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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그리고... 손병휘

조금 오래전 어느 저녁 공원 벤치에 앉아 있을 때 그 위로 빛나던 하늘의 별빛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그 입술만큼 지금도 널 사랑할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그만큼 오래전 어느 한날 종로 거리에 서 있을때 그 아스팔트 그 없던 태양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억센 두팔만큼...

모든 것, 그리고... 손병휘

조금 오래전 어느 저녁공원 벤치에 앉아 있을 때그 위로 빛나던 하늘의 별빛그보다 더 빛나던너의 그 눈동자 그 입술만큼지금도 널 사랑할수 있을까모든것 띄고 언제나모든것 띄고 언제나모든것 띄고 언제나모든것 띄고 언제나그만큼 오래전 어느 한날종로 거리에 서 있을때그 아스팔트 그 없던 태양 그보다 더 빛나던너의 그 눈동자억센 두팔만큼지금도 그렇게 달려갈 수 ...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손병휘

길이 없다면 너에게로 가는 길이 없다면 내 몸을 비틀어 너에게로 가리 세상의 모든 길은 뿌리부터 헝클어져 있는 내 마음의 처마 끝에 닿을 때까지 아아 너를 꽃 피울 때까지 나의 삶이 뒤틀려도 나는 나의 몸을 감으리 너에게로 가는 길이 없다면 세상의 모든 길은 뿌리부터 헝클어져 있는 내 마음의 처마 끝에 닿을 때까지 아아 너를 꽃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손병휘 @

00;24 길이 없다면 너에게로 가는@길이 없다면 01;40 내 몸을 비틀어 너에게로 가리 01;51 세상의 모든 길은 뿌리부터 헝클어져 있는 02;03 내 마음의 처마 끝에~~ 닿을 때까지~~~~~ 02;14 아~~~~~~~~~너를 꽃 피울 때까지~~~~~ 02;26 나의 삶이 뒤틀려도 나는나의 몸을 감으리 02;38 너에게로 가는 길이@ 없다면

쿠바를 떠나네 손병휘

또 다른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기쁨과 슬픔을 간직하는 가슴들이여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꿈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꿈 하나 남겨두고 그대가 부디 내 꿈을 이뤄주길 아 나를 부르는 보잘 없는 이들의 곁으로 아 나를 부르는 흐느껴 우는 이들의 곁으로 잃어버린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사령관은 이제 없다네 모든

니베아 향기처럼 손병휘

샤워를 마치고 자리에 누웠을 때 은은히 피어오르는 그 향기 아주 오랜만에 느껴본 그 기분 아련한 그 느낌은 무엇인가 스무살의 봄 냄새였고 그 해 봄 향기였고 우리 노래 전신에 들국화 신입생 환영회엔 봄의 표정 송추계곡엔 티 밤새 얘기 어떤날 선배들 그리고 그녀 니베아 향기처럼 니베아 향기처럼 니베아 향기처럼 니베아 향기처럼 샤워를 마치고 자리에 누웠을 때

속눈썹 손병휘

속눈썹 -손병휘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밤과 낮 나누고 싶어 삶에 지쳤을 때에는 너의 눈 덮어주고 싶어 그리고 너와 함께 흙으로 돌아가고

너에게 가는 길 손병휘

너에게 가는 길이 보이는 같았기에 맨발로 그 길을 찾아 나섰지. 보이는 네 모습이 가까운 같았기에 망설이지 않고 길을 나섰네 다간 같았지만 그 길은 아니었어.

여자 아이들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집을 묻는다. 손병휘

젖가슴이 작은 여자 아이들은 머리에 꽃을 꽂고 거리를 서성인다 산호떼처럼 차들은 치마를 핧히며 지나가고 검은 코끼리같은 구름이 찢어진 치마에 손을 넣는다 덜자란 아이들은 언제나 덜자라 이 거리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 아이들 가슴에 든 지페는 영혼 팔아 바다를 사고 적막한 눈을 감고 바다는 오 거리에서 팔던 오뎅국물처럼 쫄아든다 그리고

