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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꽃 이야기 김미숙

그 꽃이 바로 아네모네 꽃이에요, 그래서 꽃말도 속절없는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였답니다

아네모네 한태현

아 네모네 아네 모네 아네 모네 아네모네 아네모네 아!

이흥렬의 자장가 김미숙

자거라 자거라 귀여운 아가야 속에 잠드는 범나비같이 고요히 눈 감고 꿈나라 가거라 하늘 위 저 별이 다 질 때까지 자거라 자거라 귀여운 아가야 금잔디에 잠드는 범나비같이 고요히 눈 감고 꿈나라 가거라 꽃잎이 날리는 바람 따라서 자거라 자거라 귀여운 아가야 버들 속에 잠드는 파랑새같이 고요히 눈 감고 꿈나라 가거라 꿈나라의 앵두밭을

김동환의 자장가 김미숙

자거라 자거라 귀여운 아가야 속에 잠드는 범나비같이 고요히 눈 감고 꿈나라 가거라 하늘 위 저 별이 다 질 때까지 자거라 자거라 귀여운 아가야 금잔디에 잠든 범나비같이 고요히 눈 감고 꿈나라 가거라 꽃잎이 날리는 바람 따라서 자거라 자거라 귀여운 아가야 버들 속에 잠드는 파랑새같이 고요히 눈 감고 꿈나라 가거라 꿈나라의 앵두밭을

아네모네 이미자

1절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떠도 달이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떠나간 그사람을 변할길은 없는가 2절 이슬에젖은 꽂송이 아네모네는 피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짚을푸리라 마음받쳐 그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떠나간 그사람을 달랠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장윤정

세상에 미운 꽃들은 그윽한 향이 아름답고 예쁘고 고운 꽃들은 열매를 맺지 못한대요 너무나 사랑했지만 이루지 못한 우리사랑 사랑의 고통 그 아픔까지도 소중 했어요 나는 어둠속에 홀로 피는 아네 모네 당신의 그리움에 외로운 여자에요 나는 바람속에 홀로 우는 아네 모네 당신의 보고픔에 고독한 여자에요 미치게 안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그대 사랑 이별...

아네모네 김재희

아네모네 꽃피던 그어느날 행복에 젖어 웃음짓던 그모습이 추억속의 그자리엔 비내리고 사랑의 흔적 모두다 간곳없네 계절이 또지나면 찾아오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생각하겠지 아네모네 아네모네 음 음 아네모네 꽃지면 생각나네 자욱한 추억에 눈물짓던 그모습이@ 아네모네 꽃피던 그어느날 행복에 젖어

아네모네 문희옥

* 아네모네 * 1.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을 전할 길은 없는가 2.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네 지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을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이민숙

1.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은 변할 길은 없는가 2.이슬에 젖은 꽂송이 아네모네는 피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받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을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박혜경

가슴속에 구겨 넣었던 그 감정이 내 안을 다시 차고나와 원망했던 미워했던 널 반기려하네 *숨 막히도록 끌어안고 뜨겁게 감싸고 싫증나 버려진 인형 그 모습 내 모습인걸 까맣게 잊어버린 채 네 작은 눈길에 홀려버리는걸 밀어내고 거부할수록 더 깊이 니안으로 빠져 들어가 상처내고 할퀴었던 넌 이제 아물어가네 **무섭도록 다 빼앗고 전부 너로 채우고 ...

아네모네 김난영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떠도 달이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떠나간 그사람을 변할길은 없는가 이슬에젖은 꽂송이 아네모네는 피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짚을푸리라 마음받쳐 그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떠나간 그사람을 달랠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하춘화

1) 아네모네 피는데 아네모네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패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을 전할 길은 없는가 2)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을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김란영

1.아~하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어허어무한 그사랑을 전할길은 없는~흐은가 ,,,,,,,,,,,2.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지는(시들을`) 줄이야 마음바`쳐 그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을 달랠길은 없는~흐은가.

아네모네 박정수

세상에 미운 꽃들은 그윽한 향이 아름답고 예쁘고 고운 꽃들은 열매를 맺지 못한대요. 너무나 사랑 했지만 이루지 못한 우리사랑. 사랑의 고통 그 아픔 까지도 소중 했어요. 나는 어둠속에 홀로 피는 아네 모네. 당신의 그리움에 외로운 남자에요. 나는 바람속에 홀로 우는 아네 모네. 당신의 보고픔...

