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안녕이라 말했지
감췄던 내 마음 누가 알까 두려워
텅 빈 거리에 불빛들 켜져가면
그대의 기억을 찾아 오늘도 헤매네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너를 사랑한다면
또 아픈 데로 살아간다면
흰 눈 찾아와 세상을 덮으면
그대의 생각에 그저 홀로 거릴 걷네
저 멀리 들리는 교회의 종소리에
그 때 우리 모습 남아있네
낙엽이 찾아와 가을이 깊어지면
추억의 미련이 나를 또 괴롭히네
다시 살아도 또 아플 것 같던
기억에 묻혀 살아간 내 사랑 어디에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너를 사랑한다면
또 아픈 데로 살아간다면
흰 눈 찾아와 세상을 덮으며
그대의 생각에 그저 홀로 거릴 걷네
저 멀리 들리는 교회의 종소리에
그 때 우리 모습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