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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섬올레]님 청곡 옆집 남자

고요한 아침이야 창문을 열어봐 첫눈이 내리고 있어 사연 많은 사람처럼 수북이 쌓인 우리의 이야기들 너에게 말을 하 듯 나에게 말을 하 듯 내리는 첫눈은 항상 어쩌면 너와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있는지도 몰라 또 함께 눈을 바라볼 순 없니 또 함께 눈을 마주할 순 없니 또 함께 따뜻해질 수는 없니 첫눈이 올 때 그랬던 것처럼 나 네게 다녀갔다는 ...

첫눈 옆집 남자

고요한 아침이야 창문을 열어봐 첫눈이 내리고 있어 사연 많은 사람처럼 수북이 쌓인 우리의 이야기들 너에게 말을 하 듯 나에게 말을 하 듯 내리는 첫눈은 항상 어쩌면 너와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있는지도 몰라 또 함께 눈을 바라볼 순 없니 또 함께 눈을 마주할 순 없니 또 함께 따뜻해질 수는 없니 첫눈이 올 때 그랬던 것처럼 나 네게 다녀갔다는 ...

13월의 겨울 [섬올레]님 청곡 소울스타

?왠지 슬픈 니 얼굴 혹시 그와 무슨 일 있니 당장 울 것 같아서 가만 바라만 보고 있어 꼭 안아줄까 손 녹여줄까 나 이러면 안 되지만 Oh 눈물 가득한 널 보니 내 마음이 더 아파 그만 잊어 널 울린 그 사람은 고갤 끄덕여줘 못참겠어 널 사랑한다는 그 말 13월의 겨울이 없듯 내겐 또 다른 사랑 없어 내 가슴 속엔 단 한 사...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섬올레]님 청곡 하림

?언젠가 마주칠거란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 보았어 변한것 같아도 변한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 진데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사람 ...

멍하나 [섬올레]님 청곡 탁재훈

정신 없이 마구 쏟아졌던 소나기는 어느새 걷히고 이 가슴에 멍 하나 있는게 그게 씻기질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그냥 작은 멍 하나 뿐인데 숨 조차 쉬질 못하겠어 너무 아파 혼자 울었어 얼마나 많이 또 아팠을까 그 눈물모아 삼킨 자국마저 감춰보려 했던 그런 널 나는 또 모질게도 너를 계속 울리기만 했어 작은 멍이 들도록 아프도록 내 가슴에 난 그대...

미치게 그리워서 [섬올레]님 청곡 유해준

땅거미진 거리에 어둠이 잦아들면 저 거리 불빛 가슴을 친다 찬 바람에 무뎌진 사소한 두려움이 빈 사랑에 남겨져 내 몸이 아파온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듣는 이 없는 이 노래를 혼자 오늘도 불러본다 나 쓸쓸히 걷다가 문득 너 생각나서 허전한 맘에 술 한잔 ...

나이가 많은데 [섬올레]님 청곡 투프롬

우리 처음봤던 날 기억하니 그땐 조그맣던 니 모습 참 귀여웠었지 그러던 니가 어느덧 나에게 여자로 느껴져 이제 여섯 살 이상 차이나는 여친있는 애는 도둑놈이라고 다들 말하지 너와 난 그보다 심한 열살 차인데 그래도 널 보면 떨려 이러는 나를 어떡해 오빠는 나이가 많은데 너랑 열살 차이 나는데 띠동갑에 두 살 모자란데 너만 보면 진정이 안돼 다시 한번...

이젠 [섬올레]님 청곡 이상우

?두근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그대곁에 다가섰지만 말없이 바라보는 그대 차가운 눈에 그만 울고 말았어 뒤돌아서며 잊으려 했지만 그땐 다시 그리워지네 지난날의 시간이 내겐 너무 소중해 그댈 잊을수 없어 *온세상이 어둠에 묻히어도 따스한 그대 모습 떠올라 지난 이별도 마지막 그 눈빛도 내겐 사랑이었어요~~~ 멀리 있어도 떠나버려도 이젠 눈물 흘리지 않아...

