는 날아오른다 차가운 바람속에서 나는 날아오른다 그들이 오해하는건 차라리 잘된 일이다. 이제 너에게서 난 날아오른다 I Wanna be a Superman

어떤날 순이네 담벼락

우리들 옛 이야기 행복하고 행복하다. 살아온 지난 날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어떤 날은 어떤 이와 함께 나눈 이야기는 기억하지 않으면 멀어진다. 사라지고 없다. 비 개인 어느 오후에 젖은 지붕 밑 쭈그려 앉아있던 그대의 젖은 머리카락 젖은 눈동자.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너무 아팠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잊혀지는 건 더 아니기에....

고래의 습격 순이네 담벼락

그렇게 평온하던 바다에 커다란 고래 한 마리 한 쌍의 어린 물고기들은 도망치듯 저마다의 길로 흩어졌지. 세월이 가는 것을 거스를 그럴만한 힘은 내게 있질 않아. 수많은 날들을 참고 견디며 살아온 날, 어른이 된 지 한참 후에야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향해 갈 때.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맹...

Present 순이네 담벼락

길을 나서면 보이는 길 나와 함께 걸어보지 않겠니. 구름 따라 가도 되고 바람 따라 가도 되는 그림 같은 길을. 신발의 흙을 털어줄게. 어느덧 너는 소녀의 모습으로. 나와 함께 먹구름 걷힌 무지개 다리 너머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이 지상 최고의 선물. 너에게 주고 싶은데 내 땅은 가물었고 힘겨운 날에 행복하다 말해준 그대 내 생애 최고의 선...

고백 순이네 담벼락

함께 걷던 길과 누워 쉬던 그늘에 그 어떤 소리보다 더 그대 목소리. 우리 머물다 간 자리 꽃은 피고 그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나는 너를 너도 나를 원한 걸까. 작은 휘파람에도 날아가버리지. 우주 먼 곳에 있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해 달려가. 그대를 향해 달려가.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너의 그 고백에 난 하늘을 날았어. ...

첫키스 순이네 담벼락

kiss. 입술에 담긴 의미는 너와는 확연히 다른 이야기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그대의 체온을 나도 모르게 만지고 말았네.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날 미워해.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나를. 그 후로 오랫동안 널 잊고 지내온 지난 날을 떠올려 보는 것. 어렴풋이 생각나는 2004년 초여름의 일기. 누군가가 너를 사랑한다면 너는 그 이유를...

엄마 순이네 담벼락

너무 많아요.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어린 나에게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인걸요. 평생 내 곁에 있어줄 꺼 라는 믿음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투정 부려 정말 미안해요. 여전히 걷고 계시나요. 버스는 타지 않으시나요. 아직도. 그 많은 이야기를 다할 수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요.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따스하게 나를 안아주세요...

서울의 밤 순이네 담벼락

텅 빈 내 방안에 몸을 뉘인다. 여전히 찬 바람 머물고 있다. 오늘은 그대가 너무도 그립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대가. 오늘은 달빛조차 숨어 운다. 어둠이 달빛을 삼켜버린 밤. 빛 바랜 사랑만이 날 비춘다. 슬픔을 닮아있는 그 빛이. 눈물없이 눈물 흘린 밤

별리 순이네 담벼락

우리 이만 여기서 끝내자. 같이 걸어온 길 위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늦어. 이쯤에서 여기서 끝내자. 세상은 고요하고 공기는 이토록 가볍고 숨쉴 수 있을 때, 견딜 수 있을 때. 우리가 기다려온 건 정말 똑같은 초록빛 햇살이였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건 착각이었나. 언제부터 였을까.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이 거리를 더듬어도 난 늘...

열두시에 사랑을 외치다 순이네 담벼락

비 오는 밤. 텅 빈 강변북로를 달려본다. 라디오에서 12시를 알리는 종 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나의 가슴은 벅차올라 나도 모르게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그렇게 일상이 되고, 추억이 되고. 짙은 바닷물이 ...

