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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Fragrance) (Feat. Lee Jong Min 이종민 (Chang Kiha 장기하와 And The Faces 얼굴들)) 블루파프리카 (Bluepaprika)

길을 따라 걷다가 어두운 밤 하늘 보면 너의 미소가 떠올라 가벼워진 내발걸음 너는 아마 모를 꺼야 이 세상 가득 너의 모습뿐 밤하늘에 저 작은 별도 그대 고운 얼굴 비추려 빛나네 그대 모습을 따라 걸어가네 거리 마다 그대 닮은 고운 불빛 그대 미소가 달빛 아래 피었네 온 세상엔 온통 그대 향기뿐이네 길을 따라 걷다가 포근한 밤 찾아오면 너의 입술이...

향기 (Feat. 이종민(장기하와 얼굴들)) 블루파프리카

길을 따라 걷다가 어두운 밤 하늘 보면 너의 미소가 떠올라 가벼워진 내발걸음 너는 아마 모를 꺼야 이 세상 가득 너의 모습뿐 밤하늘에 저 작은 별도 그대 고운 얼굴 비추려 빛나네 그대 모습을 따라 걸어가네 거리 마다 그대 닮은 고운 불빛 그대 미소가 달빛 아래 피었네 온 세상엔 온통 그대 향기뿐이네 길을 따라 걷다가 포근한 밤 찾아오면 너의 입술이...

향기 (Feat. 이종민 Of 장기하와 얼굴들) 블루파프리카

?길을 따라 걷다가 어두운 밤 하늘보면 너의 미소가 떠올라 가벼워진 내발걸음 너는 아마 모를 꺼야 이 세상 가득 너의 모습뿐 밤하늘에 저 작은 별도 그대 고운 얼굴 비추려 빛나네 그대 모습을 따라 걸어가네 거리마다 그대 닮은 고운 불빛 그대 미소가 달빛 아래 피었네 온 세상엔 온통 그대 향기뿐이네 길을 따라 걷다가 포근한 밤 찾아오면 너의 입술이 떠올...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Feat. 이종민 (장기하와 얼굴들)) 블루파프리카

오 오오 오오 오오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난 오늘도 잘 수가 없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아무것도 나 할 수가 없네 오오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난 오늘도 잘 수가 없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아무것도 나 할 수가 없네 떠나버린 이유 따윈 나는 묻지 않았지 그냥 널 떠나게 한 내가 미워져서 견딜 수 없네 이렇게 해가 저물어 가고 바람이 불어오면 ...

길 없는 길 (Feat. 이종민 Of 장기하와 얼굴들) 블루파프리카

구름 위로 고개 내민 수줍은 달 바라보면 나를 보며 웃음 짓던 네 모습이 으으음 생각이 나 세상 위로 속삭이는 별빛마저 잠들고 나면 내 맘 깊이 숨겨왔던 그리움을 으으음 꺼내본다 언젠가 태양이 떠오르면 난 다시 가슴에 널 묻겠지만 이렇게 별도 없는 밤 하늘 가득 오직 그대뿐 나는 길 없는 길로 그대 모습 따라 흘러간다 언젠가 태양이 떠오르면 난 다시 ...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Feat. 이종민 Of 장기하와 얼굴들) 블루파프리카

?오 오오 오오 오오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난 오늘도 잘 수가 없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아무것도 나 할 수가 없네 오오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난 오늘도 잘 수가 없네 너를 그렇게 보내고서 아무것도 나 할 수가 없네 떠나버린 이유 따윈 나는 묻지 않았지 그냥 널 떠나게 한 내가 미워져서 견딜 수 없네 이렇게 해가 저물어 가고 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

이제그만 (Feat. 김사월) 이종민 [장기하와 얼굴들]

이제 그만 만납시다 잘 있어요 내 사랑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 보오 잘 있어요 내 사랑 이제 그만 만납시다 잘 있어요 내 사랑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 보오 잘 있어요 내 사랑 이제 그만 만납시다 잘 있어요 내 사랑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 보오 잘 있어요 내 사랑 이제 그만 만납시다 잘 있어요 내 사랑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 보오 잘 있어요 내 사랑 이제 그만...

