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기억 속에
늘 함께 했던 그 손길
힘들던 가정 탓에
날 품어 주셨네
끝났다 생각했을
자식 농사였지만
언제나 웃는 얼굴
고운 얼굴이셨네
작은 손 감싸주던 손
나를 안아주던 그대 손
떠나가도 못 잊을 그대
저 왔어요 할머니
어릴 적 기억 속에
늘 비워두던 그 자리
매일 밤 울어대던 날
업어 주셨네
아가야 내 아가야
어디 아픈 데 없니
언제나 노심초사
날 걱정하시네
강아지 우리 강아지
나를 재우던 그대 음성
달과 별을 선물한 그대
얼마나 더 준 후에야
만족하려 하셨었나요
기억해요 그대의 사랑
보고 싶어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