그해 여름날 (Bonus Track) 순이네 담벼락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입맞추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서른에게 보내는 편지 순이네 담벼락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낮잠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그린 직사각형 속에 빨간 의자 위에 편히 앉아 낮잠을 자는 나 꿈을 꾸네 그린 직사각형 속에 노란 의자 위에 편히 앉아 낮잠을 자는 너 꿈을 꾸네 꽃들이 말하네 \'\'사랑해\'\'라 하네 꽃들이 말하네 \'\'사랑해\'\'라 하네 모두다 손잡고 \'\'사랑해\'\'라 하네 별들도 달들도 \'\'사랑해\'\'라 하네 그린 직사각형 속에 빨간 의자...

낮잠 김형중

사랑은 아마 잠꼬대일까 결국엔 깨는 꿈일 뿐일까 시린 햇살에 눈 비비고 나면 모두 희미해지는 백일몽일까 말하지 못한 많은 말들과 아직 입술에 남은 키스까지도 조금전에 그대를 만나고 사랑에 빠졌던 것만 같은데 한 순간에 그대는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아있는 걸 믿을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멀어지는 게 그대 뿐일까 떨어지는 게 꽃잎 뿐일까 알고...

낮잠 황종률

내 생각엔 행복한 오후란 널찍한 방 둘이 누워 발끝까지 뽀송한 바람에 너와 팔베개 베고 누리는 평화 내 귀에 들리는 건 너의 속삭임 같은 여린 숨소리 내 귀에 들리는 건 너의 자장가 같은 여린 숨소리 내 귀에 들리는 건 너의 속삭임 같은 여린 숨소리 내 귀에 들리는 건 너의 자장가 같은 여린 숨소리

낮잠 코스모스 사운드

아주 오래된 정원에 앉아 책을 읽었어 무슨 얘긴지 알고 싶지만 알 수 없었지 뭔가 속상해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눈을 감고서 네가 떠오르길 기다렸어 같이 걸었던 그 길이 다시 등장하더니 네가 조금씩 안기며 깊이 파고들었고 나는 이상한 말밖에 할 수 없었던 거야 나는 널 몰라 그래도 이 말은 할 수 있어 나는 조용히 노랠 불렀어 너는 날 안았고 ...

낮잠 에피톤 프로젝트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내 곁에 잠들었던 너는 사라져버렸네 뒤척이며 울다가 억지라도 웃다가 정신 없이 먹다가 애써 잠에 들다가 하루가 지났네 부은 눈을 보다가 옷을 정리 하다가 혼잣말도 하다가 내내 훌쩍이다가 하루가 지났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것 같았지 나쁜 꿈이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낮잠 에피톤 프로젝트/에피톤 프로젝트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내 곁에 잠들었던 너는 사라져버렸네 뒤척이며 울다가 억지라도 웃다가 정신 없이 먹다가 애써 잠에 들다가 하루가 지났네 부은 눈을 보다가 옷을 정리 하다가 혼잣말도 하다가 내내 훌쩍이다가 하루가 지났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것 같았지 나쁜 꿈이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낮잠 강산에

빛이 그림자를 낳고 그림자가 시원하다를 낳고 시원하다가 낳은 기분 좋다가 꾸벅꾸벅을 낳고 꾸벅꾸벅이 꿈을 낳고 꿈이 기쁘다를 낳고 기쁘다가 낳은 싱글벙글이 당신을 부르고 야이야이야 야 야야 당신이 나를 깨워주고 우린 서로 웃었네 달콤한 낮잠이네 빛이 그림자를 낳고 그림자가 시원하다를 낳고 시원하다가 낳은 기분 좋다가 꾸벅꾸벅을 낳고 꾸벅꾸벅이 꿈을 ...

낮잠 미스티 블루

난 잠이 와 날 놓아줘 나를 둘러싼 세상의 짐들을 풀고 가만히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어 난 잠이 와 날 놓아줘 천천히 가라앉는 나의 숨결 점점 더 깊은 잠 속으로 난 잠이 와 날 놓아줘 난 잠이 와 날 놓아줘 난 잠이 와

낮잠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내 곁에 잠들었던 너는 사라져버렸네 뒤척이며 울다가 억지라도 웃다가 정신 없이 먹다가 애써 잠에 들다가 하루가 지났네 부은 눈을 보다가 옷을 정리 하다가 혼잣말도 하다가 내내 훌쩍이다가 하루가 지났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것 같았지 나쁜 꿈이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낮잠 권나무

?햇살 좋은 날에 조용히 음악 속에 누워 있다가 음악은 들리지 않고 낮과 꿈의 중간 그 어디쯤에 바람 좋은 날에 조용히 음악 속에 누워 있다가 음악은 들리지 않고 낮과 꿈의 중간 그 어디쯤에 생각하지 않으려 생각하지 않으려 돌아누운 내 등 뒤로 봄 꽃 처럼 가득히 날 감싸오는 너의 그 손길이 햇살 좋은 날에 이게 다 사랑이다 미움이다 미련이다 그리움이...