슬픔은 나의 힘 손병휘

고마워요 당신을 알게된 당신과 함께했던 그날의 기억들 고마워요 당신이 보여준 당신이 걸어갔던 그 길에 같이 갔던 꿈꿀 수 있었던 고마워요 기억해요 당신을 찾기 위해 거리에서 광장에서 기억해요 당신과 기뻐하며 당신과 슬퍼하며 당신과 분노했던 그날들을 기억해요 미안해요 닫힌 광장에서 저마다 다른 곳을 바라봤죠.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네 손병휘

가까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네 다가가는 만큼 그대가 멀어질 것만 같아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네 가까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네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그대가 떠날 같아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네 다가가고 싶었지만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었네 조금 떨어져 있어도 오래토록 그대를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섰기에 다가갈 수 없었네 가까이

구르는 돌 손병휘

차라리 따분한 게 편해져 버린 조기은퇴자처럼 그 모든 경기가 그 모든 삶이 덧없다고 느낄 때 가끔은 나에게도 그럴 때가 있다오 반복된 노동에 지쳐버린 중년전업주부처럼 반복된 좌절에 익숙해진 정리해고 대상자처럼 잘해왔다는

승리의 여신 손병휘

과거는 아름답다 하지만 그보다 더 늙어버린 미래 마음속의 혹처럼 자라나던 패배의 기억 그렇게 웃음 짓는 그대는 승리의 여신 그대 따라 나도 갈래요 패배의 기억보다 승리의 기약을 담아 그대 따라 더 큰 바다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빨리 갈 수도 있는 돌이킬 수도

수우족의 기도 손병휘

바람결에 당신의 음성 들리고 당신 숨결 자연에게 생명 주고 난 당산의 수많은 자식들중에 힘 없는 조그만 아이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 걷게 하시고 내 눈이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만물들을 나의 두손이 정중하게 하여주시고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열어주소서 우리 선조들에게가 가르쳐

그리움 손병휘

하루종일 굶다가 늦은 밤 허겁지겁 밀어 넣는 찬밥 덩어리처럼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 사람 세상 모든 슬픔이 칼처럼 박혀와 이제 그만 잊겠다고 던져 버렸는데 막상 돌아서면 다시 그리운 사람 사람 사람

거리 손병휘

그대와 내가 어는 만큼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일은 참 좋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을 이해하는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더라도 우리 사랑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은 그대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나를 사랑하는 일 내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그대를 사랑하는 일

사랑 손병휘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통곡 피투성이 몸부림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사랑은 고통 참혹한 고통 사랑을 실천 구체적인 실천 사랑은 투쟁 쉼 없이 가야 할 노동자의 새하얀 길이네 온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치며 포효하여 핏빛으로 새로이 나는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의

광장의 저녁 손병휘

그리 투명했던 유월은 가고 광장의 저녁위로 비는 내리고 어깨를 부여잡고 앉아 노래를 하던 친구는 어디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진다고 눈 감으면 모든 것이 꿈만 같은데 이 햇살 속에 홀로 앉아 숨가쁘던 옛사랑 생각하네 서른 즈음엔 보일 줄 알았지 아득한(꿈꾸던) 것들이 보일 줄 알았지 시간 속에 길들여져 가고 왜 이리 사람이 그리운지 또다시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손병휘

쉽게 얻은 것들은 손가락 사이의 모래 같은 통째 얻은 것들은 손가락 사이로 날아가 버려 오렌지의 향기를, 재스민의 추억을 잊지 않는 한, 품고 있는 한, 언젠가는, 언젠가는.... 잠시 속일지라도 잠시 거꾸로 돌아갈지라도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시간은 역사는 우리 편이리.

선술집 손병휘

뒤척이던 술잔 고모집 이라 이름 붙였지 외롭던 날의 나의 사랑 푸연 백열등 아래서 고함을 치듯 얘기하던 여물지 않은 것들에 대해 밤새워 뒤척이던 꿈들 떠내려가듯 흘러만 간다 표정 없이 흘러만 간다 바람같은 시간은 무심하게 나를 또 어디든 데려가겠지 길을 걸으며 나를 본다 나를 보면 바람만 분다 세상살이 시달려 가며 일상이 된 하루 또 하루 모든