나무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블루파프리카(Bluepaprika),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세상에 똑 같은 건 없어 애써 맞출 필요 없잖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어 니가 원한다면 괜찮아 우리 서로 사랑할 때 보이는 건 중요치 않아 그 모습 그대로면 충분해 우린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자라가는 나무 들일 뿐이야 서로 다른 색의 꽃이 필 때 찬란한 숲이 될 거야 이제는 너를 보여줘 애써 감출 필요 없잖아 모두의 맘에 들 순 없어 네 맘에 들...

어기영차 이종민 [장기하와 얼굴들]

어기영차 하나 둘씩 모여 앉아 자 어찌하며 지냈느냐 네 얼굴만 봐도 다 안다 자 술 한잔 비워보자 얼씨구나 너도나도 웃는구나 저 구름위로 날아볼까 네 얼굴만 봐도 즐겁다 자 다시 한 번 날아보자 저 구름위로 날아볼까 저 구름위로 마셔볼까 저 구름위로 날아갈까 자 다시 한 번 날아보자

바닷가댄스 이종민 [장기하와 얼굴들]

아주 먼 바닷가에서 오는 파도를 듣네 우리들은 마냥 걸었지 춤을 추는듯했어 우우 생각이 나는 그곳으로 날 데려가요 우와 생각이 또 나면 그곳에서 함께 춤춰요

밤하늘의 불빛 이종민 [장기하와 얼굴들]

밤하늘의 불빛도 눈을 감고 있죠 그대와 나의 사랑얘기로 그리 아름다웠죠 항상 웃기만 했죠 당신 웃는 모습만 보면 좋았었죠 시간이 세월처럼 흐르고 내 앞엔 피아노만 많은 노랠 들려주지 못했나 봐요 이젠 아파하지 말아요 항상 웃기만 하길 매주 당신 위해 기도할게요 그 흔한 사랑노래 많이 들어봤어도 내가 하게 될 줄 몰랐네요 밤하늘의 불빛은 오늘도 참 밝네...

어젯밤 이종민 [장기하와 얼굴들]

어젯밤에 우리는 무슨 얘길 했나요 어젯밤에 우리는 무슨 얘기를 했나요 많은 수많은 별들이 우릴 내다 보고 있고 많은 수많은 말들로 잠이 든 것 같은데 어젯밤에 우리는 무슨 얘길 했나요 그저 그런 얘기로 웃음 짓고는 했었나요 많은 수많은 별들이 우릴 내다 보고 있고 많은 수많은 말들로 서로를 예감했죠 어젯밤에 우리는 그래요 생각나요 우리는 서로의 손을 ...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너는 쿨쿨 자나봐 문을 쿵쿵 두드리고 싶지만 어두컴컴한 밤이라 문자로 콕콕콕콕콕콕 찍어서 보낸다 웬종일 쿵쿵대는 내 맘을 시시콜콜 적어 전송했지만 너는 쿨쿨 자다가 아주 짧게 ㅋ 한 글자만 찍어서 보냈다 크크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큰 걸 바라지는 않았어 맘맘맘마 맘마 맘마 맘마 맘맘 말 같은 말 해 주길 바랬어 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빵 ...

Midnight Song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멀리 밤이 지나고 다시 새벽이 오면 니 모습 지우려고 두 눈을 감아도 널 향한 내 마음 커져만 가네 멀리 밤이 지나고 다시 새벽이 오면 니 모습 지우려고 나 애를 써봐도 널 향한 그리움 커져만 가네 사랑은 스치는 꽃향기라고 누가 말했었나 시간이 흐르면 아침이 오듯 다 잊혀질까 창가에 내 맘을 띄워 보내고 이렇게 밤은 깊어만 가네 Make By D...