옆집오빠 커피댕이님...청곡) 붐

옆집 오빠랍니다 몸매도 스타일도 짱인 알고 보면 속도 깊고 자상한 남자랍니다 심심하다면 와요 집에 놀러 와요 빵빵 웃겨 줄게요 답답할 때면 와요 사이다가 되어 막힌 가슴 뚫어 줄게 날 보러 와요 보고 싶을 때 날 보러 와요 오빠가 생각날 땐 언제든 옆집 오빠랍니다 몸매도 스타일도 짱인 알고 보면 속도 깊고 자상한 남자랍니다 뭐든

옆집 남자 차재민

내가 다 한다 옆집남자 이사가기를 매일 기도해본다 나에게도 내일은 있다 내일은 잘되고 말꺼야 나도 예전엔 잘나갔었다 얄미운 옆집남자야 (1절 2절 반복) 지금 어렵다 좌절하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은 있잖아 옆집남자 이사 가기를 매일 기도해본다 나에게도 내일은 있다 내일은 잘되고 말꺼야 나도 예전엔 잘나갔었다 얄미운 옆집남자야 얄미운 옆집

옆집 남자 차재민 (CHA JAE MIN)

내가 다 한다 옆집남자 이사가기를 매일 기도해본다 나에게도 내일은 있다 내일은 잘되고 말꺼야 나도 예전엔 잘나갔었다 얄미운 옆집남자야 (1절 2절 반복) 지금 어렵다 좌절하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은 있잖아 옆집남자 이사 가기를 매일 기도해본다 나에게도 내일은 있다 내일은 잘되고 말꺼야 나도 예전엔 잘나갔었다 얄미운 옆집남자야 얄미운 옆집

술 한잔 하고 나면 [섬올레]님 청곡 더 라임

?술한잔 하고서 밤거리를 걸어가요 그냥 그냥 집에 가긴 싫어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이 지나가요 한땐 우리도 그랬는데 미친 사람처럼 난 발걸음이 가는 곳 마냥 걷고 걸어요 가슴 아픈 내 마음이 술 한잔 하고 나면 괜찮을거야 잠이 들면 괜찮을 거야 지치지도 않는 그대 향한 그리움 오늘은 술에 취해 잊어 볼거야 사랑을 보내 볼거야 술 ...

한 번쯤 니가 먼저 [섬올레]님 청곡 바닐라 어쿠스틱

오늘도 전화기를 보다 내가 먼저 문자 답이 없는 넌 참 혹시 네 맘엔 내가 없나 다른 사람 만나 웃고 있는 걸까 한번쯤은 네가 먼저 내게 전화를 걸어 먼저 웃어주면 내게 그랬으면 한번쯤은 네가 먼저 보고 싶단 말도 먼저 해줬으면 내게 그랬으면 my love is so true my love is so real I wanna see your mind...

기다림 [섬올레]님 청곡 소심한 오빠들

?어떤 그리움을 찾고있나요 어떤 기억들이 그댈 잡나요 미처 알지못한 그대안의 깊은 가시를 나는 차마 지워 줄 수 없네요 어떤 말도없이 바라보다가 다시 멍하니 또 기다리다가 그대 돌아가는 길 모퉁이 골목에 숨어 밤을 새워가며 그댈 부르죠 아무리 그 사람을 외면하고 잊어보려 떠나봐도 나 조차도 날 도저히 잡을 수 없죠 오늘도 천년같은 기다림이 눈물처럼 다...

짬뽕가게 그녀 [섬올레]님 청곡 소심한 오빠들

짬뽕 국물처럼 든거 많고 화끈해 먹을수록 헤어나올 수 없는 나트륨 그녀를 위해 물과 단무지는 무조건 셀프 그녀 항상 너무 바빠 시급은 좀 올려줘요 맛은 좀만 내려줘요 수백번 마주친 눈빛들 나에게 느낌이 있는게 분명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부드러...

첫눈 내리는밤 이진우

첫 눈이 펄펄 내리는 날 밤새워 하염없이 홀로 걷는다 하얀 눈을 맞으면서 꿈속의 사랑이 생각 난다 그 언제 만나려나 아 눈송이야 펄펄 날려라 그 옛날에 같이 걷던 첫사랑 그립구나 그 소식 주려마 2.

한 남자 [tradbred]님 청곡 코인

?너무 힘들고 자꾸 보고 싶어요 이미 끝나버린 사랑이지만 구속이란게 정말 행복하단 걸 지금에야 느끼고 있죠 울고 싶을 땐 항상 걱정해주던 정이 너무 많은 그대였는데 그런 사람 떠나보낸 내 모습이 바보란 걸 알고 있어요 예전 당신 모습을 생각해 그땐 내가 너무나 어렸죠 다시 보고싶어요 정말 잘해줬지요 이제야 나는 깨달았는데 지금 어디에 있나요 내 생각하...

