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찬 바람에 계절이 오면
얼어붙은 거리에 낙엽만 봐도
난 코끝이 찡
니가 보고 싶을 때 또 그리울 때
시린 겨울 하늘에 네게 편지를 써
난 눈물이 핑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어떻게 말할까 태연한척할까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나 요즘 너무 잘 지내고 있어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밥도 잘 먹고 사람들도 만나
이렇게 말할까 코끝이 찡
출근길 찬 공기에 버스정류장
너를 닮은 뒷모습을 보기만해도
난 눈물이 핑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어떻게 말할까 괜찮은 척 할까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넌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좋은 사람 만나 연애도 하는지
그런 게 궁금해 난 코끝이 찡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이렇게 사는 건 사는 게 아냐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이러다 점점 미칠 것만 같아
이걸로 충분해 찬바람이 불면
니가 너무 보고 싶어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
코끝이 찡 난 눈물이 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