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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Feat. 전혜선)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왠지 정이 든 것 같아누구든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나의 마음을하지만 언제든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 다가오겠지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 걸지금까지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웃고 싶어너를 만나 느낀 모든 것을 내 맘 속에 영원히 두고 싶어우리는 깊은 대화는 없었지만왠지 편안한 것 같아누구든지 ...

친구에게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 든것 같아 누구든지 잊을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 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 나의 마음~을 하지만 언제든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 다가 오겠지 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걸 지금까진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웃고 싶어 너를 만나 느낀 모든 것을~ 내 맘속에 영원히 두고 싶어 우리는 깊은 대화는 없었지만 왠지 편안...

친구에게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 든것 같아 누구든지 잊을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 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 나의 마음~을 하지만 언제든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 다가 오겠지 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걸 지금까진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웃고 싶어 너를 만나 느낀 모든 것을~ 내 맘속에 영원히 두고 싶어 우리는 깊은 대화는 없었지만 왠지 편안...

친구에게 (Inst.)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왠지 정이 든 것 같아누구든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나의 마음을하지만 언제든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 다가오겠지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 걸지금까지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웃고 싶어너를 만나 느낀 모든 것을 내 맘 속에 영원히 두고 싶어우리는 깊은 대화는 없었지만왠지 편안한 것 같아누구든지 ...

친구에게 김민기 (Drum)

친구에게 작사 김민기 작곡 손진태 노래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 든것 같아 누구든지 잊을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 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 나의 마음을 하지만 언제든 우리사이에는 이별이 다가오겠지 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걸 지금까진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친구에게 김민기 [Drum]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 든 것 같아 누구든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 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 나의 마음을 하지만 언제든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 다가오겠지 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 걸 지금까지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웃고 싶어 너를 만나 느낀 모든 것을 내 맘 속에 영원히 두고 싶어 우리는 깊은 대화는 없었지만 왠지 편...

친구에게 김민기 [Rock]

친구에게 작사 김민기 작곡 손진태 노래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 든 것 같아 누구든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 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 나의 마음을 하지만 언제든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 다가오겠지 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 걸 지금까진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웃고 싶어 너를 만나 느낀 모든

친구에게  김민기 (Drum)

친구에게 작사 김민기 작곡 손진태 노래 김민기 우리는 오랜 친구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 든것 같아 누구든지 잊을수 없는 추억이 있겠지 지금은 너에게 맡기고 싶어 나의 마음을 하지만 언제든 우리사이에는 이별이 다가오겠지 생각하기 싫지만 걱정이 되는걸 지금까진 조금 어색해도 이젠 마음대로

바보처럼。 전혜선。

오늘 하루도 힘없이 잠이 드나봐 보고픈 니 소식 하나 모르고 아픈덴 없는지 날 잊었는지 또 다른 사랑 시작했는지 웃고 있어도 울었던 티가 나나봐 감춰도 두 눈가는 수척해서 뜬 눈으로 지샌 수천 밤을 지나도 다시 또 다시 너는 올리 없는데 잊으려면 할수록 나와 했던 사랑 후회할까봐 날 떠나 더 행복할까봐 그래서 미안해 내 것이 아닌 니 마음 곁에 허락없...

지지마 전혜선

우연히 길을 걷다가 시선이 마주쳐요 행복에 두근거림 들을 아직까지 기억하죠 파스텔색 그 계절에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날과 똑같이 더 빛나고 있는 당신인 채 있어줘 지지말아요 꼭 조금만 더 우리 미래로 끝까지 달려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쫓아가요 우리 아득히 먼 꿈을 무슨일이 일어나도 여유있는 그 얼굴로 어떻게든 된다라고...

어떡해 전혜선

[전혜선 - 어떡해] 사랑했죠 하얀눈 맞으며 약속했죠 하얀눈 속에서 그댄 나를 보면서 사랑을 말했는데.. 그 어느날 흰눈이 그치고 그대와의 사랑도 그치고 얼어붙인 추억만 외롭게 남아 있어.. 어떡해 어떡해 바보처럼 내 눈물만 흘러 어떡해 어떡해 I\'m Missing You..