남자 청곡**지원이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는 그 말 한동안 난 몰랐어 너에게 빠져들기 전까지 남자답게 화끈하게 내 손을 잡아줘 한순간도 이젠 너 없이는 숨을 쉴 수가 없어 남자답게 화끈하게 내게로 다가와 부드러운 너의 품안에 안길 수 있게 아침을 알리는 전화벨 소리에 깨어나 수화기를 들면 사랑해 하는 너에게 고맙단 말 한마디 못 했어 남자

옆집 아줌마 슈퍼특공대

옆집 아줌마는 도움이 필요해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해야 해 저녁마다 우리 집을 두드리고 텔레비전 소리에 못 잔다고 커다란 눈동자를 굴리면서 우리들을 위협하는데 예예예 옆집아줌마는 사랑이 필요해 노이로제 히스테리 치료가 필요해 어서 빨리 결혼해 행복 찾고 피해의식 벗어나서 웃고 살고 신혼집 마련해서 이사 가면 우린

옆집 오빠 박지현

옆집 오빠랍니다 몸매도 스타일도 짱인 알고 보면 속도 깊고 자상한 남자랍니다 심심하다면 와요 집에 놀러 와요 빵빵 웃겨 줄게요 답답할 때면 와요 사이다가 되어 막힌 가슴 뚫어 줄게 오오 날 보러 와요 보고 싶을 때 오오 날 보러 와요 오빠가 생각날 땐 언제든 옆집 오빠랍니다 몸매도 스타일도 짱인 알고 보면 속도 깊고 자상한 남자랍니다

잊으리 (여우비님 청곡) 이승연

잊으리 -이 승 연- 그토록 사랑한 그님을 보내고 어이해 나홀로 외로워 하는가 생각하면 무얼해 만날수 없는 차라리 손모아 행복을 빌리라 이제는 모두 잊으리 그대와 나의 순간들 이제는 모두 잊으리 그날의 행복 꿈이라고 생각하면 무얼해 만날수 없는 차라리 손모아 행복을 빌리라 이제는 모두 잊으리

첫눈 처럼 너에게 가겠다 에일리(낭만 부국님 청곡)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

옆집남녀 (With Azin) 옆집 남자

옆집 사는 남잔데요 부침개를 좀 했어요 맛 좀 봐요 옆집 사는 사이 모른 척 하긴 좀 그래서요 옆집 사는 여잔데요 그릇 돌려 주려고요 맛있어요 예사롭지 않은 솜씨인 걸요 고마워요 기분 좋아 그녀에게 점수 땄구나 내게 혹시 관심 있나 수상하구나 그녀는 볼 수록 정이 가요 옆집 살아 행복해요 다음 번엔 무얼 줄까 고민고민 하는 이 순간이

가을에 왔네 옆집 남자

유난히 진득하던 여름이 지나갔네 얼마나 정직하게 나는 가을에 왔는지 음.. 실없는 웃음소리 가을 바람은 다르네 도화지 펼쳐진 듯 내게 다가온 가을이 날개를 달아주네.. 흰구름 뭉실뭉실 라랄라 날 품은 우주 속을 둥둥둥둥둥 꽃들도 한들한들 라랄라 널 품은 나의 마음은 윙윙윙윙 꿈을 싣고서 높은 가을 하늘을 나네 가을에 왔네 서글픈 울음소리 가...

봄 , 낮술 한 잔 옆집 남자

  오랜만에 낮술 동네공원 벤치야 햇살 아래 홀로 앉아 그래 이제 봄이구나 맨발에 슬리퍼 후줄근한 티셔츠 구름과자 뻐끔하며 그래 이제 봄이구나. 지난 겨우내 난 깨달은 게 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인연의 끈 아직 끝나지 않는 우리 낮술 한 잔 했어 이때다 싶어서 낮술 한 잔 했어 그래 봄이라서 낮술 한 잔 했어 낮술 한 잔 했어 봄이라서 ...

통로 옆집 남자

너와 나의 사랑이 드나드는 곳 추억이 오고 가는 그 문턱이야 조금은 뻔한 이야기라도 괜찮아 생각해 보면 모두 나른한 기억들 닫혔던 문 닫혔던 마음 닫혔던 삶과 삶이 열리던 그 자리에 와 있어 닫았던 말 닫았던 눈 다시 열어보고 마주하고 털어내고 달래보자 너와 나의 지난날 상처가 아물게 연이 닿고 이어지는 그 순간에만 느껴지는 바람의 숨소리가 있지 그 ...