봄처럼 내게 와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봄처럼 내게 와줘 꿈처럼 내게로 와 봄처럼 내게 와줘 꿈처럼 내게로 햇살이 따뜻해 외투가 답답해 이젠 장갑도 필요 없어 바람이 달콤해 기분이 상쾌해 이젠 봄이 오려나봐 바람 부는 날 함께 걸어볼까 너를 처음 본 그 거리에서 꽃이 피는 날 소풍을 갈까 네가 좋아하는 공원에서 봄처럼 내게 와줘 꿈처럼 내게로 와 봄처럼 내게 와줘 꿈처럼 내게로 ...

긴긴밤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홀로 남겨질 그대에게 나의 마음을 보내요 괜찮아 돌아올게 빛나던 너와의 날들을 잊지 못해 약속해 다시 올게 그때는 영원을 약속할게 다시 또 긴긴 밤이 지나면 우린 돌아갈 수 없겠지 이렇게 긴긴 하늘 지나면 서로 다른 꿈을 꾸겠지 안녕 먼 길을 떠날 나에게 그대 눈물을 띄워요 괜찮아 돌아올게 빛나던 너와의 추억을 잊지 못해 약속해 다시 올게 그때는 ...

Good Night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너의 잠든 모습 바라보면 난 가끔씩 눈물이 흘러 저 하늘에 별빛이 나의 곁에 내려앉은 것 같아 너의 잠든 모습 바라보면 난 아픔이 모두 사라져 저 구름 위로 잠든 달님처럼 꿈길 위에서 만나 Good night Good night 아침 햇살이 닿아 올 때까지 Good night Good night 내가 널 지켜줄게 너의 잠든 모습 바라보면 난 가끔...

햇살 좋은 날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하늘 보면 떠나가고 싶어 오오 하늘에 구름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바람불면 날아가고 싶어 오오 이렇게 햇살 좋은 날이 더 힘들어 내일이 다가오면 나는 떠날 거야 내 모든 아픔 모두 버릴 수 있는 곳 어디라도 좋아 거기가 천국일 거야 하늘 보면 나는 그리워져 오오 너를 닮은 햇살이 내 눈을 적셔주네 내일이 다가오면 나는 떠날 거야 내 모든 아픔 모두 ...

나도 모르게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마른 바람이 거칠게 불어 나를 붙잡으려고 해도 흔들리는 저 거리에 불빛 외로움을 깨운다 해도 어딘가에 꿈꾸고 있는 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나 언제까지나 나도 모르게 널 향해가지만 이대로는 닿을 수가 없는걸 오 난 이 마음 어떡해야 하나 유난히 너의 모습이 아려오는 이 밤 나의 기도가 쌓여만 가고 이슬처럼 내린다 해도 멀어져 가는 우리의 시간...

직은 새 (Acoustic Ver.)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어느 날 나의 어깨 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앉아 한 번도 본적 없는 예쁜 미소로 나와 걷고 있네 어느새 너를 바라보며 함께 예쁜 노랠 부르네 깊은 밤 하얀 샛별 같은 목소리 자꾸 듣고 싶네 고운 달빛도 널 지켜주진 못해 이 세상은 외로운 곳이니까 아무도 널 아프게 못해 내가 곁에 있어줄 테니까 네가 멀리 날수 있을 때까지 이제는 낮에도 꿈을 ...

나무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세상에 똑 같은 건 없어 애써 맞출 필요 없잖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어 니가 원한다면 괜찮아 우리 서로 사랑할 때 보이는 건 중요치 않아 그 모습 그대로면 충분해 우린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자라가는 나무 들일 뿐이야 서로 다른 색의 꽃이 필 때 찬란한 숲이 될 거야 이제는 너를 보여줘 애써 감출 필요 없잖아 모두의 맘에 들 순 없어 네 맘에 들...