비타민 전혜선

넌 지금은 날 이해 못하지만 난 알아 언젠간 내 꿈이 이뤄질거야 언제나 넌 항상 나의 곁에서 지켜봐줘 나를 믿어봐줘 언젠간 나 하늘 나는 날 그날에 세상 안에 나도 멋진 날갤 펼칠꺼야 알아요 내가 무얼 원하는지 제발요 내 얘길 들어줘요 할래요 이젠 내가 하고픈건 자~ 이것으로 OK ~ 언제나 넌 항상 나의 곁에서 지켜봐줘 나를 믿어봐줘 알아...

지지마 (드라마"반올림") 전혜선

우연히 길을 걷다가 시선이 마주쳐요 행복의 두근거림 들을 아직까지 기억하죠 파스텔 색 그 계절에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날과 똑같이 더 빛나고 있는 당신인 채 있어줘 지지 말아요 꼭 조금만 더 우린 미래로 끝까지 달려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 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쫓아가요 우리 아득히 먼 꿈을 무슨 일이 일어나도 여유 있는 그 얼굴로 어떻게든 ...

어떡해 (Radio Edit) 전혜선

사랑했죠 하얀눈맞으며 약속했죠 하얀 눈속에서 그대 나를 보면서 사랑을 말했는데 그어느날 흰눈이 그치던 그대와의 사랑도 그치고 얼어붙은 추억만 외롭게 남아 있어 어떡해 어떡해 바보처럼 난 눈물만 흘러 어떡해 어떡해 i'm missing you 따스했던 두팔 내밀며 화를내죠 붙잡지 말라고 사랑했던 그대가 자꾸 나를 울려요 아팠어요 차가운 뒷모습 미웠어요 ...

바보처럼 전혜선

오늘 하루도 힘없이 잠이 드나봐 보고픈 니 소식 하나 모르고 아픈덴 없는지 날 잊었는지 또 다른 사랑 시작했는지 웃고 있어도 울었던 티가 나나봐 감춰도 두 눈가는 수척해서 뜬 눈으로 지샌 수천 밤을 지나도 다시 또 다시 너는 올리 없는데 잊으려면 할수록 나와 했던 사랑 후회할까봐 날 떠나 더 행복할까봐 그래서 미안해 내 것이 아닌 니 마음 곁에 허락없...

어떡해 (Christmas Edit) 전혜선

사랑했죠 하얀눈맞으며 약속했죠 하얀 눈속에서 그대 나를 보면서 사랑을 말했는데 그어느날 흰눈이 그치던 그대와의 사랑도 그치고 얼어붙은 추억만 외롭게 남아 있어 어떡해 어떡해 바보처럼 난 눈물만 흘러 어떡해 어떡해 i'm missing you 따스했던 두팔 내밀며 화를내죠 붙잡지 말라고 사랑했던 그대가 자꾸 나를 울려요 아팠어요 차가운 뒷모습 미웠어요...

어떡해 (Inst.) 전혜선

사랑했죠 하얀눈맞으며 약속했죠 하얀 눈속에서 그대 나를 보면서 사랑을 말했는데 그어느날 흰눈이 그치던 그대와의 사랑도 그치고 얼어붙은 추억만 외롭게 남아 있어 어떡해 어떡해 바보처럼 난 눈물만 흘러 어떡해 어떡해 i'm missing you 따스했던 두팔 내밀며 화를내죠 붙잡지 말라고 사랑했던 그대가 자꾸 나를 울려요 아팠어요 차가운 뒷모습 미웠어요...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전혜선

세상 모두 사랑없어 냉랭함을 아느냐곳곳마다 사랑없어 탄식소리 뿐일세악을 선케 만들고 모든 소망 이루는사랑얻기 위하여 저들 오래 참았네사랑없는 까닭에 사랑없는 까닭에사랑얻기 위하여 저들 오래 참았네"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

We’ll Fly Away (Feat. 전혜선) Free To Fly

ok you win시간이 다가 온 거야먼저 다가 가 마음을 보여 줘ok i give in그 날이 다시 온다면이젠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마음 속 깊이 숨겨왔던 말들도하늘 향해 외쳐 봐 yeahone day i'll seeyou come in back for meall together we'll fly awayone day i hear네 사랑이 들려와al...