낮잠 24

느릿느릿 내려오는 햇살 가만가만 살랑거리는 이 바람 모든 것들이 쉬어 가네 커피 향기 코끝을 간지럽혀 조용하게 시계바늘만 똑딱 혼자인 오후 오랜만에 참 반가운걸 편하게 기대 아주 포근히 낮잠을 청해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꿈조차도 잊은 것처럼 너도 그러니 오늘 참 따뜻하니 그래 난 이제야 너를 보낸 것 같아 미소마저 짓는 걸 보면 뭐가 그리 서롤 아프...

낮잠 데빌이소마르코

아무도 없는 푸른 들판에 나무 한 그루 외로이, 외로이 그 아래서 나는, 난 눈을 감는다.

낮잠 에브리 싱글데이

나도 모르게 불어온 바람에 콧노랠 부르다 추억에 빠져드네 도시의 소음 안고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두 눈을 감고 기댄 채 시간을 넘어 니 곁으로 나의 꿈속에는 너의 눈부신 미소와 꿈꾸는 너 너의 꿈속에는 우리의 따듯한 조그만 별빛 속삭임 너와 함께한 화창한 봄날에 팔베갤 하고서 달콤한 꿈을 꾸네 도시의 소음 안고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두 눈을 감...

낮잠 소매

따가운 햇볕 아래 나무 그늘 평상 위 네 다리를 베고서 두 눈을 감아보네 참 이상해 늘 널보면 음 잠이와 아 스르륵 두근두근 설레지 않는 내 맘이 편안해서 좋아 토닥토닥 두드리는 네 손길이 따뜻해서 좋아 우리 함께 할 때 네 손길 깃털되어 내 이마를 스칠 때 순식간에 꿈으로 빠져들어 버리네 참 이상해 늘 널보면 음 잠이와 아 스르륵 두근두근 ...

낮잠 무지개오락실

?자 이제 말해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를 내 무릎위에 앉히고 할 일을 미뤄두지 커튼을 쳐 밤을 끌어 당기지 머리 위엔 우리가 함께 붙인 별들이 불을 밝히지 너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널 괴롭힌데 왜 그러는데 글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한참을 같이 욕을 해 그 사람들을 얼굴도 본 적 없지만 아무튼 맘에 안 드는 난 니편 그만 바깥에 기억들은 지워 니 ...

낮잠 요조

그린 직사각형 속에 빨간 의자 위에 편히 앉아 낮잠을 자는 나 꿈을 꾸네 그린 직사각형 속에 노란 의자 위에 편히 앉아 낮잠을 자는 너 꿈을 꾸네 꽃들이 말하네 \'사랑해\'라 하네 꽃들이 말하네 \'사랑해\'라 하네 모두다 손잡고 \'사랑해\'라 하네 별들도 달들도 \'사랑해\'라 하네 그린 직사각형 속에 빨간 의자 위에 편히 앉아 낮잠을 자는 우리

낮잠 에피톤프로젝트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내 곁에 잠들었던 너는 사라져버렸네 뒤척이며 울다가 억지라도 웃다가 정신 없이 먹다가 애써 잠에 들다가 하루가 지났네 부은 눈을 보다가 옷을 정리 하다가 혼잣말도 하다가 내내 훌쩍이다가 하루가 지났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

낮잠 케이시

그대 곁에 있으면 아무 생각 안 나요 사소한 고민도 잊어버리죠 그대 숨소리 맞춰 따라 잠들고 싶어 왠지 모르게 또 나른해져요 음 이대로만 더 있어줘요 지금 이 따스함이 좋아 그댄 바람 한 점 안 부는 작은 물결 같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그대 물결을 따라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어디론가 다다르겠죠 한없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표정에 가득 서...