나무 블루파프리카 (Bluepaprika)

세상에 똑 같은 건 없어 애써 맞출 필요 없잖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어 니가 원한다면 괜찮아 우리 서로 사랑할 때 보이는 건 중요치 않아 그 모습 그대로면 충분해 우린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자라가는 나무 들일 뿐이야 서로 다른 색의 꽃이 필 때 찬란한 숲이 될 거야 이제는 너를 보여줘 애써 감출 필요 없잖아 모두의 맘에 들 순 없어 네 맘에 들면 괜...

작은 새 블루파프리카(Bluepaprika)

어느 날 나의 어깨 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앉아 한 번도 본적 없는 예쁜 미소로 나와 걷고 있네 어느새 너를 바라보며 함께 예쁜 노랠 부르네 깊은 밤 하얀 샛별 같은 목소리 자꾸 듣고 싶네 고운 달빛도 널 지켜주진 못해 이 세상은 외로운 곳이니까 아무도 널 아프게 못해 내가 곁에 있어줄 테니까 이제는 낮에도 꿈을 꿔 너를 만났던 순간부터 언제나...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Pt.2 (Feat. 전인권) 장기하와 얼굴들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착한 건 착한 거야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Pt. 2 (Feat. 전인권) 장기하와 얼굴들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착한 건 착한 거야

Midnight Blues 이종민

깊은 두 눈 The Blue Color 눈감으면 아련한 그 바닷가 하얗게 빛나던 그대 모습과 달빛 위로 흐르던 Midnight Blues... 내 귓가를 속삭이던 머리카락 향기 마저 좋았어 짙은 니 입술에 입 ??煞昨?

그렇고 그런 사이 장기하와 얼굴들

새파란 하늘 쨍쨍 해가 떴네 어저께랑 날씨는 같지만 똑같은 느낌은 아닐 걸 니가 여태껏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온 데 간 데 없을 걸 그렇다고 마냥 울먹 울먹거릴 것만은 아니잖어 그렇잖어 니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원했던 나잖어 니가 여태껏 바래왔던 모든 것들이 이제부터 한 개 한 개 이뤄질 걸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다 줄 테니까 절대로 딴 데 가서...

별일 없이 산다 장기하와 얼굴들

네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 거다 뭐냐 하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네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 밤 절대로 두 다리 쭉 뻗고 잠들진 못할 거다 그게 뭐냐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것...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 잖히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지를 않...

나를 받아주오 장기하와 얼굴들

너를 만나고 돌아온 내 마음은 찐득찐득찐득찐득 나는 왜 니 앞에서 공연히 울먹였나 집에 돌아온 나의 마음은 찐득찐득찐득찐득 나는 왜 뭘 잘 했다고 공연히 울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 들을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TV를 봤네 장기하와 얼굴들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아 아 아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은 기쁘다 슬프다 말도 잘해 잘해 아 아 아 참 잘해 무슨 드라마든 쇼프로든 코미디든 뭐든 간에 간에 아 아 아 뭐든 간에 일단 하는 동안에는 도대체 만사 걱정이 없는데 아 아 아 만사 걱정이 없는데 왜 자막이 올라가는 그 짧디 짧은 시간 동안에는 하물며 광고에서 광고로 넘어가...

그 때 그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이상하다 했더니 벌써 몇 달째 구석자리만을 지키고 있던 음반을 괜히 한 번 들어보고 싶더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예쁜 물감으로 서너 번 덧칠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 덮여버렸구나 하며 웃었는데 알고 ...

우리 지금 만나 장기하와 얼굴들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아니 벌써 몇 분 째 그렇...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아무것도 없잖어 장기하와 얼굴들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아 ~ 아 ~~~~ 아 ~ 아 ~~~~ 초운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저 쪽으로 석 달을 가라) 풀이 가득 덮힌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똥 살똥 왔...

