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길고 긴
여행 한가운데 서 있어
돌아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망설이기도 했지만
걸어온 길은 아름다웠겠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자유 꿈꾸는 순간
눈 감아도 보이는 곳
잃어버린 마음 찾아
떠나는 여행 너에게
닿을 순 없겠지
손 내밀어 만져지는
파란 하늘 구름 같은
하얗고 하얀 너와
사랑하고 싶은 시간
아무도 없는 찾아주는
사람도 없던 날엔
커피 한잔 마른 빵 한조각으로
외로움도 같이 삼켜보았지
애틋했던 짧은 여행
이제 다시 그 곳이
어디든 가볼까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너는 이제 지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