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의 미학

김창기


혜화동 언덕 위에 하얗게 눈이 내리면
친구들과 썰매를 타고
저 멀리 로터리까지 신나게 내려갔었지
형과 함께 만든 썰매를 타고

차가운 바람이 하나도 차갑지 않아
또 다시 먼길을 올라갈 걱정도 없이
그래, 그렇게 신나게 내려갈 생각만 해야 해

끝없이 오르고 싶은 욕망에 힘들던 날들
비워도 늘 복잡한 마음

차가운 바람이 하나도 차갑지 않아
또 다시 먼길을 올라갈 걱정도 없이
그래, 그렇게 신나게 내려갈 생각만 해야 해

랄랄랄 랄랄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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