나란히 가지 않아도 3 손병휘

외로운가요 지쳐가나요 메아리 없는 외침에 무심한 발길 냉소에 지쳐 미소마저 희미해져 서러운가요 두려운가요 잊혀지는 같아서 시지프스의 돌 굴리기처럼 헛된 반복일까요 만만찮은 길이지요 혼자 가는 길 아니죠 우린 가슴속에 바위 품는 시지프스들이지요 눈물 거두고 고개 들어요 웃어보아요 환하게 불을 밝히고 흔들어 봐요 손을 잡아요 굳세게

다시 새벽 세시 손병휘

많고 음 눈은 아픈데 머리는 복잡해지고 음 아침에 햇살을 잡고 싶은데 음 그 빛은 내 손에 부서져버려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음 구름 한줌도 써지지 않고 음 수리도 멀리 사라져가고 음 가슴에 회 하나 품고 싶은데 음 가슴은 어느새 텅 비어버려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음 누군가 문을 두드린

삶에 감사해 손병휘

가난하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게 해 땀 흘려 일하는 자 아름다운 세상 가진 적어도 나누며 웃는 삶 그대의 바램은 나의 바램이며 나의 노래는 그대의 몸짓이요 삶에 감사해 삶에 감사해 삶에 감사해 삶에 감사해

난 언제나 손병휘

언제나 그대를 위해 꽃을 보내리 어쩌면 사람들 모두 보이는 것만 믿는다 해도 내가 아는 희망은 보이지 않아 더욱 빛나네 아무도 내 얘기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해도 새 잎이 움트고 내 가슴에 별이 있는 한 난 언제나 그대의 꿈이 되어 함께 살겠네 세월을 아프게 건너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희망은 사랑은 저문 강을 건너는 소리 같은

우리들 촛불의 바다 손병휘

밤거리에 촛불들이 춤춘다 희망들이 춤춘다 얼굴들이 춤춘다 우리를 부모의 모래여 그 느낌은 부모의 기도여 더 거만한 그 재물이여 우리를 꺼진듯한 슬픔과 분노를 이 작은 촛불을 불을 밝히느니 우리 앞에 침묵하지 않으리라 우리 앞에 불평하지 않으리라 날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리라 이제 우리들의 촛불 바다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세계의 이 모든

촛불의 바다 손병휘

작은 촛불 하나 밝혀주니 광하는 밤거리에 촛불들이 춤춘다 희망들이 춤춘다 얼굴들이 춤춘다 우리를 부모의 모래여 그 느낌은 부모의 기도여 더 거만한 그 재물이여 우리를 꺼진듯한 슬픔과 분노를 이 작은 촛불을 불을 밝히느니 우리 앞에 침묵하지 않으리라 우리 앞에 불평하지 않으리라 날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리라 이제 우리들의 촛불 바다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세계의 이 모든

자화상 (Feat. 손병휘) 김현성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그대를 만나기 전에 손병휘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빈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긴긴날을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빛 하나 없이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바람도 풀잎도 어둠도 그 아무 것도 아니었는지 몰라.

나란히 가지 않아도 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 발 한 발 씩 걸어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선 발자국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

나란히 가지 않아도 I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Ⅰ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발 한발씩 걸어 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 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 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Ⅱ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안에 살지요 얼굴...

그를 만났습니다 손병휘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잔 할수있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이 땅위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행복한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장작불 손병휘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여러 놈이 엉켜 붙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침내 활...

떠도는 무렵 손병휘

저 길 끝에 있을까 설레이며 설레이며 헤매었지 마음속의 길을 버린 지 나 오랜 일이었으나 달려갔었지 별이 내리는 먼 산너머 길에 나서면 길은 언제나 나를 먼저 가로질러갔고 내가 걸어온 길에 갇혀 길 밖에 서성이곤 했다 삶이 내게 드리운 그늘로 무너져 내린 무렵이었다

오늘 하루 손병휘

햇볕 한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모래 한 알 앞에서도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끝없이 빠져드는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수천 수만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

나란히 가지 않아도 2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얼굴빛 다르고 하...

기다림의 나무 손병휘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 얼굴이 잊혀질 때쯤 그대 떠난 자리에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그대를 기다리리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미시령 손병휘

나는 희망을 기억하는 바람 풀잎사이로 만져지는 바람 나는 희망을 노래하는 바람 나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그대가 사랑했다던 저리 자욱한 꽃잎 그저 바다에 누워 잠 든 산을 본다 그는 어둠도 사랑하는 바람 사람들 속에 꿈을 꾸는 바람 그는 언제나 웃고 마는 바람 그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깊은 숲을 드리우고 그저 돌아눕는 미련 추적추적 내리는 비 잠든 산을...