낮잠 에브리싱글데이

나도 모르게 불어온 바람에 콧노랠 부르다 추억에 빠져드네 도시의 소음 안고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두 눈을 감고 기댄 채 시간을 넘어 니 곁으로 나의 꿈속에는 너의 눈부신 미소와 꿈꾸는 너 너의 꿈속에는 우리의 따듯한 조그만 별빛 속삭임 너와 함께한 화창한 봄날에 팔베갤 하고서 달콤한 꿈을 꾸네 도시의 소음 안고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두 눈을 감...

낮잠 필베이(Feelbay)

Verse 1) 3월의 너는 봄바람이었고 나는 네게 이름 모를 언덕 뺨이 붉은 수줍음 많은 오후 두 눈을 감으면 Verse 2) 5월의 우린 푸른빛이었고 너는 잠시 여름을 꿈꾸네 꾸벅꾸벅 구름에 기댄 오후 바람소리마저 스르르르륵 눈을 감는다 Bridge) 따사로운 햇살과 눈부신 너의 입술에 내가 닿으면 좋아한다 말할까 달아날 것만 같은 너를 Ch...

낮잠 황푸하

피곤해요 이제 쉬고 싶어요 내 볼을 감싸는 따뜻한 바람은 멈추지 마세요 잠이 들 때 까지요 복잡한 세상에 눈 감으면 어둠이 건네준 평안 아픔과 배고픔 잊고 덧없는 세상 떠나요 이제는 피곤해요 이제 쉬고 싶어요 여유로운 오후 두 시 나른하게 누워있죠 너와 나 이름도 나이도 모두 다 잊으면 내 볼을 감싸는 따뜻한 바람은 멈추지 마세요 잠이 들 때 까지...

낮잠 송지훈

오늘 날씨가 좋아요 즐거운 약속 하나도 없이 혼자 서성이다 돌아오죠 창밖엔 꽃들이 예쁜데 여긴 그대가 없어 낮잠이나 좀 잘까 생각해요 눈 감으면 올까요 그대 꿈결처럼 가까이 잠시뿐이라 해도 내게 눈 감으면 볼까요 그대 그럴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잘게요 하루가 너무 길어요 기특하게 살고 있다가도 울컥 떠오르는 기억들이 뽀얗게 쌓인 먼지처럼 헤아릴 ...

낮잠 에브리싱글데이(Every Single Day)

나도 모르게 불어온 바람에 콧노랠 부르다 추억에 빠져드네 도시의 소음 안고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두 눈을 감고 기댄 채 시간을 넘어 니 곁으로 나의 꿈속에는 너의 눈부신 미소와 꿈꾸는 너 너의 꿈속에는 우리의 따듯한 조그만 별빛 속삭임 너와 함께한 화창한 봄날에 팔베갤 하고서 달콤한 꿈을 꾸네 도시의 소음 안고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두 눈을 감...

낮잠 Epitone Project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내 곁에 잠들었던 너는 사라져버렸네 뒤척이며 울다가 억지라도 웃다가 정신 없이 먹다가 애써 잠에 들다가 하루가 지났네 부은 눈을 보다가 옷을 정리 하다가 혼잣말도 하다가 내내 훌쩍이다가 하루가 지났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것 같았지 나쁜 꿈이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낮잠 강인원

월부책 장사는 정말로 이상해 한번도 아니고 열댓 번 씩 눌렀나봐 그 놈의 벨소리는 크기도 하지 베갯머리 미끌어져 꿈에서 깨어나니 머리맣엔 동그랗게 밥상이 차려있네 이것이 아침밥일까, 저녁밥일까 ** 아하 뜰에는 햇살이 쨍쨍, 화창하고 이하 하늘엔 뭉개구름이 둥실 에라 잠이나 털어 내자, 에라 잠이나 털어 내자, 용꿈이 좋을까 돼지꿈이 좋을까 ...

낮잠 봉우리(Bongwooree), Watersports

지루한 토요일 낮잠 캔맥주 휘파람 바람 오래된 기억의 냄새 흐려진 지워진 얼굴 그 날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 날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오오 간다 저 깨끗한 시간 속으로 여름날의 낮잠을 타고 간다 잠이 든다 잠이 든다 잠이 와 봄방학 친구들 비밀 함박눈 빨간볼 사진 물고기 강아지 화분 말다툼 입맞춤 사랑 그 날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