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눈앞에 술을 다 비우고
나 있는 담밸 다 태워봐도
너 없는 현실이
니가 없단 사실이
아직 난 실감이 안 나..
홧김에 다른 여잘 만나도
내 맘이 안 풀려
술김에 딴 여자를 안아도
내 두 눈엔 너만 흘러
가슴을 내리쳐보고
내 안에 너를 비워내 봐도
또 내일이면 너잖아..
널 생각하면 눈물도 안 나
나 울 기운도 다 써버린 걸
널 잊기 위해서
술로 밤을 채워도
내 맘이 차질 않는 걸..
홧김에 다른 여잘 만나도
내 맘이 안 풀려
술김에 딴 여자를 안아도
내 두 눈엔 너만 흘러
가슴을 내리쳐보고
내 안에 너를 비워내 봐도
또 내일이면 너잖아..
하루하루 지날 수록
심해지는 걸
버리고 다 토해내도
너란 사람은
내 맘속에 살아있잖아..
세상에 안 되는 건 단 하나
내가 널 잊는 일..
당장에 기적처럼 나타나
아무 일 없듯이
거짓말처럼 내게 돌아와
난 뭐든지 다 할 테니
너 하나 떠나 보내고
세상이 끝나버린 날 위해
한 번만 내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