아네모네~**~ 장윤정

세상에 미운 꽃들은 그윽한 향이 아름답고 예쁘고 고운 꽃들~은 열매를 맺지 못한대요 너무나 사랑했지만 이루지 못한 우리사랑 사랑의 고통 그 아픔까지도 소중 했어요 나는 어둠속에 홀로 피는 아네 모네 당신의 그리움에 외로운 여자에요 나는 바람속에 홀로 우는 아네 모네 당신의 보고픔에 고독한 여자에요 미치게 안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그대 사랑 이...

아네모네 안지영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을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을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래원 (Layone) , 이영지

So I need you to call me again 나 혼자 쌓아놓은 젠가 We're not together but we still on this same way But I need you to call me again 엇 갈린 타이밍을 다 잊어버리고서 Yeah I I I I need you 지금 right now 우연을 빙자 한 어색한 만남도 좋...

아네모네 김오동

우연히 카페에서 처음만난 그사람 예전에 한번 본것만같아 자꾸 시선이 가는데 누구랑 오셨나요 술한잔 사드릴까요 눈물인가요 그대눈빛은 술잔에 비치네요 창밖에 비는내리고 가슴에 꽃은 피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또 시작해 살랑살랑 꽃바람 남쪽에서 불어오고 하얀비가 내리면 다시 꽃은 피겠지

아네모네 김치켓

아네모네 꽃피던 그 어느날 행복에 젖어 웃음짓던 그 모습이 추억속의 그 자리엔 비내리고 사랑의 흔적 모두다 간곳없네 계절이 또지나면 찾아오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생각하겠지 아네모네 아네모네 음음 아네모네 꽃지면 생각나네 추억에 젖어 눈물짓던 그 모습이 아네모네 꽃피던 그 어느날 행복에 젖어 웃음짓던 그 모습이 추억속의 그 자리엔 비내리고

아네모네 오은주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사랑을 전할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지는 줄이야 마음바쳐 그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사랑을 달랠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신영균

아네모네 - 신영균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아~ 그 사람은 전할 길은 없는가 간주중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아~ 그 사람은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클라우드 9(Cloud 9)

1. 눈을 떠보면 다시 난 갇혀있네 네모난 상자속에 그대로.. 언제쯤 사라져줄까 지긋지긋한 내 두통은... 숨막혀 내보내줘 날 두고 가지 말아 이 좁은 네모안은 너무 답답해 2. 지구는 둥글다던데 자꾸 변해가는 세상은.. 네모난 상자속에 모두를 가둬두고 똑같은 사람들로 만들어 쏟아내 b. 멍청한 얼굴들로 네모안에 살아가 그들이 시킨대로 또 ...

아네모네 김흥국

아네모네 꽃피던 그 어느날 행복에 젖어 웃음짓던 그 모습이 추억속의 그 자리엔 비내리고 사랑의 흔적 모두다 간곳없네 계절이 또지나면 찾아오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생각하겠지 아네모네 아네모네 음음 아네모네 꽃지면 생각나네 추억에 젖어 눈물짓던 그 모습이 아네모네 꽃피던 그 어느날 행복에 젖어 웃음짓던 그 모습이 추억속의 그 자리엔 비내리고

아네모네 주현미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람은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람은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최명걸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 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람을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꽂송이 아네모네는 지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짚을 푸리라 마음 받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람을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은설

아네모네 해는뜨고 달은지고 별들은 아스라히 멀어져도 에돌고 돌고 돌아 여기까지 그대와 함께라면 인생길도 여행이지 힘들고 지쳐서 고들픈 나날들 아늑한 그대 가슴속을 파고들던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져가도 저절로 미소짓게하는 아네모네 아네모네 닮은 내사랑아 애간장 녹이는 아네모네 힘들고 지쳐서 고들픈 나날들 아늑한 그대 가슴속을 파고들던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아네모네 가리수봉

가버린 사랑에 아파하는 그대나는 당신이 떠날까 두려워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단그대의 말 라랄라라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대를바라보는 것만도 좋았는데사람의 욕심이 끝이없지아 아 아아아자주 마주쳤던 그 길에서차갑게 날 바라보는 그대카멜레온처럼 쉽게 변해버린그대의 맘 라랄라라다 타버린 사진 속 그댈 잊지 못해파여진 내 맘에 자리 잡으면하나씩 하나씩 지워야해안돼...

