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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Vocal 이아름) 브로콜리너마저

만약 지금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면 그건 참 유감이네 그동안은 아직 나는 행복하지 않았거든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 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버려야 했던 날을 버티고 나서 찾아온 지금이 어쩌면 정말 어른이 되는 순간 서러운 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해도 그건 아마 시작이기 때문일지 몰라 조금 힘겨운 하루였다고 해도 언제나 그렇지는 않...

졸업식이 끝나고 (Vocal 시와) 윤덕원 (브로콜리너마저)

졸업식이 끝나고 텅 빈 교실에 홀로 앉아서 꽃잎 같은 너희들을 보내고 나면 다시 또 봄이 오겠지 봄이 오면 새로운 꽃이 피고 그다음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해마다 꽃잎마다 다른 모습 어떻게 다 잊을까 계절은 가도 시간은 남아서 나이테처럼 쌓이네 언젠가 살다가 돌아보렴 참나무처럼 서 있을게

꿈이죠 이아름

꿈 꿈이죠 이 모든 것이 모두 거짓말인 것 같아 난 꿈에서 단 하나의 소망 내 꿈속에 이 꿈속에 있죠 난 꿈에서 단 하나의 소망 미랠 보아요 아무것도 필요없죠 깨어나고 싶지 않아 이 꿈속에 안되겠죠 아무것도 내겐 남아있지 않은걸 차라리 꿈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모두 거짓말이라 말해줘 어느 것이 꿈인지 알 수가 없어 나는 모르겠죠 다시 시작 해도 내겐 너...

두번째 고백 이아름

한결 같은 맘 따뜻한 미소 언제나 늘 그 자리 함께 해주길. 변치 않는 맘 다정했던 그 모습 영원토록 언제나 함께해주길. 지난날 서로의 맘 저울질하며 살아왔는지. 후회의 무게만큼 사랑의 무겔 덜죠. 언제나 지금처럼 숨이 멎는 날까지 그대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을 테죠. 언제나 고마웠던 내겐 늘 과분했던 그대 에게 그대 에게 하염없이 감사해요. 먼 훗...

너는 하얀 이아름

하늘 위 구름 뒤에서 새하얀 노을이 내려 앉아서 내 귓가에 아른거리는 너의 하얀 바람에 길을 잃어도 눈을 감아 내 입가에 노래가 되고 마음이 나를 닮아서 들려온 노래가 너를 담아서 나를 데려다주다 우두커니 서 우는 바람 티없이 아직 남겨진 빛으로만 너를 찾아 이 노래야 라리야 라랄라 키 작은 노래소리가 이 환한 숲 속을 가득 채워 주는 작은 빛으로 날...

두번째고백 이아름

한결 같은 맘 따뜻한 미소 언제나 늘 그 자리 함께 해주길. 변치 않는 맘 다정했던 그 모습 영원토록 언제나 함께해주길. 지난날 서로의 맘 저울질하며 살아왔는지. 후회의 무게만큼 사랑의 무겔 덜죠. 언제나 지금처럼 숨이 멎는 날까지 그대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을 테죠. 언제나 고마웠던 내겐 늘 과분했던 그대 에게 그대 에게 하염없이 감사해요. 먼 훗...

리조비움 이아름

붉게 빛나는 노을 서러움 달랜다 음음음 우우우 숨죽여 잠든다

슈도모나스 이아름

가다 가니 기억이 이 히이 리 오라는걸 가다 가니 가다 가니 나뭇잎 떨어지니 바람을 본다 우우우 우우우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이아름

흩날리는 조각을 부여잡아 향기 마음 소원하네 졸졸 흐르는 물소리 얕은 자갈밭 하아 아하

바실러스 이아름

버드나무 새소리 촐랑이는 금붕어 꽃망울 피어나 봄을 본다 하아하 하아하 우우우 우우우 돌 위에 앉아 우우 달빛을 보네 버드나무 새소리 촐랑이는 금붕어 아 아 아 아 아 우

아조토박터 이아름

나의 노래를 귀 기울이오아지랑이 피어나따사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향하네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리띠따리리띠따 리띠따리리띠따하얀 눈 녹아 초록잎 피어나봄 햇볕은 드리워 겨울을 몰아내어녹아내...