3 8 6 손병휘

386 손병휘 작사, 작곡 한번쯤은 뜨거웠던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오월이면 피가 끓는 거리에서 함께했던 축배가 너무 빨랐지 하지만 너무 늦진 않았어 나의 사랑 나의 분노 나의 추억 나의 현재 나의 열정 나의 열망 나의 현재 나의 미래 많은 이가 기대했던 많은 이가 실망했던 이십년 전의

쿠바를 떠나네 손병휘

ASDF

피 묻은 민들레꽃 손병휘

너는 옷입은 채로 여기 잠들어 있구나 작은 흙더미에 꽂아 놓은 올리브 가지 하나 씩 웃고 집 떠나던 너의 미소 너의 음성 너의 꿈은 빈 콜라병에 넣어 꽂힌 종이 한장이구나 널 찾아 해메던 동생은 맨손으로 흙을 파고 집나갈때 입었던 그 옷 신발도 그대로인데 내 손목에 찬 시계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데 내 얼굴은 금세 웃으며 일어날것만 같은데 내 여자는 ...

푸른 하늘을 본지도 참 오래 되었지 손병휘

우리들의 죽어 가는 땅위로 우리들의 만신창이 땅위로 오늘도 매캐한 바람이 불고 오늘도 뿌연 산성비 내리고 푸른 하늘을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고운 미리내를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마른 땅에 꽃을 심는 이 누구인가 어두운 땅에 길을 내는 이 누구인가 오늘도 어디선가 검은 강이 흐르고 오늘도 어디선가 아기들이 태어나고 푸른 하늘을 본 지도 참 오래 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손병휘

거기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에 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제발 돌아가야 한다고 오지 말아야 한다고 병사들은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살고 싶다고 마지막 외침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거기 울고 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 울고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그대 목숨보다도 소중한것은 미국의 눈치 제...

문패 손병휘

내가 살았던 열 한개의 집에서 우리 문패를 거졌던 적은 모두 다섯번 우리의 삶도 어쩌면 한 절반쯤은 그렇게 남의 이름으로 살았던 것은 아닐까 내가 만났던 많은 사람 가운데 제 얼굴을 가졌던 이는 몇이나 될까 우리의 삶도 어쩌면 한 절반쯤은 그렇게 남의 얼굴로 사는 것은 아닐까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내 삶의 한 가운데 난 서있을까 이제 남은 날들을...

@@장작불@@ 손병휘

00;19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01;14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

나의 노래가 손병휘

00;17 나의 노래가 그대의 그늘진 삶에 작은 위로@ 될수~ 있을까 나의 노래가 그대의 지친 어깨를 부축 @할 수 있을까 그동안 걸었던 ~~노래의 길을~~ 작고도 외진 길인데 우리가 꿈꾸던~~ ~~그런 세상을 아직도 멀기만한데~~ 기타 하나 메고 혼자 가는 길에 누가 벗~~되어줄까 웃음 띤 얼굴로 바라봐준다면 그대 위해 노래 하겠네 02;3...

샤이를 마시며 손병휘

당신은 내 작은 샤이(이라크 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홍차) 잔이 넘치게 따랐지요 한 잔 마시고 나면 다시 새 잔에 넘치게 따랐지요 맨발의 아이들이 뛰노는 골목 까페에서 붉은 노을에 샤이는 피 빛처럼 곱고 뜨거웠지요 아잔(이슬람 사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코란 낭송소리)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잔에...

강물은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손병휘

그래! 시작은 아무 것도 아니었지.샘으로 솟아났을 뿐이지 가파른 계곡에서 떨어지고 큰 바위에 부딪히기도 했지 다른데서 온 물도 만났지 비와 눈으로도 만났지 섞여 흘러가니 괜찮더군. 그렇게 우린 더 커진 거야 똑바로 가진 못했지만 한 번도 거꾸로 가진 않았어 자주 돌아가기도 했지만 한 번도 멈추지는 않았어 어느 누군가 홀로 외쳤지. 작은 외침이었을 ...

장작불 @손병휘@

손병휘 - 장작불 00;21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02;05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