그대 웃어라 옆집 남자

그대 웃어라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내가 반했던 그 환한 미소 언제나 기억할 수 있게 이제 그대의 눈물을 닦아 주기엔 내가 너무 멀리 와 있어 손이 닿기엔 이젠 힘들어 지난 이야기 들춰냈던 건 정말 미안해 다만 네 뒤에 항상 나는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 왜 이제 나타났는지 왜 자꾸 엇갈리는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게 그...

햇볕 한 줌 옆집 남자

오후 두 시쯤 마룻바닥에 우리 강아지 함께 누웠네 창가에 드리운 햇살 음음음음음 이렇게 콧노래 먼지가 둥둥 창문을 활짝 우리 강아지 이불 덮어주고 일어나 바닥을 닦고 설거지도 하고 다시 또 콧노래 창에 드리운 햇볕 한 줌 같은 노래로 잠시 네 곁에 있고 싶어 또 봄에 닿으면 꽃그늘 아래 바람처럼 너를 기다릴게 다 식은 군밤 귤도 서너 개 주머니 속에 ...

이래도 되는지 싶어 옆집 남자

나 이래도 되는지 싶어 조심스레 너와 나라는 말을 우리라는 말로 묶고 지갑 속엔 니 사진이 버젓이 나 이래도 되는지 싶어 아침마다 꿈이었는지 싶어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지금 내 앞에 있어 나 이래도 되는지 싶어 넋이 나간 사람처럼 오늘도 괜히 웃고 신이 나고 발걸음은 구름 위를 걷는 듯 해 나 이래도 되는지 싶어 나 그렇게 외로웠는지 싶어 눈물 ...

눈이 와 옆집 남자

고요한 아침이야 창문을 열어봐 첫눈이 내리고 있어 사연 많은 사람처럼 수북이 쌓인 우리의 이야기들 너에게 말을 하 듯 나에게 말을 하 듯 내리는 첫눈은 항상 어쩌면 너와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있는지도 몰라 또 함께 눈을 바라볼 순 없니 또 함께 눈을 마주할 순 없니 또 함께 따뜻해질 수는 없니 첫눈이 올 때 그랬던 것처럼 나 네게 다녀갔다는 ...

잠시만 그대 옆집 남자

우리가 함께 보낸 가을날의 추억이 다시 스쳐와 네가 나에게 준 가을 향기 가득한 편지를 봤어 상자에 담긴 책상에 놓인 내게 걸쳐진 이 모든 것들 우린 숨 가쁜 삶에 지쳐서 곁에 있는 소중함. 그걸 잊고 살았네 잠시만 그대 들려오는 가을바람 소리를 들어 날 봐 그리고 차분히 눈을 감고 생각해 네게 사랑은 무엇인지 오랜 시간 너를 지켜보며 생각해왔...

바야흐로 맥주 (순한 맛) 옆집 남자

맥주 한 모금 간절한 여름 밤 김치냉장고에 쟁여둔 맥주 한잔해야겠네. 맥주 그녀의 집 근처 호프집 두툼한 노가리, 향긋한 맥주 그때 생각나네 한 잔을 비우고 나면 또 한 잔이 두 잔을 비우고 나면 또 어느새 네 생각이 거품처럼 부풀고 울긋불긋 피어 오르네 맥주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 자비롭고 은혜 넘치는 맥주 한잔해야겠네 맥주 한 잔 사달라는 ...

바야흐로 맥주 (진한 맛) 옆집 남자

맥주 한 모금 간절한 여름 밤 김치냉장고에 쟁여둔 맥주 한잔해야겠네. 맥주 그녀의 집 근처 호프집 두툼한 노가리, 향긋한 맥주 그때 생각나네 한 잔을 비우고 나면 또 한 잔이 두 잔을 비우고 나면 또 어느새 네 생각이 거품처럼 부풀고, 울긋불긋 피어 오르네 맥주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 자비롭고 은혜 넘치는 맥주 한잔해야겠네 맥주 한 잔 사달라는...