Surf (feat. hvzun) 24Oz, 김민기

I have my own way저기 보이는 돌고래처럼 더 자유롭게la la la la la lala la la laI have my own way저기 보이는 돌고래처럼 더 자유롭게la la la la la lala la la laSurf, I’m on my way하지만 사람들은 위험하다 말 해Surf, Still on my way난 몇 번이고 넘어진 ...

Silent Night 전혜선, 소울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 오면 들판에 한 아이 달려 오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 하얀 눈 내려 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김민기

친구 김민기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작사 김민기

상록수 김민기

1.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2.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3.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흘리니 우리 나갈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우리들 가진 것...

아침이슬 김민기

긴~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 보다~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맺힐때 아침동산에 올라~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 일찌라~! 나~! 이제 가노라~!저~!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나 이제 가노라~! 내~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 동산에 올...

가을편지 김민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김민기 인삿말 김민기

이 테이프는 한국교회 사회선교협의회가 제작한 노래굿 〈공장의 불빛〉 테이프입니다. 뒷면의 반주 테이프를 틀어놓고 그것에 맞추어 몇 사람의 근로자들이 노래와 춤으로 재미있게 꾸밀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과 나 김민기

바람과 나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넘어 물결 같이 춤추던 님 無名 無實 無感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 볼래 지녀 볼래 물결 건너 편에 황혼에 젖은 산 끝 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위로 구름 따라 無目 여행하는 그대 인생은 나 인생...

작은 연못 김민기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 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늘 맑은 여름날 연못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

봉우리 김민기

봉우리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

새벽길 김민기

새벽에 일어나 어두컴컴한 길을 걸어가보세 흠... 구둣방 할아버지 벌써 일어나 일판 벌려 놓았네 흠... 밤새 하늘에선 별들이 잔치 벌였나 어느 초라한 길목엔 버려진 달빛 고였나 희뿌연 바람이 헤진 옷새로 스며들어 오는데 흠... 해말간 새벽길 맨발로 걸어 가봐도 좋겠네 흠... 두부장수 종소리 깔린 어둠을 몰아가듯 울리네 흠... 밤새 하늘에...

봉우리 김민기

봉우리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죽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 줄까 봉우리.... 지금은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

아침이슬 김민기

아침이슬 김민기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천리길 김민기

동산에 아침 햇살 구름 뚫고 솟아와 새하연 접시꽃잎 위에 눈부시게 빛나고 발 아래는 구름바다 천리를 뻗었나 산 아래 마을들아 밤새 잘들 잤느냐 나뭇잎이 스쳐가네 물방울이 날으네 발목에 엉킨 칡넝쿨 우리 갈길 막아도 노루 사슴 뛰어간다 머리위엔 종달새 수풀 저편 논두렁엔 아기 염소가 노닌다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그사이 김민기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대잎을 살 불어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켜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의 별들의 노래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 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켜가는 ...

가뭄 김민기

옛집 추녀엔 이끼마져 말라버렸네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이 가뭄 언제나 끝나 무슨 장마 또 지려나 해야 해야 무정한 놈아 찾을 줄을 모르는가 걸걸 걸음아 무심한 이내 걸음아 흥흥 흥타령일세 시름도 겨우면 흥이 나나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 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김민기

강변에서 김민기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마다 퀭한 두눈마다 빨간 노을이 물들면 왠지 맘이 설레인다 강건너 공장의 굴뚝엔 시커먼 연기가 펴오르고 순이네 뎅그런 굴뚝엔 파란 실오라기 펴오른다 바람은 어두워가고 별들은 춤추는데 건너 공장에 나간 순이는 왜 안 돌아 오는걸까 높다란 철교위로 시커먼 ...

