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야
잊은 줄 알았는데
조금 차가워진 바람들이
그대를 부르네
몇 번의 계절이
그렇게 내게 오던 날
생각나곤 해
우리모습 다시 오지 않을 날들
그리운 건 아냐
조금 궁금할 뿐야
하지만 스치는 바람결처럼
넌 가슴에 남아
잊을 수 있을까
널 지울 수 있을까
함께했던 날들을
꿈결같던 날들을
널 잊을 수 있을까
널 지울 수 있을까
사랑했던 날들을
간직해온 날들을
쉽지는 않았어
잊은 척 지내는 게
마치 익숙한 습관이 된
너를 잊은 하루하루
그때는 몰랐었지
영원할거라 믿었지
내 눈에 내리는 별빛들처럼
넌 가슴에 남아
잊을 수 있을까
널 지울 수 있을까
함께했던 날들을
꿈결같던 날들을
널 잊을 수 있을까
널 지울 수 있을까
사랑했던 날들을
간직해온 날들을
지울 수 있을까
잊을 수 있을까
널 지울 수 있을까
함께했던 날들을
꿈결같던 날들을
널 잊을 수 있을까
널 지울 수 있을까
사랑했던 날들을
간직해온 날들을
지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