풍문으로 들었소 장기하와 얼굴들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장기하와 얼굴들

멱살도 못 잡고 한 번 밀쳐주지도 못하고 어깨로 확 욕도 못 해주고 미처 비웃어주지도 못 하고 만난적도 없고 전혀 앞으로 만날 일도 없고 아마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것참 한번 멱살도 못 잡고 허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내 앞에 앉은 남자 어랍쇼 나랑 눈빛이 똑같애 완전 ...

나와 장기하와 얼굴들

셋 넷 ~ 오늘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서 나를 너무너무 사랑 하는 사람 전부 다 나와 예쁘건 못났건 착하건 못됐건 상관없어 나를 사랑한다며는 누구든지 나와 모두 다 내가 외면할 거란 걱정은 하지마 오늘만은 모두 다 받아 줄 테니까 일생 동안에 단 한번이라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을 기회가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땀이 흐르고 온몸이 떨리고 아주 숨이 막히...

그 남자 왜 장기하와 얼굴들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왜냐고 물어봐도 할 말은 없어요 도대체 왜 왜냐고 고개를 숙였느냐 묻지를 말아요 나는 몰라 몰라 몰라도 하는 수가 없어요 그대 맘 내 맘속 샘물은 메마른지 오래요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깊은 밤 전화번호부 장기하와 얼굴들

깊은 밤 뜬 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가나다순으로 줄세우니 삼백 명쯤되는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가나다 순으로 보다 보니 일곱 번쯤 돌았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사람 많구나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느리게 걷자 장기하와 얼굴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

뭘 그렇게 놀래 장기하와 얼굴들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빈말 안 하는 사람인 거 몰라 뭐라도 본 듯한 표정 짓고 서 있지를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얼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그리고 잘 봐 낯설겠지만 니...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장기하와 얼굴들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들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들 줄도 모...

마냥 걷는다 장기하와 얼굴들

눈송이마저 숨을 죽여 내리고 내 발소리 메아리 되어 돌아오네 바람만이 이따금씩 말을 건네고 난롯불에 녹였던 손끝이 벌써 다시 얼었고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어디까지 가는 건지는 몰라도 쉬어갈 곳은 좀처럼 보이지를 않아도 예전에 보았던 웃음들이 기억에서 하나 둘 사라져도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좋았던 그 시절의 사진 한 장 품에 안고 마냥 걷는다...

오늘도 무사히 장기하와 얼굴들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마음을 다해 듣는 척을 했어 기댈 듯 다가오는 그 사람의 입술은 붉은 한숨을 토해냈어 슬몃 불어오는 바람을 잠시 쐬고 발걸음을 돌려서 성큼성큼 걷네 (쓸쓸한 너의 두눈에 내 뒷모습이 비치네) 붉어진 두뺨에 내 손길이 닿게 다시 뒤돌아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정말 없었는지 장기하와 얼굴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서 왔어 낮잠을 세시간 잤어 나 해는 채 지질 않았어 시장을 보러 나섰어 혼자 먹을 식탁을 차릴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어~어 아~ 아 여느때 처럼 오늘도 약속은 한개도 없었어 늦게서야 자리에 누웠을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두눈은 말똥 거렸어~어 아~아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

말하러 가는 길 장기하와 얼굴들

한참만에 현관을 나설 때 나의 손은 약간 떨렸다 조금씩 붉어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겨우 한걸음을 떼었다 성큼성큼 걸어갈 때에 나의 심장은 약간 뛰었다 이제는 다 져버린 해를 뒤로 한 채로 훌쩍 버스에 오른다 이길 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 한다 여덟...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장기하와 얼굴들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재미없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굉장히 웃길 뿐인데 내가 그리 못 나가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잘 나가는 것뿐인데 날 그리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아주 좋아할 뿐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내 입꼬리가 땡기네 나는 어떡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