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 수 없는

마이네임

한숨 한숨이 울음 같아. 좋았던 햇살도 이젠 내겐 너무 아파.
널 잊으려고 해 봤지만, 애쓰고 애를써도 안되는건 안되는건가봐.

우리 사랑했던 그 시간 속에 그대로
나는 혼자 이렇게 아직도 멈춰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하고
내 기억을 숨기고 감추면서 넌 살아갈 수 있니.
난 그렇겐 못할 것 같아. 난 절대로 안될 것 같아.
조금도 지울 수 없어. 너와 사랑했던 기억들.

내게 마지막이었나봐. (그랬나봐.)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하나 그게 너였나봐.

우리 둘만 있던 그 시간 속에 그대로
나는 혼자 이렇게 아직도 멈춰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하고
내 기억을 숨기고 감추면서 넌 살아갈 수 있니.
난 그렇겐 못할 것 같아. 난 절대로 안될 것 같아.
조금도 지울 수 없어. 너와 사랑했던 기억들.

(한 발도 여기서 나갈 수가 없어.)
안되. 우리의 기억들이 자꾸 자꾸 나를 못가게 붙잡아. (날 붙잡아.)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내 앞에 선명한 너의 얼굴
어떻게 내가 지우란 말야.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하고
내 기억을 숨기고 감추면서 넌 살아갈 수 있니.
난 그렇겐 못할 것 같아. 난 절대로 안될 것 같아.
조금도 지울 수 없어. 너와 사랑했던 기억들.

쉽지만은 않아 쉽게 지워지지 않아.
내 숨소린 날마다 울먹임을 닮아가.
견뎌지지 않아 견뎌 낼 수가 없잖아.
내 목소리는 어느새 흐느낌에 가까와.
언제나 너라는 모습에 슬픔이 웅크려.
가슴에 숨어 있어. 사라질 수 없어 그건.
짧아진 겨울 해처럼 내 맘은 어두워져.

너와 사랑했던 기억들.

난 그 어둠 속에서 계속 너를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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