이아름

어스름 골목길 고양이 나의 품에 걷고 있는 수많은 이들 적막한 밤 터벅 터벅 가네 푸르른 바다 앞 거품에 스르르 녹아 내 안에서 쉬기를

반딧불 이아름

그믐달 반딧불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풀 사이 달 조각 이슬 맺힌 조각 조각 풀 사이 달 조각 이슬 맺힌 조각 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그믐달 반딧불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서른 두살에 (Vocal By 백현수) Ignite

문득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에 왠지 모를 허탈함에 쓴 웃음만 새어 나오네 어릴 적 꿈꿔왔던 모습이 지금 나와는 다른 걸 그래도 나름대로 살아왔는데 서른 두살에 서른 두살에 이젠 좀 익숙해진 것도 같은데 서른 두살에 서른 두살에 또 다시 달라질 모습이 난 두려워 그리 입에 붙지 않던 서른 두살 내 나이가 맞나 싶어 흠칫 놀라 한숨만 짓네 왜 이리 조급해 지는

서른 두살에 (Vocal By 백현수) 이그나이트(Ignite)

문득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에 왠지 모를 허탈함에 쓴 웃음만 새어 나오네 어릴 적 꿈꿔왔던 모습이 지금 나와는 다른 걸 그래도 나름대로 살아왔는데 서른 두살에 서른 두살에 이젠 좀 익숙해진 것도 같은데 서른 두살에 서른 두살에 또 다시 달라질 모습이 난 두려워 그리 입에 붙지 않던 서른 두살 내 나이가 맞나 싶어 흠칫 놀라 한숨만 짓네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브로콜리너마저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 나는 잘 모르겠어요 잊지 못할 사랑을 하고 또 잊지 못할 이별을 하고 쉽지 않은 마음을 알지만 그런 사람이 어디 한둘 인가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담아둬서 무엇할까요 잊어야 할 일은 잊고서 새로운 시간으로 떠날까요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잊어야 할...

유자차 브로콜리너마저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이 차를 다...

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브로콜리너마저

?친구가 내게 말을 했죠 기분은 알겠지만 시끄럽다고 음악 좀 줄일 수 없냐고 네 그러면 차라리 나갈게요 그래 알고 있어 한심한 걸 걱정 끼치는 건 나도 참 싫어서 슬픈 노랠 부르면서 혼자서 달리는 자정의 공원 그 여름날 밤 가로등 그 불빛아래 잊을 수도 없는 춤을 춰 귓가를 울리는 너의 목소리에 믿을 수도 없는 꿈을 꿔 이제는 늦은 밤 방 한구석에서 ...

막차 브로콜리너마저

그게 아니란 말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지 피곤한 너의 모습 그 보다 자꾸 지나는 시간 때문에 닥친 마감과 막차 시간과 빈 주머니와 나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지 내 마음은 그게 아니라는 말은 위로가 될 수 없겠지 미안한 사람들 자꾸 작아지는 우리 늦어버린 시간 서로를 위로할 수 없는 밤

꾸꾸꾸 브로콜리너마저

?어제는 꿈을 꾸었어 하늘을 날아가다가 떨어진 그 곳에서 날 받아준 널 오늘도 꿈을 꾸었어 거리를 혼자 걷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그게 바로 너였어 감출 수도 없는 초라한 마음을 위로 받으려 할 수록 외롭기만 했었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별 볼일 없는 날들도 나쁘진 않을 거야 난 너의 꾸꾸꾸꾸꾸 넌 나의 꾸꾸꾸꾸꾸 편의점을 뒤져봐도 살 수가 없...

1/10 브로콜리너마저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할게 혹시 힘든 일이 있다면 모두 잊어줘 다 나의 몫이지만 듣고 싶은 말이 남았다면 네가 했던 말 다 너에게 줄게 우리가 살아 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 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 할게

보편적인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어쩌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듣는다 해도 서로 모른 채 지나치는 사람들처럼 그때 그때의 사소한 기분 같은 건 기억조차 나지 않았을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슬퍼 사실 아니라고 해도 난 아직 믿고 싶어 너는 이 노래를 듣고서 그때의 마음을 기억할까 조금은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

손편지 브로콜리너마저

보내려던 메세지를 닫아두고서 연필을 들었어 길지 않은 말인데도 써내려가는 손이 막 떨렸어 떨리는 호흡에 자꾸 틀리는 글자 새로 쓸 종이도 이 시간엔 없는데 열 몇자 되는 말이 무슨 큰 의미야 있겠니 하지만 눈물로 번져 알아볼 수도 없는 마지막 인사에는 수 없이 많은 말이 있네

1/10 브로콜리너마저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할게 혹시 힘든 일이 있다면 모두 잊어줘 다 나의 몫이지만 듣고 싶은 말이 남았다면 네가 했던 말 다 너에게 줄게 우리가 살아 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 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 할게 ㈕직도 남o†nㅓ\、、\、。

