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 박문수

사랑과 평화


바람이 거세어도 진실은 부동이라
떠난 자리 더욱 빛나는 의인은 정녕 없는가

죄 없는 착한 이를 제일 먼저 살피고
내가 태어난 푸른 땅 위에 눈물을 거두는 손 되어
한갓 사리는 벗어 던지는 세상을 기다리네

어허 그건 아니지 이제는 달라야지

길고 긴 날의 어둠을 걷어내어
내가 사랑한 어진 이들의 행복에 겨운 날들이
즈믄 해 동안 거듭 되기를
하늘아 도우소서 우리 소원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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