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연말에 다들 들떠있는데
약속도 없이 외롭고 붕 뜬 기분
탁자 위에 오래된 빵은 퍽퍽해
친구는 하루를 자랑하기 바쁘네
대낮부터 날 안아준 얄미운 이불
롤케익 같애 작은 방안은 답답해
창밖에 선
첫 눈이 내려와요
눈이 내려와 (첫 눈이 와)
기다린 적도 없었는데
막상 떨어지니 좀 설레
(여요 괜히 반가워)
첫 눈이 내려와요
눈이 내려와 (첫 눈이 와)
때마침 나타난 전화 안에 너
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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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바뀌었나 또 확대해보고
속는 셈 예뻐진 너에게 전화를 거네
어디 있어 바뻐 별일 없는 거 알어
점심이나 먹을래
틱틱거리긴 했지만 옷을 꺼내고
급하게 머리를 말리고
벌써 거울 앞에
한