아네모네 김준규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모습 잊을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사랑을 전할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지는 줄이야 마음바쳐 그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사랑을 달랠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최영주, 나현재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을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네는 피는데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을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이진아

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 져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은? 전 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넨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받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랑은? 달랠 길은 없는가?

아네모네 남강

고운 꽃잎 비에 젖듯 한사랑에 젖어들어 뜨겁게 말하네 사랑이라고 당신의 수줍은 사랑 머물지 못할 덧없는 사랑 아네모네 같은 사랑 그래도 내마음이 당신만을 원해요 가슴이 기억하니까 알면서도 사랑한 사람 아네모네 같은 사람 고운 꽃잎 비에 젖듯 한사랑에 젖어들어 뜨겁게 말하네 사랑이라고 당신의 수줍은 사랑 머물지 못할 덪없는 사랑 아네모네 같은 사랑 그래도 내마음이

아네모네 도화

a drop of clear tears on one's dry lipsI can't see your thumb,baby understand you meanI think your lens is missingthis view has changedtake over,anemonea single flower,It's fullEven though it was s...

그리운 바다 성산포 김미숙

그리운 바다 성산포 詩.이생진 낭송: 김미숙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빗소리 (시 낭송) 김미숙

밤중에 깨어나 빗소리를 들으면 환히 열리는 문이 있다 산만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가지런히 빗어주는 빗소리... 현실도 꿈도 아닌 진공의 상태가 되어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얼마나 반가운 일이냐 눈을 감으면 넓어지는 세계의 끝을 내가 갔다 빗속에서 노래가 되기도 하는 빗소리 이 순간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 할까 빗소리를 듣는다

그리운 성산포4 (이생진) 김미숙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아 목동아 (아일랜드 민요) 김미숙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dy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ye But come ye back whe...

섬집 아기 (이흥렬) 김미숙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갑니다.

!**동백꽃 사연**! 김미숙

시린 눈속에 피어나는 동백꽃 내 사랑아 모진세월 살다가신 내 님의 피맺힌 사연 오맘속에 불게핀 동백꽃 당신이 돌아오길 기다렸어요 그리워요 그리워요 내사랑 님아 내 너를 잊지못해 찾아오니 동백이 되였네 너를보고 눈시울이 뜨거워 울고 말았어요 모진세상 살다가신 내 사랑 동백아 시린 눈속에 피어나는 동백꽃 내 사랑아 모진세월 살다가신 내 님의 피맺힌 사연...

**!사랑의 꽃잎!** 김미숙

소리없이 흐르는 두눈가에 이슬이 그리움에 눈물인가 미움에 눈물인가 깊고깊은 정일랑은 내 가슴에 새겨놓고 바람 처럼 구름 처럼 정처없이 떠난 사람 그리운 사람아 나의 사람아 사랑의 꽃잎은 언제 필여나 소리없이 흐르는 두눈가에 이슬이 그리움에 눈물인가 미움에 눈물인가 깊고깊은 정일랑은 내 가슴에 새겨놓고 바람 처럼 구름 처럼 정처없이 떠난 사람 그리운 ...

분녀 김미숙

이른 아침 보리밭 사잇길을 따라 보살이 가는 분녀의 어깨위에 안개가 내린다안개 속에 마을은 지워지고 배웅 나왔던 사람들의 모습도 지워지고숨어서 우시는 시어머니의 눈물도 이제는 모두 지워지는데 풀잎을 밟고 가는 눈녀의 발길마다 전 남편 칠성이의 속삮임이 젖는다분녀야 분녀야 어서 가거라 뒤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거라어차피 잊어야 할 꿈이라면 뒤돌아보지 말고...

회오리 바람 김미숙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하나의 사치다. 어느 날 문득 나는 너를 부르지만 우리 사이에는 이미 허물 수 없는 세월의 두께가 가로놓여 있다. 안개가 내리는 이 거리에서 수많은 얼굴들을 바라본다. 그러나 그 얼굴들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는 없다. 목숨을 바쳐 사랑한 기억도 없이 벌써 40개의 계단을 오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2개의 로 다른...