청춘열차 브로콜리너마저

?더 이상 내 앞엔 모노레일이 없어 이대로 있다간 주저앉고 말겠지 머나먼 저 우주를 날으는 은하철도처럼 아직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해 이제는 더 이상 나를 막을게 없어 너의 손을 잡고 그저 앞으로 갈 뿐 끝없이 달려가는 우리에게 종점은 없어 아직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가야만 해 이제는 웃으면서 말 할 수 있지만 지나간 날은 너무나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브로콜리너마저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2009년의 우리들 브로콜리너마저

?그때는 그럴 줄 알았지 2009년이 되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너에게 말을 할 수 있을 거라 차갑던 겨울의 교실에 말이 없던 우리 아무 말 할 수 없을 만큼 두근대던 마음 우리가 모든 게 이뤄질 거라 믿었던 그 날은 어느 새 손에 닿을 만큼이나 다가왔는데 그렇게 바랐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 이룰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들 언젠...

브로콜리너마저

?우린 긴 춤을 추고 있어 자꾸 내가 발을 밟아 고운 너의 그 두발이 멍이 들잖아 난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해 이 춤을 멈추고 싶지 않아 그럴수록 마음이 바빠 급한 나의 발걸음은 자꾸 박자를 놓치는 걸 자꾸만 떨리는 너의 두 손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없나요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 걸까 함께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은데 그만큼 그만 하는 것도 쉽...

마침표 브로콜리너마저

?난 길었던 우리의 만남에 안녕을 말하고 그 수많은 쉼표 뒤에 마침표를 찍었지 우리가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말했던 그 모든 일들은 이젠 아무것도 아니네 다 아무것도 아니네 난 길었던 우리의 만남에 안녕을 말하고 그 수많은 쉼표 뒤에 마침표를 찍었지 우리가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말했던 그 모든 일들은 이젠 아무것도 아니네 다 아무것도 아니네 안녕 내 사...

봄이 오면 브로콜리너마저

?봄이 오면 겨울이 지나가듯 짧았던 사랑은 떠나고 흩날리는 희뿌연 먼지 속에 그저 눈물 글썽이네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그렇게 가슴은 설레고 흩날리는 새하얀 꽃잎 속에 다시 너를 기다리네 떠나버린 사람 갈 곳을 잃은 마음들은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헤매고 있어 한숨뿐인 날들 눈물이 반쯤인 나날들 혼자서 아파한다 해도 의미는 없어 알 수가 없는 슬...

살얼음 브로콜리너마저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네 행복하다 믿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네 끝없이 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 차가운 눈물이 흘러내렸네 얼었던 마음도 잠겨버렸네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브로콜리너마저

ASDF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브로콜리너마저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잊어버리고 싶어요 브로콜리너마저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바보 같은 일상에 밀려가는 날 마음속에 뽑히지 않는 가시 같은 말에 아끼는 스웨터의 올이 나가 버린 날 무릎에 앉은 딱지를 자꾸 긁게 되는 밤 손댈수록 뿌옇게 되는 수채화 속 하늘 할 수 있는 것보다 언제나 앞선 마음에 슬퍼하는 일은 언제나 뒤늦은 나의 몫 좋았었던 일들부터 먼저 잊어주세요 차라리 그러면 견디는 일이 조금...

숨바꼭질 브로콜리너마저

혼자서 먹는 밥 지나는 많은 사람들 저 바쁜 걸음 끝엔 아마 누군가 있을까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그 사이에 언젠가는 있었던 것 같은 너 모두들 어디로 가는지 나는 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먼저 기다리고 있을텐데 나는 왜 혼자인 것 같은지 모두들 어디에 있는지 전화기는 말이 없네

할머니 브로콜리너마저

?마흔네 살 되던 해에 우리 어머닐 낳으신 나의 할머니는 갓난 엄마를 안고 아이고 야야 내가 니가 시집가는거나 보고 가겠나 하셨다는데 어제는 내 두 손을 잡으시면서 이제는 니가 이래 많이 컸는데 내가 언제까지 살라 카는지 하시네요 내 잡은 손을 놓지도 못하면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혀지나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없던 일이 되나요 수많은 세...

공업탑 브로콜리너마저

돌고 돌고 돌고 돌아 다시 여기로 돌아오라고 했지 여전하네, 하고 난 웃었지만 참 많이 많이 달라진 우리 걷고 걷고 걷고 걷다 또 다시 걸어도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이 길을 걷는 일은 저기 끝이 보이는 짧은 산책길 지난 날들을 돌고 돌아 다시 너에게로 가는 길 이 길 끝까지 걷고 나면 다시 아무것도 아닌 일 돌고 돌고 돌고 돌아 다시 여기로 ...

