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직 딛고 서 있다
놓인 길도 지나간
발 자욱도 없는 복판
한복판
머리로 원을 그려 그늘을 두고
두 손엔 땡볕을 잡고 서 있다
땡볕 휘이 휘이 두 손 저어도
바람 일어나지 않는 복판
두 눈은 감았고 머리는 뜨겁고
양 볼에 흐르는 땀방울에
비로소 바람이 일었다
그 작은 바람 따라
Smile smile smile
두발로 딛고 서서
Smile smile smile
품에 안은 것은 많아도
Smile smile smile
두발로 딛고 서서
Smile smile smile
품에 안은 것은 많아도
Smile smile smile
두발로 딛고 서서
Smile smile smile
품에 안은 것은 많아도
Smile smile smile
두발로 딛고 서서
Smile smile smile
품에 안은 것은 많아도
Smile smile smile
두발로 딛고 서서
Smile smile smile
품에 안은 것은 많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