봄을 캐다 옆집 남자

바람이 좋아 이제 살만해 자연스럽게 난로를 켰지만 춥다고 투덜투덜댔던 날 이제는 덥다 덥다 하겠지 봄이 오면 괜히 고운 노래를 만들고 싶어 눈 부신 햇살이 눈물겹게 고와서 겨우내 깨달은 게 하나 있다면 다시 시작이라는 것이야 바람이 좋아 너는 살만해 자연스럽게 새벽은 오고 집에 가야지 되뇌이지만 봄이 왔으니 봄을 캐야지

날씨 맑음 옆집 남자

맑아 귓속이 맑아 귀를 열면 좋아 손끝이 좋아 손을 폈어 밝아 발걸음도 옷소매도 시곗바늘도 콧노래 소리도 랄랄라라라라 랄랄라 밝아 고민이 밝아 털어놨어 맑아 푸념도 맑아 이해해줘 좋아 시큰둥한 대답들도 무관심조차 날씨가 맑잖아 랄랄라라라라 랄랄라

베개 옆집 남자

초여름 날씨 햇볕이 좋구나오랜만에 찌든 마음을 씻어내자혼자 사는 총각 쾌쾌함 어디 가랴거두절미하고 소매를 걷어 붙여이불 커튼 몽땅 걷어 햇살 담긴 물에 담가첨벙첨벙 밟아보자 흥겨운 노래를 틀고허나 남겨둔 내 베개 하나에 스며있는 네 향기만은차마 아직은 지울 수 없어서 애써 모른 척하고 있다음 햇볕이 좋아서음 웃고 있기는 하지해가 질 무렵 또 다시 찾아...

Marry Me 옆집 남자

새로 산 커피 메이트 새로 산 머그컵 처음 사보는 화분 내게 말을 건내네 우우우 외롭니? 외롭니? 내가 요즘 그래 네게 전화를 해도 될까 잠이 덜 깬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커피를 내릴 때 네가 많이 생각나 우우우 Marry Me Marry Me 내가 요즘 그래 네게 이 말을 할 수 있길

참외 옆집 남자

그대가 그리워서 참외를 사와 봤어 그대가 보고파서 참외를 깎아 봤어 라랄라 들고 가서 그대와 사각사각 그대가 좋아할까 우리는 시원할까 그대는 여름일까 우리는 여름일까 라랄라 함께 지낸 봄날이 고마워라 라랄라 여름날은 더더욱 뜨거워라 라랄라 랄라랄라 라랄라 랄라랄라 라랄라 랄라랄라 라랄라 랄라랄라

아직 난 그대의 사람 옆집 남자

그대가 그립지 않은 게 아니었어무지 춥던 며칠 사이나는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맘 졸이며 잠 못 들었고사실 엉엉 울기도 했어 그대가 궁굼치 않은 게 아니었어출근길에도 밥 먹을 때도 왜 아니겠어 모든 순간에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하루를 벌어야 하루를 견딜 수가 있어 그대가 그립지 않은 게 아니었어새로 이사한 집도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이제는 그대를 웃게 해줄...

랄랄라 옆집 남자

랄랄라 랄랄라 즐겁게 랄랄라 너와 난 랄랄라 노래만 부르자 넘치는 랄랄라 숨겨진 랄랄라 고단한 마음아 잠시만 랄랄라 흘러라 우우우 보일 듯 말 듯이 멜로디 어디 숨었는지 내 안에 또 네 안에 숨 쉰다면 랄랄라 랄랄라 즐겁게 랄랄라 오늘도 랄랄라 노래만 부르자 랄랄라 우우우 언제나 랄랄라

간직 옆집 남자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닌 결코 헛된 눈물이 아닌 우리의 사랑은 거기까지였어도 결코 헛된 추억이 아닌 결코 헛된 인연이 아닌 너와 난 이젠 간직이란 말로 서로를 묶어둬야겠지 또 가난했던 나의 독이 가득했던 눈빛도 마음처럼 쉽지 않던 다정한 말투 어설펐어도 넌 그게 좋다고 그게 나라고 넌 어렸지만 나보다 더 현명하고 따뜻해 무엇보다 내가 간직해야 하는 건 ...

봄, 낮술 한 잔 옆집 남자

오랜만에 낮술 동네공원 벤치야 햇살 아래 홀로 앉아 그래 이제 봄이구나 맨발에 슬리퍼 후줄근한 티셔츠 구름과자 뻐끔하며 그래 이제 봄이구나 지난 겨우내 난 깨달은 게 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인연의 끈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 낮술 한 잔 했어 이때다 싶어서 낮술 한 잔 했어 그래 봄이라서 낮술 한 잔 했어 낮술 한 잔 했어 봄이라서 했어 낮술 한 잔 했...

