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 줄 알고 그렇게 지냈는데
우연히 너의 소식을 듣던
그 순간부터 내 맘이 좀 이상해
너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지낸다는데
바보처럼 내 맘이 왜 이래
얼마나 더 아파야
얼마나 더 울어야 내가
너의 소식에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까
아직 나 너처럼
사랑보다 이별 앞에서
너무 겁이 나 못 잊나 봐
사실은 말야 하루에도 몇 번씩
네가 없다는 그 생각에
바보처럼 아파야만 했어
얼마나 더 아파야
얼마나 더 울어야 내가
너의 소식에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까
아직 나 너처럼
사랑보다 이별 앞에서
너무 겁이 나 못 잊나 봐
자꾸만 더 흩어지는
우리 사랑했던 순간들이
아직 그대론데
언제쯤이면 너처럼
아무렇지 않을 만큼 괜찮을까
시간이 더 흘러서
추억이 더 흩어져 그땐
너의 소식에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까
언젠가 내 맘에
말없이 다시 들어와도
꼭 한 번쯤은 웃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