단호한 출근 브로콜리너마저

?망설이는 순간 딴 생각처럼 끼어드는 차들 좁아지는 도로 위에 나는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 항상 출발해야 할 때면 사소한 일들이 마음을 걸고넘어져 의미 없이 현관을 헤매지 도망치고 싶은 날은 매일매일인데 돌아갈 곳이 없는 나는 길 위에서야 달콤하게 꿈을 꾸네 단호하게 마음을 먹고 출발할 시간 아니 망설이지 않고 움직여야만 벗어날 수 있는 정체된 이 ...

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ASDF

잔인한 사월 브로콜리너마저

?거짓말 같던 사월의 첫날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왠지 나만 여기 혼자 남아 가야 할 곳을 모르고 있네 떠들썩하던 새로운 계절 그 기분이 가실 때쯤 깨달을 수 있었지 약속된 시간이 끝난 뒤엔 누구도 갈 곳을 알려주지 않는 걸 나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 것도 없는 나의 지금은 깊어만 가는 잔인한 계절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가슴 설...

환절기 브로콜리너마저

거짓말같이 맑은 하늘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나면 무더운 날이 없던 것처럼 그렇게 새로운 계절은 오는데 난 마음이 작지만 그런 마음으로 그런 자리에서 항상 걸쳐있을 뿐 이런 다음에도 또 다른 계절에도 이제는 내가 있을 곳을 찾을 때 거짓말 같던 너의 말들은 한번도 힘들지 않았던 것처럼 지나간 일이 없던 것처럼 지금은 새로운 시간이라 하네 난...

두근두근 브로콜리너마저

?두근두근 대는 나의 맘을 나도 알 수가 없네 한마디 말 못하고 벌써 붉어지는 나를 어떡해 시간 있으시면 커피나 하자 말 할 수가 없네 커피를 싫어하면 쌍화차를 좋아하면 어떡해 알 수 없는 너의 표정 뒤에 감춰진 진심을 양파껍질 까듯 조금씩 분석해 봤지만 알 수가 없는 걸 아무리 고민하고 주위를 맴돌아도 한마디 말해 볼 용기가 없어 지나치듯 했던 말 ...

잔인한 사월 브로콜리너마저

ASDF

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

천천히 브로콜리너마저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고 눈물이 차 오는 건 참 급해 서두르면 쏟아질 것 같아 천천히 걸었네 좋았었던 날은 너무 짧고 불행이 다가 오는 건 급해 서두르면 넘어질 것 같아 천천히 걸었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눈물이 마를 때 까지 눈물이 마를 때 까지 천천히 걸었네

바른생활 브로콜리너마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안에만 있었지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것을 피해 도망가는 마음으로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던 날들 답답했던 긴 시간 동안 나는 나를 돌보지 않음으로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 그런건 아무 의미 없는데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자 생각을 하지말고 생활을 하자 물을 마시고 청소를 하자 그냥 걸어 가다보면 잊혀지는 것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도 또...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브로콜리너마저

04.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설명하려 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 그렇지만 그게 왜인 건지 내가 이상한 것 같아 나의 말들은 자꾸 줄거나 또 다시 늘어나 마음속에서만 어떤 경우라도 넌 알지 못하는 진짜 마음이 닿을 수가 있게 꼭 맞는 만큼만 말하고 싶어 이해하려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어 그렇지만 욕심많은 그들은 모두 미쳐버린 ...

속물들 브로콜리너마저

겉으론 아닌 척하고 딴청을 피고 있었지만 사실은 도망치고 있었어 어색한 표정에 그럴듯한 허세에 쩔었네 하긴 뭐 그럴 수도 있긴 하지 뭐 그래봤자 흔하고 뻔한 말 사실은 바라는 게 뭔가 있는 어색한 표정에 혼신을 다한 연기 진심은 아니겠지 그래 우리는 속물들 어쩔 수 없는 겁쟁이들 언제나 도망치고 있지만 꽤 비싼 연극은 언제나 빈 자리가 없고 어쩔 ...

편지 브로콜리너마저

?너 밥은 잘 먹고 다니니 어디가 아프진 않니 괜찮니 너 아직도 나를 욕하니 아님 다 잊어 버렸니 괜찮아 여기서 만난 사람들 커피가 맛있는 찻집 즐거운 일도 많지만 가끔 니 생각이 날 땐 조금은 미안했었어 있잖아 사실 난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었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었어 있잖아 사실 난 그래도 니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미칠 뻔 했어 있잖아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