강변에서 김민기

강변에서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마다 퀭한 두 눈마다 빨간 노을이 물들면 왠지 맘이 설레인다 강 건너 공장의 굴뚝엔 시커먼 연기가 펴 오르고 순이네 뎅그런 굴뚝엔 파란 실오라기 펴 오른다 바람은 어두워 가고 별들은 춤추는데 건너 공장에 나간 순이는 왜 안돌아 오는걸까 높다...

늙은 군인의 노래 김민기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만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군인 아들 너로다 아 다시 못...

백구 김민기

1. 내가 아주 어릴 때 만나 우리집에 살던 백~구 해마다 봄가을이면 귀여운 강아지 낳았지. 어느 해의 가을엔가 강아지를 낳다가 가엾은 우리 백구는 앓아누워 버렸지. 나하고 아빠 둘이서 백구를 품에 안고, 학교앞의 동물 병원에 조심스레 찾아갔었지. 무서운 가죽줄에 입이 꽁꽁 묶인 채 * 멍하니 나를 쳐다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 하얀 옷의 의사 ...

아하 누가 그렇게 김민기

아하 누가 푸른하늘 보여주면 좋겠네 아하 누가 은하수도 보여주면 좋겠네 구름속에 가리운듯 애당초 없는 듯 아하 누가 그렇게 보여주면 좋겠네 아하 누가 나의손을 잡아주면 좋겠네 아하 내가 너의 손을 잡았으면 좋겠네 높이높이 두터운 벽 가로놓여 있으니 아하 누가 그렇게 잡았으면 좋겠네 * * * 아하 내가 저 들판의 풀잎이면 좋겠네 아하 내가 시냇가의 ...

잘가오 김민기

1. 먼길가는 친구여 이노래를 들으세 나 가진 것 하나 없어 이노래드리오 언제 나 또다시 만나게 될런지 잘가시오 친구여 부디 안녕히 2. 그대만큼 먼길을 나 역시 떠나오 어둠속의 발걸음들 언제나 쉬려나 새벽이 밝아와 푸른 강 보이면 종 이배로 소식을 띄워보겠소

친구 김민기

1.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 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2.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 겨 말하면 어느 누구하나가 홓호 일어나 아니라고 말 할 사람 누가있겠소 후렴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 어른 거리오 저멀리...

작은 연못 김민기

작은 연못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고향가는 길 김민기

내 고향 가는 길 뜨거운 남도길 저편 뚝 위로 기차는 가고 노중에 만난 사람 날 보더니만 나 걸어 내려온 길 되걸어가네 에라! 낯선 꽃 화사하게 피어 있건만 칡뿌리 여기저기 널리어 있어 화사한 꽃들일랑 뽑아 버리고 칡뿌리 질겅질겅 씹어나 뱉어보세 내 고향 가는 길 매서운 북녘길 찬바람 마른 가지에 윙윙거리고 길가에 푹 패인 구덩이 속엔 낙엽이 엉긴...

봉우리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죽한 봉우리 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뿐이지만 그래도 그대 난 그 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텐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오르고 있었던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

두리번 거린다 김민기

헐벗은 내 몸이 뒤안에서 떠는 것은 사랑과 미움과 배움의 참을 너로부터 가르쳐 받지 못한 탓이나 하여 나는 바람부는 처음을 알고파서 두리번 거린다 말없이 찾아온 친구 곁에서 교정 뒤안의 황무지에서 무너진 내 몸이 눌리어 우는 것은 눈물과 땀과 싸움의 참이 너로부터 가리워 아지 못한 탓이나 하여 나는 바람부는 처음을 알고파서 두리번 거린다 말없이...

상록수 김민기

상록수 저 들에 푸르런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 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작은 별 김민기

작은 별 일이 뜻대로 안될 때,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매사가 벅차게 느껴질 때, 웃어 보고 싶지만 한숨부터 나올 때, 근심걱정으로 풀이 죽어 있을 때 그 때는 쉬어야 겠지요 그러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삶이란 우리 모두가 때때로 깨닫듯이 어려운 고비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많은 고비를 꾹 참고 견디어 냈을 때 비로소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을 깨...

친구 김민기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작사 김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