모순 김미숙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사람이 많으면 피곤하니 인생이란 결국 모순이었다.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보다 네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많고 이제 친구의 우정도 술잔에 부딪히면 혀 끝 에 맴도는 바람 같은 것.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는 커튼을 닫아 놓은 채 그렇게 누군가를 찾아 떠나다가 자신만을 만나고 돌아온다. 생존을 위해 생활을 버리는 우리 그것은 원시적인 ...

로렐라이(F.Silcher) 김미숙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말이 가슴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구름 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강 저녁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오늘 김미숙

어느날 나는낡은 편지를 발견한다눈에 익은 글자 사이로낙엽 같은 세월이 떨어진다떨어져 가는 것은 세월만이 아니다세월은 차라리 가지 않는 것모습을 남겨둔 채 사랑이 간다비오는 날유리창에 흘러내리는 추억은한잔의 커피를 냉각 시킨다그러나 아직도 내 마음 따스한 것을저 만큼의 거리에서그대 홀로 찬비에 젖어간다무엇이 외로운가어차피 모든것은 떠나고떠남속에 찾아드는...

목포행 김미숙

전라남도어느 들판을 달리는 목포행 버스에서갑자기 외로워지는나의 전신은 너의 것이었다한낮이 퍼붓는 햇살의 무게 속에는네가 숨어있는 것일까차창으로 밀려드는 더운 바람은승객들을 지치게 하는데추억 속으로 맴도는 나의 방황으로전 국토는 사랑의 땅이 된다낯선 이곳이 동대문 근처나 종묘로탈바꿈한 것은 아니지만전라남도 어느 들판을 달리는 목포행 버스에서나는 너의 눈...

빗소리 김미숙

빗소리를 듣는다 밤중에 깨어나 빗소리를 들으면 환히 열리는 문이 있다 산만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가지런히 빗어주는 빗소리 현실도 꿈도 아닌 진공의 상태가 되어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를 듣는다느 것은 얼마나 반가운 일이냐 눈을 감으면 넓어지는 세계의 끝을 내가 갔다 빗속에서 노래가 되기도 하는 빗소리 이 순간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 할까 빗소리를 듣는다

어느 위치에서 김미숙

너와 함께 이 강변을 걸어 보지 못하고나의 청춘이 가버린다물결은 바람에 흔들리고 나는 추억에 흔들린다목놓아 울부짓는 소리그냥 이대로 남겨두고이세상을 하직하는 나그네인냥말없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어느 하늘아래 그대가 있어또 하나의 노래를 부르나한사람의 행복은 한사람의 불행이 되어이 대지위에 피어난 슬픈꽃이라고 이야기하자너와 함께 이 거리를 거닐어 보지 못...

생명 김미숙

맨 처음 이 생명은 엄마의 것이고그 다음 이 생명은 나의 것이고지금의 이 생명은 당신의 것입니다나는 당신의 그릇입니까당신은 나의 그릇입니까우리는 서로의 모습을 결정짓는그릇일 수 있겠습니다만이조백자나 고려청자에 담기는맑은 물이 되고 싶습니다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이라면나의 생명은 당신의 것이 되어당신의 하늘을 날고 있는 작은 새인지도 모릅니다앞...

밤비소리 김미숙

씻어내도 씻어내려해도 끝내 씻어내지 못한 마음이 하나 내가슴에 덩어리로 들어 있다니 이한밤 빗줄기로 풀려 줄기차게 쏟아지는 이야기로 풀려 줄기차게 쏟아지는 이야기가 된다 딱딱한 얼굴을 먼 들녘에 던져 버리고 나는 파도가 된다 수없이 감겨드는 순간이 영원으로 가고 이미 너의 몸은 살이 아니다 이미 너의 몸은 살이 아니다

배부른 산 김미숙

배부린산이배부른산으로 변한것은글자 한자의 차이지만그뜻은 정반대인지 모른다지선이의 말에의하면옛날 이산봉우리는용궁가는 나룻터라고 한다그물결이 출렁이고 용궁으로 떠나는 사람들이내 유년의 꿈속에 보이곤 했는데바닷물이 마르다천년쯤서 말라 들어와입술을 다 태우고드디어 영혼까지 다 태우려는그 소리 되살아나는 가뭄이 드는때는온 마을이 슬픔에 잠긴채하루을 꼬박 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