봄, 괜히 나른한 척해 옆집 남자

봄 나를 깨우는 소리 나를 깨우는 향기 나를 깨우는 바람 봄 잠들기 싫은 새벽 괜히 들뜨는 아침 봄에 걸맞은 하품 난 아직 겨울 같아서 아직 그때 같아서 한숨만 푹푹 쉬고 있었지 언제였나 봄의 어깨를 봄의 따스함을 나 껴안은 날이 봄 괜히 나른한 척해 괜히 웃어보곤 해 봄을 따라하곤 해 언제일까 너를 잊게 될 봄은 봄을 다시 찾게 될 봄은 넌 봄을 ...

봄총각 옆집 남자

봄총각 하루 종일 기타를 딩가딩가 튕기면서 흥얼흥얼 봄처녀 언제 오시나 한없이 기다리는 이내 마음 주체 못해 청승맞게 울고 앉아있다 보리차 한 사발 떠다 놓고는 무슨 의식 거행하듯이 눈을 감고 나 심각해 줄기차게 피워대는 담배 또 밤을 꼬박 새워 만든 멜로디 너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또 실컷 웃게 해주고 싶었었는데 봄처녀 어디에 봄총각 하루 종일 ...

봄바람에 부른다. 옆집 남자

정성스레 써내려간 글씨아련한 추억 속의 봄바람어깨를 스치는 그리움과기억을 정리해 보고 있어그대가 자주 짓던 표정과그대가 자주 하던 말들과그대가 좋아하던 노랫말하나 둘 떠올려 적어 본다봄바람에 날린다우리 추억을 또 우리 사랑을언젠가 또 불어올 너의 흔적을날린다새하얗게 흩날리는 벚꽃수많은 인파 속을 헤매다그때와 닮아있는 바람을 만나서 이렇게 건네 본다봄바...

봄바람에 부른다 (Album Ver.) 옆집 남자

정성스레 써내려간 글씨아련한 추억 속의 봄바람어깨를 스치는 그리움과기억을 정리해 보고 있어그대가 자주 짓던 표정과그대가 자주 하던 말들과그대가 좋아하던 노랫말하나 둘 떠올려 적어 본다봄바람에 날린다우리 추억을 또 우리 사랑을언젠가 또 불어올 너의 흔적을 날린다새하얗게 흩날리는 벚꽃수 많은 인파 속을 헤매다그 때와 닮아있는 바람을만나서 이렇게 건네 본다...

장마 옆집 남자

여름엔 모시이불 살포시 배에만 얹어서 낮잠 한숨 푹 자고할매가 썰어주신 수박을 선풍기 바람 쐬며고물라디오 함께어린 날 그때 나의 바램은 할매가 100살까지 사는 것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에 손자비 맞을까 학교 앞에 찾아오신할매의 모습이스물아홉 여름날 장마가 시작 됐어눅눅해진 마음에 잠시 해를 비추자 장마가 끝날 무렵 비는 땀이 될 테니거친 마음에 흠뻑 ...

너를 기다리면 옆집 남자

너를 기다리면그때는 순한 양처럼온전한 사람이 되고찬바람 불던 겨울도너를 기다리면풍경은 항상 봄처럼희망이 가득한 모습너를 기다리면걸터앉은 곳 모두 다그리 좋을 수 없었네그리 좋을 수가 없었네그토록 날 반겨주는이 어디 있으랴손을 잡으며 눈을마주하며 걸음을 맞추고숨소리를 듣고 너를 기다리면 그 시절 그 풍경곁에 가까이 가지 않을까네 미소를 볼 수 있지 않을...

연서 옆집 남자

두 팔이 바닥을 지탱하고편지와 내 마음이 맞닿을 수 있게가장 낮고 간절한 모습으로 그렇게 나는 편지를 써 내려간다당신이 가장 아름답던 시절또 내가 가장 처절했던 시절우리 만나 사랑이란 촛불을밝혀놓고 함께 나누던 연서처럼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나는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너는내 하루에 순간에빼곡하게 채워지지만 점점 더 부옇게 번져서흐릿해져 가서로가 서로를 ...

아가 (Acoustic Ver.) 옆집 남자

잘 지내니 아가무지개 동산은 좀 어떠니씩씩하게 뛰놀고 있지?어젯밤에 꿈에너와 함께 실컷 산책을 했지꽃그늘에 잠시모과나무 아래우리 함께 놀던모든 곳에계절처럼 긴 슬픔이 지나가고이젠 눈물도 말라가지만우리 함께 만든 수많은 추억들로다시 또 울고 웃겠지때론 또 끙끙 앓겠지널 그리며우린 말야 아가엄마, 이모, 누나 모두 잘 지내너의 사진, 옷들네가 좋아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